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위스키를 마실까 그냥 마시지 말까하다가

결국 토닉워터를 한 병 마셨습니다.

 

오늘 다룰 트레비(Trevi) 토닉워터 오리지널 제로 칼로리죠. 

캔이 250ml던데 페트가 300ml에다가 가격이 좀 비싼듯 한데... 

그래도 최근에 정말 많은 곳에서 팔고 있더군요. 

 

단독으로 팔기도 하고 다른 술과 함께 끼여 팔기도 하더군요.

 

 

8kcal라고 표기 되어 있네요.

토닉워터에서 전투력이 모두 빠져나가고 나면 

사실상 그냥 탄산수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잔에 따랐을 때 탄산 거품이 잘나며, 향은 레몬과 오렌지향

그리고 미묘한 향이 나는데 아마 이게 퀴닌향인가 봅니다.

 

약간 약같은 냄새가 나긴 하거든요.

 

탄산감이 좋아서 목넘김은 좋았습니다. 

 

맛은 단맛은 있으나 신맛과 떫은 맛, 쓴맛이 강한 편인데

토닉워터 치곤 떫은 맛과 신맛이 좀 강조되는 편입니다.

 

깔끔한 느낌을 원하는 분들에겐 좀 호불호가 갈리겠네요.

 

진토닉이나 하이볼로 만들기에는 향도 맛도 좀 강한 편인데...

뭐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마셔보면 확실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트레비 토닉워터 제로 칼로리에 대한 후기는 여기 까지입니다.

 

음료를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쯤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maRK

,

정말로 괜찮은건지 검증을 하는 게시글을 오늘에서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군요... 

 

그럼 별 다른 말 없이 랭스 위스키로 랭토닉 하이볼을 만들어

마셔본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하이볼을 만들때 어떤 걸 쓰느냐 기본적인 탄산수와 토닉워터를 쓰느냐는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근데... 토닉워터를 안썼으니 그냥 랭스 하이볼이 아닌가...

 

저는 그간 앞에서 콜라니 사이다니 써보았으니 근본 방법인 탄산수를 써보기로 했죠.

사실 토닉워터를 쓰는 쪽이 훨씬 더 맛이 좋고 소개된 방법이기도 하지만

탄산수로도 즐길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마음 먹었죠. 

 

사실... 그냥 토닉워터쓰면 랭솔레몬 하이볼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그냥 솔의눈 맛이 빠졌다는 것 뿐... 

 

 

레몬조각와 랭스 위스키, 탄산수(아무거나) 얼음 채운잔 

 

 

랭스 위스키 45ml를 잔에 붓고 

 

 

 

탄산수로 풀업(full up) 

 

 

들썩 들썩으로 섞어주고 

 

 

 

레몬즙으로 마무리. 

 

 

 

향은 상쾌한 레몬향과 약한 위스키향이 나는 편입니다.

 

맛은 살짝 느껴지는 레몬의 신맛과 뒤에 탄산수 특유의 쓴맛과

약한 떫은 맛 뒤에 랭스의 쓴맛과 약간 매운맛이 느껴지는 편입니다.

 

토닉워터나 사이다로 만들었다면 그냥 토닉워터와 사이다의 단맛이

랭스 위스키의 맛을 다 잡아 먹었을테니 기존에 마셔서 후기 남겼던것 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탄산수로 하이볼을 만들어야 한다면 빈 잔에

 밥숟가락으로 설탕 3스푼을 따르고 탄산수를 살짝 부어 설탕을 녹인 후

얼음을 채우고 레몬조각도 넣어준 뒤에 하이볼 만드는 과정을 한다면

 

꽤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설탕의 단맛이 랭스 위스키의 차가워진 상태에 매운맛을 잡아줬을테니까요. 

 

그냥 탄산수로 만들어 먹기엔 솔직하게 별로입니다.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랭스 위스키 칵테일은 음료빨을 타는 케이스였습니다.

좋게 말하면 칵테일의 컨셉을 잘 맞춰가는 케이스지만

좀 애매한 술이 아닌가 싶어요. 

 

비율로 적기보단 차라리  소주잔으로 얼마, 잔 가득 이런 식으로 적었더라면

먹는 사람들 입장에선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오늘 저의 랭스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maRK

,

랭스 위스키의 후기를 남길때 예고 했듯

적혀있는 레시피와 근접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마셔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사실... 검증을 해보고 좋고 나쁘고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진거죠. 

