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따뜻해져 이제는 술을 마셔도 아프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 김에 간만에 고도수 술을 마시고 싶어서 마트를 방황하다 

한 술을 만나게 되었죠.

 

바로 노주노죠 이곡주(Luzhou LaoJiao Erqu)입니다. 

나름 중국집에서 자주 보던 술이라 낯은 익었지만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었죠.

 

Alc 45% / 125ml 

 

1990원이라는 도수에 비해서 나름 저렴한 편입니다.

10원 없는 2천원... 

 

작은 병에 이렇게 강력한 힘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 놀랍네요.

125ml에 어지간한 사람을 강하게 취하게 만들 수 있는 술이라... 

강력한 가성비! 

 

재료에는 고량, 밀 , 정제수가 들어간다고 표기 되어 있습니다.

 

마실때 묘하게 쌀 곡주에서 느끼던 향도 나는 편인데 

고량(수수)이 벼목 벼과라서 그런걸까? 라는 혼자만의 추측도 가지게 되는 군요.

 

 

 

향에 있어서는 상당히 향긋한 과일향, 배향에 가까운 향과 

곡물술 특유의 향, 쌀로 빚은 술에 가까운 향이 살짝 나는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살짝 달고 뒤로 갈수록 좀 드라이한 편이라서

매운 맛과 쓴맛이 짧게 혀를 훑고가는 식이에요.

 

뭣보다도 도수가 높다보니 목구멍이 뜨끈해지며,

취기가 오르고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입니다.

약간 감기기운이 오는 느낌?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기름지고 향이 강한 중화요리에 잘맞는 술이 확실한 것 같아요.

튀김류와 먹으면 정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만두같은 음식과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맥주에 익숙한 저에게 있어서 묘사하기에 정말 힘든 술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확고한 맛과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칵테일로 만들어 마신다면 ? 보드카나 진의 대용품의 흉내는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얘를 단독으로 즐기기에도 좋아서 ㅎㅎ 

 

저의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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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바로 

필라이트 후레쉬(Filite Fresh)입니다.

 

이로써 필라이트 삼형제를 모두 후기를 남기게 되었군요.

필라이트 원판이 그렇듯 후레쉬 역시도 발포주입니다.

 

 

대형 마트에서 500ml에 1200원의 가격에

파는데 항상 그 근처에 종이 쿠폰으로 조금더 싸게

할인해서 파는게 특징입니다.

 

필라이트의 가장 큰 특징이 가성비로 돈 없을 때

더 저렴하게 즐기라고 할인을 자주하는 것 같네요.

 

 

 

Alc 4.5% / 500ml로 발포주임에도 불구하고

맥주와 도수가 비슷한 편입니다.

 

맥아함류량이 낮기 때문에 맥주는 아니지만 

맥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싼 맥주로 통하죠.

 

재료중에 눈에 띄는 건 보리와 물엿, 두류가공품,영양강화제가 눈에띄네요.

아마도 효모가 자라면서 알콜을 뱉어내기하기 위해 넣는 거겠죠.

 

 

본격적으로 마셔본 것에 대한 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거품이 상당히 잘 일어나는 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순식간에 거품이 줄어드는게 눈에 보여요.

투명한 조금 짙은 황금색과 거품 덕분에 맥주라고 생각할만합니다.

 

처음에 탄산이 강한 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술에 비해

탄산이 일찍 줄어드는 것도 보이고요.

목넘김도 괜찮았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희미한 홉의 향과 살짝 쓴향과 곡물 특유의

고소한 향이 느껴지며,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 살짝 구수함과 뒤에 희미한 단맛

그리고 느끼기 힘든 쓴맛이 있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두류가공품의 영향인지 구수함이 많이 남는 편이지만

상당히 깔끔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짧은 순간이긴 하지만 담백한 맛이 느껴집니다.

