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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다룰 맥주는 바로 

리투아니아의 그룬베르거 헤페바이젠 (Griinberger Hefeweizen)입니다.

 

정확하겐 프리미엄 헤페바이젠이라고 불러야하지만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에 그냥 그룬베르거 헤페바이젠이라고 불러야겠네요.

 

 

리투아니아 맥주지만 겉 디자인에는 리투아니아 국기 대신에

다른 나라 국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큼직한 홉과 맥아의 그림이 또 인상적이긴 하네요.

처음 고를 당시에는 리투아니아 맥주라기보단 독일 맥주인줄 알았습니다.

 

Alc 5% /500ml 밀맥아를 사용했기 때문에 밀함유라는 표시가

작게 붉은 색으로 강조되어 있습니다.

 

뭐 헤페바이젠에 밀 사용이 너무 당연스러운 이야기지만

밀 알러지가 있는 분들에겐 사실상 마실 수 없는 맥주이기 때문이죠.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헤페바이젠 맥주군이 밀맥아를 사용하기 때문에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것 같네요 ㅠㅠ]

 

 

바이젠 맥주치곤 거품이 조금 밖에 안나는게 좀 의아스러웠습니다.

 

색은 뿌연 노란색이며, 헤페바이젠의 특징을 잘가지고 있는 편이에요.

[헤페바이젠의 특징도 특징이지만 은근히 블랑 맥주의 특징도 조금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선 본격적으로 후기를 남기자면

거품 자체가 그렇게 많이 일어나는 편이 아니였어요.

탄산이 약한 편이라 그런지 조금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향에 대해서 묘사하자면 헤페바이젠 특유의 열대과일 향이 나는데

추가적으로 약간 풀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맥아의 향은 느끼기 힘들고 홉의 향이 잘나는 편인것 같네요.

[뭐 맛과 향이야 효모가 관여하는 부분이니...]

 

잔에 어느정도 따르고 나면, 마지막에 죽은 효모가  캔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가 나오는 편입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헤페바이젠의 특징을 잘잡았으며, 열대과일 약간 시큼한 바나나같은 느낌

그리고 약간 시트러스를 넣은 듯한 맛이나는 편입니다. 

약간 신맛과 쓴맛을 지니고 있으며, 단맛이나 구수한 맛은 느끼기 힘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어느 음식과 먹어도 궁합이 잘맞는 맥주지만

얘의 경우엔 조금 단맛이 나는 음식이나

향이 약한 음식과 먹어도 어울릴것 같네요.

 

뭐 치즈나 피자, 생선요리와도 잘맞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나 향에 있어서 헤페바이젠을 잘 표현한 맥주인 것 같네요.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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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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