 

랭스 1 솔의눈 1 사이다 2 레몬과 얼음잔으로 

랭솔 레몬 하이볼이라고 하는데 그냥 랭솔 하이볼이라고 하면 될걸

또 뭔 레몬까지 붙여서 이름을 길게 하는지 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맛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적은 걸테고

기존의 하이볼 레시피를 그렇게 많이 벗어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만들어봤습니다.

 

좀 애매하게 비율을 적지말고 차라리 ml 단위와 사이다는 full up이라고 적거나

잔 가득 이라는 표기를 쓰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랭스 위스키는 처음에 마실때와 달리 지나치게 긴 시간동안 에어링이 되긴 했지만

숨 막히는 알코올 향이 없어져서 저는 좋았습니다. 

 

 

얼음잔에 표기 된 대로 위스키 1과 솔의눈 1을 따르고 

 

 

 

사이다로 잔을 채운 뒤 

 

 

 

 

레몬 껍질이 아닌 그냥 레몬 조각으로 잔을 한번 닦아줬습니다.

 

 

 

레시피엔 적혀있지 않지만 보통... 레몬 즙이 하이볼의 기본이 아닌가

싶어서 레몬즙도 넣어줬습니다. 

 

 

 

좀 복합적인 느낌인데, 솔의눈의 향과 레몬향, 위스키 나무향이 살짝나며

사이다의 달달한 향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확실히 솔의눈과 사이다가 들어가서 그런가 달달하고

또 솔의눈 특유의 상쾌한 감이 위스키의 맛을 다 감춰주더군요.

 

약간의 쓴맛과 산미가 있었습니다.

이건 뭐 사이다랑 제가 넣은 레몬즙 때문이겠죠.

 

끝에 입안에 텁텁한 느낌이 남았습니다. 

 

 기존에 사람들이 솔의눈으로 하이볼을 만들어마시는 걸 

반영해서 요런 아이디어를 낸 건 좋은것 같습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근데 솔의눈과 사이다의 맛이 위스키의 맛과 향을 다 잡아먹는게

과연 맛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말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정체성이 애매모호한 하이볼인것 같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maRK

,

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존 바 파이니스트 위스키(John Barr Finest Whisky)입니다.

예전에 마트에서 한참 할인할때 구매해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에서야 마시게 되었네요. 

 

이래저래 바쁘기도 했고 뭔가 위스키를 섯부르게 딸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파이니스트가 붉은색, 검정색이 리저브라고 하더군요.

뭔가 디자인 면에서 조니워커랑 조금 분위기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가격면에서는 확차이가 나는 편이라 ... 저는 항상 제 지갑사정에 따라 마십니다.

이 친구가 나름 저렴하다고는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블랜디드 스코치 위스키(Blended Scotch Whisky)를 강조하고 있네요. 

 

Alc 40%/ 750ml로 표준적인 량에 표준적인 도수를 가진 위스키입니다.

그래도 이 친구는 들어가는 재료에 위스키 원액뿐만 아니라 카라멜 색소가 들어가는 것도

표기를 하는군요.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기본적으로 카라멜 향오크향, 바닐라향이 나면서

약간 매우면서도 달달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거기에 아세톤 비슷한 향이 나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쓴맛, 단맛, 매운맛드라이함이 느껴지고

스모크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약간 톡쏘는 감이 있습니다. 

 

에어링을 하면 아세톤 향이 옅어지고 약간 매운맛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오히려 달달한 바닐라 향이 강조되고 또 오크향이 좀 더 잘 느껴지더군요.

 

첫모금에 매운 맛이 강하며, 뒤에는 스모크함이

또 드라이한 감이 강합니다. 

끝맺은 단맛이 나고 뒤에 쓴맛이 따라와요. 

 

 

위스키 앤 워터의 경우 

나무향과 바닐라향, 카라멜향이 나는 편입니다.

처음에 매운맛이 뒤에는 카라멜과 단맛이 뒤따라오고

묘하게 담백한 느낌이 있습니다. 

 

단맛이 강조되요. 

약간 에어링을 거치면 나무향과 단내가 잘납니다.

