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주를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예'라고 대답할 수 있다.
보통은 맥주를 주로 먹긴하지만 담금주하면 뭐랄까
가족끼리 모였을때, 또는 고향 집에 내렸 갔을 때 접하기 때문이다.
뭔가 편한 분위기에서 마셨던 기억때문인지 좀 긍정적인 편이다.

저번에 사게된 무주 구천동 산머루주.
병 모양이라던지 이미지라던지 약간 담금주 스타일보단
와인의 느낌이라던지 고급스러운 느낌을 낼려고 노력한것 같았다.

360ml. VoL 16%
와인과 비슷하게 아황산이 들어가는 편이다.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색은 짙고 어두운 붉은색
향은 살짝 기침이 날정도로 알코올 부즈가 튀고
달달한 담금주 향이 나는 편이다.
거기에 희미한 꽃향과 과일향, 산뜻한 머루향이 느껴지는 편.

맛은 머루의 새콤함, 단맛, 쓴맛, 신맛, 떫은 맛 순으로 느껴지고
드라이한 느낌과 매운 느낌도 공존한다.
마신 이후에는 입안에 단맛, 쓴맛, 매운맛과 떫은 맛이 남는 편.
단맛을 낸 머루 담금주 보단
복합적인 맛을 낸 와인 스타일로 만든 술 같았다.
내가 생각한 머루주 느낌과는 거리가 있지만
특이한 매력이 있는 술이라고 평가해주고 싶다.
페어링으로는 구운 육고기류나 치즈, 육포랑도
잘 맞을 것 같다.
나름 기대를 했지만 기대한 것보단 못한 느낌이라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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