 

술에서 담백함을 느끼긴 힘든데 오랜만에 마셔보니

좀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네요.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 음식과 궁합이 잘맞는 것 같고

짭짤한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네요.

 

중식집 볶음밥과 잘맞을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정말 가성비에 잘맞는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좋게 말하면 깔끔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조금 싱겁다고 말할 수 있는 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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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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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저렴한, 가성비좋은 쪽으로 찾다보니 이런 저런

술들을 접하게되는 군요.

 

오늘은 마튼즈 라들러(Martens Radler)

 Alster-Wasser라고 적혀있는데 독일어로 레몬에이드를 뜻하는 모양입니다.

 

벨기에 맥주지만 라들러라는 개념이 독일에서 왔고 독일시장을 겨냥한

문구인지는 잘모르겠네요.

 

 

마튼즈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큰 페트병에 팔지 않는 술이기도 합니다.

[유일하게 캔으로 팔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맥주와 달리 라들러라는 개념이 혼합 맥주

맥주와 레몬에이드의 50:50대 배율로 섞어만든 혼합주류라고 보면 되겠네요.

 

E대형마트에서 98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할인한 가격이 아닌가 싶은데 원래 어느가격대에서 파는지 모르겠군요.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Alc 2.5% /500ml 로 상당히 약한 도수를 가지고 있네요.

[라들러 대부분의 도수가 3%를 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라거 맥주에 레몬에이드를 혼합한 식으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거품은 많이 나지 않지만

맥주의 투명한 정도, 색으로보면 아까도 설명했듯 라거 맥주를 베이스로 한

라들러로 보이는 군요.

[탄산거품이 조금 얇게 납니다.전에 마셨던 빈땅 라들러와 달리

색은 갈색빛이 돌며 투명합니다.]

 

탄산은 중간정도 이기 때문에 목넘김이 나쁘진 않아요.

가볍게 마실수 있는 정도죠.

 

맛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너무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습니다.

처음에 살짝 단맛이 나다가 뒤에 레몬맛 그리고 아주 희미한 보리맥아 특유의 구수함이

나는게 특징이더군요.

[신맛은 나지 않습니다.]

레몬에이드의 맛이 그렇게 강하진 않아요.

 

향에 있어서는 레몬에이드의 향과 약한 풀향 그리고 맥아의 향이

약하게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여름같은 날에 가볍게 마시기 좋은 술인 것 같네요.

겨울에 따뜻한 방에서 차갑게 마시기도 좋은 술이기도 하죠.

 

빈땅 라들러와 비교했을때 조금 연한 맛이었습니다.

라들러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달달함과 레몬에이드의 맛이 나기 때문에 술을 잘 못하시는 분들이나

술은 마시고 싶은데 취하고 싶지 않다든지 아니면 독한 술이 싫은 날에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과의 궁합을 생각했을 때 대부분의 음식과 잘 맞을 것 같네요.

그래도 회같은 음식과는 조금 잘 안맞을 것 같습니다.

 짭짤하게 소금간을 한 생선구이와도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네요.

 

치킨이나 깐풍기와도 잘맞을 것 같고.

또 매운 음식과도 잘맞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저렴한 가격에 이만한 맛을 맛볼 수 있어 좋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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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두번 연속 L 맥주 시리즈 후기글을 쓰는 군요.

이번에 제가 후기로 쓸 술은 기타주류입니다.

 

밀맥주와 자몽음료를 50/ 50으로 섞은 비어믹스(Beer Mix)거든요.

카테고리는 독일 맥주로 했는데 저번에 적었던 글인 

 

2019/10/01 - [맥주 시음기/독일 맥주] - (독일 맥주)쉐퍼호퍼 그레이프후르츠[Schöfferhofer Grapefruit]

 

이 생각나서 그냥 독일 맥주 카테고리에 글을 썼습니다.

 

[밀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죄송하지만 

이 친구는 밀맥주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주의하셔야합니다]

 

 

엘 바이젠 그레이프후르츠라고 부르기보단

엘 바이젠 자몽이라고 짧게 부르는게 쉽겠네요.

