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후기로 남길 맥주는 벨기에 맥주인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Beer)입니다.
영어 표기 그대로 읽어버리면 스텔라 알토스가 되죠.
사실 이전부터 벨기에 맥주를 접하면서 마시고 후기로 남겨야지 했는데
정작 제 목구멍엔 마튼즈 시리즈만 들어왔다는 사실에 제 스스로 놀랬습니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전용잔 패키지를 팔기에 사게 되었죠.
이번에 잔의 겉 디자인과 캔의 디자인이 리뉴얼된 모양입니다.
거기에 원산국이 독일로 바뀌면서 첨가제중 하나인 옥수수가 실종되었더군요.
아 뭐야... 돌려줘요!
(벨기에 맥주지만 독일에서 생산되는 맥주를 수입해오는 오비맥주... 묘한 조합)
기존의 스텔라 아르투아의 이미지는 좋게 말하면 고급스러움
나쁘게 말하면 약간 샌님같은 이미지에 점잖빼는 이미지였다면
(이런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서민적인 맥주라고 하네요)
솔직하게 이번 캔 디자인은 조금 쌈마이해졌습니다.
약간 가볍고, 대중적인 좀 친근한 이미지를 노린것 같더군요.
솔직히 저는 디자인도 그렇고 옥수수가 들어갔던 시기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필스너 맥주는 항상 친근한 이미지가 어울리는 것 같아요)
Alc 5%/ 500ml 표준적인 편입니다.
생산국이 독일이다보니 맥주 순수령에 따라
옥수수를 없앤건지 아니면 원가를 맞출려고 한건지 솔직하게 잘 모르겠네요.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 구성은 잔 1개와 4개의 캔맥주인데
사실상 4캔 가격에 잔을 끼워주는 형식이라 나쁘다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산 목적도 잔때문이었고
거품이 풍성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따르다보면
딱 잔의 황금색 띄가 있는 대까지 올라오는 편입니다.
거품 자체는 크지도 않고 오래가지도 않아요.
목넘김은 나쁘지 않은 편이며, 과하지도 않습니다.
향에 있어선 꽃이나 풀 과일같은 상쾌한 향이 나며, 묘한 쌉쌀한 냄새와
단내가 나는게 인상적이고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 혀끝을 때리는 탄산과 뒤에 단맛과 쓴맛 그리고 살짝 신맛이나며
뒤에 고소함과 구수함이 뒤따라오는게 매력적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다고 표현하는게 맞겠죠.
청량감도 좋고... 하지만 저의 혀가 기억하는 옥수수가 있던 시절이 조금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약간 그때는 밀러나 버드와이저처럼 옥수수를 넣는 맥주 특유의 살짝 고소함과 단맛이 더 강했는데
그래도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게 각각의 맛을 잘 느끼게 만들어줬다고도
생각되어집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아쉬움은 남지만 좋았어요.
음식과의 궁합에 있어선 약간 기름지고 짠 음식과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치즈 토핑을 많이 추가한 페퍼로니 피자랑 잘 어울릴것 같네요.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맥주를 즐기는데 있어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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