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많은 나에게 있어서
보자말자 못참고 사버린 술이 있으니.
바로 예천주 럼Phat
(Yecheonju Rum)이다.

우리술, 전통주 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게되었다.
나 우울해서 술 샀어~
푸른 색 병에 검정색 띄가 좀 인상적이다.
42도 말고도 다른 것도 있고 시리즈가 좀 다양했다.

일반 증류주. 정확하게는 럼(Rum)이고
300ml에 Alc 42%로 위스키나 보드카보다 2%높다.
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단수수즙과
특이하게도 살구가 들어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도한봐는 아니겠지만 좀 이상하게 붙어있는게
좀 아쉬웠다.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색은 무색 투명.
향은 코를 때릴 정도로 강한 알코올 향이나고
단내, 희미한 과일향이 있으나 소독용 알코올 향 같은게
너무 강해서 다른 향을 맡기가 힘든 편이였다.
에어링을 좀 오래하고 나면 살구향이 은은하게 난다.

맛은 처음에는 희미한 단맛이 나다가 뒤에
산뜻하고 은은한 살구와 과일맛이 살짝 나고
쓴맛과 매운 맛이 확 오는 편이다.
처음에는 산뜻하지만 뒤로 갈수록 입안에
지옥이 펼쳐지는 기분...
입에 드라이한 느낌이 오래 머물고
거기에 매운 맛과 쓴맛 역시도 오래 남는다.
거기에 숙취가 좀 일찍오는 편.
치즈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그냥 피자랑 먹어도 나름
잘 맞을 듯하다.
차게 해서 따르니
살구향 보다는 사케 비슷한 향이 난다.

가장 무난하게 하이볼로 마셨더니
쓴맛, 탄맛, 신맛이 강조되고 과일향이 전혀 안나며.
라임즙이나 리큐르를 타 마셔야 좀 괜찮게 느껴진다.
칵테일로는 럼콕이나 쿠바 리브레를 만들어 마셔야
할것 같다.
하이볼은 전혀 아닌것 같다.
어떻게보면 호기심에 사게 되었으나
그렇게 긍정적인 결과를 보지 못한 기분이다.
술과 음료에 대한 탐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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