연한 단맛과 쓴맛이 있어요. 

 

 

온더락의 경우 나무향과 바닐라 향이 강조됩니다.

맛은 씁고 떫어지며 매운맛과 텁텁함이 강조되고

쓴맛도 강해집니다.

 

매운맛과 아린맛과 비슷한 오묘한 맛이 나네요.

그렇게 맛이 있지는 않습니다. 

 

 

에어링이라기보단 얼음 녹이이기가 되었는데 ㅎㅎ...

얼음과 물에 희석되면서 나무향이 강조되고 떫고 쓴맛과 매운맛이 너무 강조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은 아니네요.

 

확실히 저렴한 축에 속하는 위스키이긴 하지만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존 바 파이니스트에 대한 저의 첫인상과 후 인상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참 재밌는 위스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칵테일로 마신다면 간단하게 콜라랑 섞어 마셔도 좋을 것 같고

위스키를 쓰는 칵테일로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무난무난한 하이볼로도 좋을 것 같네요. 

 

음식과의 페어링은 확실히 고기랑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양꼬치도 좋고 스테이크랑도 잘맞을 것 같고,  삼겹살과도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오늘 저의 존 바 파이니스트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maRK

,

어째 날은 풀리고 있지만 동창이 나아질 기미가 없어서

술을 전혀 못먹고 있습니다.

 

제로음료만 주구장창 마시고 있죠.

오늘은 최근에 제가 가장 많이 마시고 있는 나랑드 사이다 제로(Narangd Cider)에 대한

후기를 남길가 싶습니다. 

 

다른 맛도 있기는 하지만 핫딜 묶음으로 오리지널 제로를 샀습니다.

나트륨이 3%들어있지만 영양학적으로는 제로 칼로리더군요.

 

다른 재료들보다도 특이한 점이라면 정제소금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나트륨 65mg의 이유가 이것인가보더군요.

 

정제소금이 들어가는 제로음료수는 좀 생소한것 같습니다.

그 외 비슷비슷한 제로 탄산음료들의 재료가 들어가 있는 것 외엔 특이한 점을 모르겠더군요.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다른 탄산음료들보다도 탄산감이 강한 편입니다.

청량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탄산이 좀 강하더군요.

 

목넘김은 나쁘지 않지만 마시고 나면 배부른 느낌을 크게 줍니다.

 

향에 있어서는 라임향이 느껴지고 후르츠향은 잘 나지 않습니다.

그 외 조금 단내가 나는 편이에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단맛 뒤에 살짝 쓴맛과 산미가 느껴지지만

입안에 담백한 느낌과 단맛이 남는 편입니다.

 

깔끔한 편인데 사이다라는 느낌보다는 토닉워터의 느낌이 강해요.

전체적인 맛이 연해서 그런가 확실히 본래의 맛도 좋긴 하지만

칵테일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닉워터 대용으로 사용하는 거죠. 

 

진토닉이나 보드카토닉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고.

하이볼을 만들어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괜찮은 탄산음료라고 생각해요.

 

저의 나랑드 사이다 제로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의 후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maRK

,

 

오늘 후기로 남길 탄산수는 바로 빅토리아(Victoria)배 입니다.

키위, 파인애플 이후에 세번째 도전이군요.

 

뭔가 향만나는 이런 탄산수는 마셔도 마셔도 좀 적응이 힘든 것 같습니다.

많은 제로 음료수 사이에 진정한 제로를 지키기 위해

향 빼곤 아무것도 없는 탄산수라는 생각과 그냥 탄산수를 마시는 것보다

좀 더 향이 풍부한 쪽이 마시기 좋은게 아닐까 하는 두가지의 생각이 머리속에서 맴도는 군요.

 

 

 

합성향료와 천연향료를 제외하면 그냥 평범한 탄산수입니다.

 

뭔가 다른 맛도 좀 추가해주면 좋겠는데... 

 

 

우선 향에 있어서는 탱크보이나 배 사이다에서 느꼈던

배의 향과 비슷한 편입니다.

 

맛은 여전히 씁쓸한 맛이 처음에 입안에 감돌며,

텁텁한 감이 있어요.