 

뭔가 생긴것도 상쾌한 자몽향이 눈으로부터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L대형마트에서 L데자뷰와 함께 한번씩 세일하는 술로

얘도 세일하기 전의 가격은 1600원, 세일을 하면 1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죠.

 

 

 

Alc 2.5% / 500ml로 상당히 가벼운 술입니다.

 

라들러스타일처럼 가볍게 즐기고자 만든 술로 보이네요.

애초에 칵테일 스타일인 술이라서 파티용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도수가 낮고 음료수에 가까운 맛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마시다보면

훅갈수 있죠.

 

얘도 레이디킬러 술입니다.

 

데자뷰 데킬라와 달리 얘는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밀맥주[효모를 사용했음이 적혀있습니다.]

50%에 자몽음료 50%를 섞었다고 적혀있네요.

 

 

 

색에 대해서 묘사하자면 조금 밝은 주황색, 당근색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으며, 캔에서 보여준 색을 잘 담아냈습니다.

 

향은 오렌지와 자몽향이 짙게 나며

연하게 맥아의 구수한 향이 나는 편이에요.

[희미하게 나는 편이라 그렇게 티가 안납니다.]

 

탄산감도 적당하며, 거품이 잘 일어나는 편이지만 빠르게 꺼지는 편입니다.

거품이 탄산음료마냥 조금 넓찍한 편이에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의 단맛과 뒤에 신맛 그리고 쓴맛과 살짝 구수한

맛이 나는 편입니다.

자몽 에이드와 비슷하지만 뒤에 묘한 구수함 때문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달달함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고 뒤에 신맛이 인상적이예요.

 

[비교해서 약간 슬프긴 하지만 셰퍼호퍼 그레이프후르츠의 경우에는 맥아의

구수함없는 그냥 말그대로의 자몽에이드와 같았다면 얘는 맥아의 맛이 남더군요.]

 

 그래도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많이 쟁여놓고 먹을 만한 술입니다.

 

더운 여름날이나 아니면 친구들과 놀때,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 자극적인 향이나는 음식을 먹을때 좋은 술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짭짤한 과자와도 어울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부추향이 강하게 남는

만두나 양파향이 강하게 남는 음식을 먹을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비교해서 그렇지만 셰퍼호퍼 그레이프후르츠가 단맛에 치중했다면

이쪽은 자몽특유의 신맛과 뒤의 쓴맛에 취중한 것 같습니다.]

 

도수높은 술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나 맥주는 먹고 싶은데

맥주 특유의 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음료수처럼 즐기고 싶을때 권해드리고 싶네요.

 

뭐니뭐니 해도 역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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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할 술은 바로 발포주

필라이트 오리지널(FiLite)입니다.

 

예전에는 필라이트 바이젠을 한 번 다룬 적이 있었죠. 

 

2019/08/13 - [술술술 다양한 술을 만나다/발포주] - 국산 발포주 필라이트 바이젠(Filite Weizen)

 

국산 발포주 필라이트 바이젠(Filite Weizen)

필라이트 바이젠 도수 4.5% 맥아(독일산)/밀맥아(독일산) 합성향료(후르츠믹스향/시트러스향) 오렌지 껍질분말,코리엔더 오늘 제가 접하고 마시게 된 술은 국내에서 출시된 발포주인 필라이트 바이젠입니다. 저번..

yamarksb2er.tistory.com

오늘은 그 기초가 된 오리지널을 다루고자 합니다.

 

 

Clean Barley Flavor을 뭐 직역하자면 깔끔한 보리의 향쯤 되겠네요.

필라이트 오리지널(초록색)은 깔끔한 맛과 아로마홉을 주제로 한 발포주입니다.

 

예전에 처음 나왔을 때보다 어째 최근에 마셨을 때하고 약간 맛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때는 조금 아로마홉의 향이 과하다 싶을 만큼 강했는데 최근에 마셔보니

좀 괜찮더라구요.

