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울 회기동에서 살때 한번 가본 양조장이자
가게가 있었는데, 바로 데블스도어였다.
그리고 몇년 뒤 이마트에서 맥주코너에서 반가운 술을 만났으니,
그게 바로 데블스도어 라라라 맥주(Devil's Door Right Light Lager)였다.
국내 양조장 맥주가 마트와 협업식으로 내놓는 술이 몇개 있는데
얘도 그런 케이스인 모양이다.

하늘색에 잎파리 문양인지 일렁이는 파도문양인지 헷갈린다.
라이트 라거라고 칼로리가 낮은 맥주를 컨셉으로 나왔다.

그래서 500ml. Alc 3.7% 120kcal.
가격은 3300원.
칼로리에 민감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나온듯하다.
기억상 데블스도어에서 한 끼할때 여자 손님들이 훨씬 많았던걸 보면
여자들이 선호하는 맛과 향을 낸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든다.
근데... 술은 칼로리가 높아야 맛있다는 점이다 ㅠㅠ

요즘 국산 맥주들은 묘하게 이 풀 오픈 캔을 좋아하는데
솔직히 이유를 모르겠다.
갬성인가보다.
그래도 씻어서 분리수거하기엔 편하다.

오픈!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색은 부유물이 있어 뿌연편이고
연한 주황색과 짙은 노란색이 섞인 느낌이다.
탄산감은 약하고 조금 상쾌한 청량감정도만 있다.
캔바캔인지 내가 3캔 정도를 먹었는데, 죄다 약했다.
거품도 적은 편.

향은 쇳향, 탄내, 흙내, 상쾌한 풀향과 홉향이 나고
고소한 곡물향이 난다.
맛은 조금 가벼운 편.
신맛과 쓴맛 탄맛이 우선적으로 느껴진다.
뒤에 희미한 단맛과 고소한 곡물맛이 살짝 입을 스쳐지나가는 정도.
아주 약한 홉향이 입으로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컨셉에 맞게 가벼운 편이다.
맛이나 향 자체는 별 의미를 모르겠다.
입안에 쓴맛과 산미가 남고 탄맛도 남는다.
도대체 추구했던 라이트 라거란 무엇일까...
산 지 제법 오래되서 지금도 파는지는 모르겠다.
페어링으로는 마카로니나 피자같은 음식과 잘 어울릴듯하다.
육고기 요리와도 궁합이 잘 맞을 것.
술과 음료에 대한 후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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