 

약간 단맛을 싹 뺀 배 사이다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탄산수로 칵테일을 만든다면 얼음을 채운 잔에 사이다와 탄산수를 반반씩 넣고

거기에 배향이 강한 고량주를 35-45ml로 넣어서 하이볼 형식으로 마시는게

가장 최고일 것 같습니다.

 

그냥 단일의 향이나 맛으로 즐기기에는 좀 어려움이 너무 큰 것 같아요.

 

오늘의 저의 빅토리아 배 탄산수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음료를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maRK

,

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바로 위스키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친구인

100파이퍼스(100Pipers)입니다. 

 

시바스리갈로 유명한  제조사에서 나오는 위스키죠.

대형마트에서 5천원 미만으로도 작은 병을 구입할 수 있어서 

나름 저렴한 가격대에 위스키를 입문하기에는 좋은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Alc 40% / 200ml로 저렴하다고 해서 도수가 낮은 건 결코 아니라는 점이죠.

 

솔직히 저는 큰병은 자주 못보고 항상 이 작은 사이즈로만 접해봤던것 같습니다.

항상 볼때마다 정말 병크기가 아담해서 귀엽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항상 한번쯤은 사마셔보고 싶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대한 표기도 깔쌈합니다.

위스키 원액 100퍼센트라고 하는데 아마도 병입할때는 물에 어느정도 희석을 해서

도수를 맞추지 않았을까 싶네요.

 

 

 

가장 기본적으로 스트레이트로 마셔봤습니다.

처음에는 향에서 아세톤 향이 좀나는 편인데

 

 

돌려가면서 에어링을 하면 아세톤향이 줄어들고 

처음에는 조금 매운 향기와 연하지만 희미한 나무냄새도 나는 편입니다.

 

마셨을 때 전체적으로 단맛이 나며 깔끔하지만

뒤에 묘하게 약한 바닐라 비슷한 맛과 끝에 매운맛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맛 자체가 빠르게 치고 빠지는 편이라서 많은 맛을 느끼긴 어렵습니다.

 

 

두번째로 즐긴 방법은 위스키 앤 워터로

상온의 위스키에 상온의 물을 조금 넣자 

확실히 아세톤 특유의 냄새는 줄어들고 나무 냄새가 좀 향긋하게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단내도 조금(?)나더군요.

 

맛에 있어서는 확실히 부드러웠으며, 단맛이 좀 더 잘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스모크한 맛이 약간 추가되며, 전체적으로 오크통 특유의 맛이 늘었어요.

거기에 매운맛이 많이 줄어서 바닐라 맛을 쬐끔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스키를 즐기는데 있어서 온더락이 나쁘다곤 하지만 

또 취향이 갈리기 때문에 온더락으로도 즐겨 봤습니다.

 

옅은 아세톤 냄새와 희미한 나무냄새, 묘한 매운 냄새가 약하게 나며

첫만에 살짝 단맛이 나고 뒤에는 약한 나무맛과 많이 약해진 매운맛이

입과 목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스트레이트와 위스키 앤 워터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하지만 온도가 내려가서 그런지 위스키 고유의 향과 맛을 즐긴다긴 보단

그냥 아주 천천히, 여유롭게 취해가는 느낌을 즐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 오늘 아주 여유로운 날이야~ 천천히 취할꺼야~ 하면 이렇게 즐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하이볼이였습니다. 

잔의 높이 때문인지 아니면 얼음에 의한 영향인지 

향을 느끼기가 거의 힘들더군요.

 

저는 레몬 쥬스를 쪼금 넣고 탄산수를 넣었기 때문인지

레몬 쥬스의 향이 전체적으로 가득해 위스키의 향을 즐기긴 어려웠습니다.

 

거기에 맛 자체는 레몬쥬스의 영향으로 신맛과 단맛 그리고 위스키 고유의

희미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냥 연한 단맛과 탄산기 덕분에 

음료수처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끝에는 또 매운 느낌과 약한 나무같은 맛이 나서 

색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확실히 이 네가지 방법이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저는 어느쪽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다 각각의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위스키의 진정한 맛을 즐기는 데는 저는 위스키 앤 워터로 즐겼을 때

100파이퍼스의 맛이 제일 좋았습니다. 

 

너무 저렴한 탓에 싸구려라는 평을 받긴 하지만 저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여러 방식으로 비교해가며 위스키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의 100파이퍼스 후기는 여기까지이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m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