 

어쩌면 지갑의 사정이 나빠져서 그런 걸지도 모르죠 ㅋㅋㅋ

 

 

 

Alc 4.5% / 500ml로 대형마트에서 12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특정 주류중에서 혼합 맥주의 경우 천원대를 하는 경우가 있죠.

그리고 발포주라는 같은 경쟁선상에서 필굿이 850원이라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에서 필라이트와 경쟁을 하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가격대에서 가성비가 좋은 술입니다.

 

맥주와 비슷한 재료를 썻지만 맥주는 아닌 발포주라서 저렴한 가격으로 밀고 나가는 술이죠.

맥아 함류량이 낮습니다.

 

전분과 보리 ,맥아로 맛을 냈으며, 아로마홉으로 향을 냈죠.

 

전체적으로 후기를 남기자면 투명한 황금빛을 냈으며,

거품이 풍부하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대신에 거품이 금방 꺼지며, 마지막에는 얇은 거품층을 조금 유지하는 편이에요.

[탄산에 의해 생기는 거품층인 것 같습니다.]

 

탄산이 처음 땃을 때 강하다가 뒤로 갈수록 약해지는 편이며,

탄산의 강도가 중간정도로 목넘김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향에서는 진짜 아로마홉의 향이 나며, 상쾌한, 약간 풀향이 나는 편이며,

미묘하게 맥아와 보리향이 나는 편이더군요.

 

맛이나 향은 전체적으로 페일라거 스타일을 내고 있습니다.

맛은 첫맛은 살짝 씁쓸하고 뒤에는 구수함과 약간 단맛을 내요.

전체적으로 맥주의 맛을 내는 편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깔끔했어요.

 

예전에는 필라이트가 처음 나왔을 때

저도 약간 부정적으로 평가를 했었는데 최근에 마셔보니

그 가격대에 그 맛을 낸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그냥 좋았습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맛이 강한 편이 아니라서 같이 먹을 음식/안주와의 상성이

좋을 만큼 어느 음식과 먹어도 궁합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매운 음식이라던지 아니면 기름진, 짠 음식과의 궁합에서

그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음식의 맛을 씻어내는 듯한 느낌이 강하거든요.

이거는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는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필라이트는 필라이트 대로 장점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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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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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기고자하는 맥주는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맛으로 지갑을 사로잡는 엘 다크 (L Dark) 맥주입니다.

 

L대형마트에서 싼 가격(16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맥주죠.

 

개인적으로 L 맥주 시리즈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가격도 싼데다가 가성비가 좋고 심지어 맛도 괜찮으니까요.

 

엘 다크 맥주는 스타우트같은 맥주가 아닌 다크 라거입니다.

어떻게 보면 비엔나 라거랑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다크라거라는 점에서 국산 블랙 스타우트와 같습니다 ㅋㅋ]

 

그냥 흑맥주라고 퉁쳐버리기엔 흑맥주 안에도 카테고리가 상당히 많거든요.

 

 

 

Alc 4,9% / 500ml로 표준적인 도수를 가진 맥주입니다.

그리고 원재료명이 상당히 좀 이상한데 효모가 들어갔다는 표기가 없어요.

 

진짜 만드는 과정에서 효모를 안넣은 건지 아니면 표기를 빼먹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뭔 특별한 마법을 부려서 효모없이 맥주를 만드는 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효모는 맥주의 발효과정에서 당을 먹고 알콜을 뱉어내는데 

흑맥주의 경우엔 태운 맥아를 쓰기 때문에 효모가 성장하기에 필요한 당이 있어야 하는데

그 때문에 다른 맥아를 사용하거나 설탕을 넣는데 이 과정을 아예 없애고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아무튼 간에 마셔본 후기를 남기자면 

 

탄산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거품이 잘납니다.

탄산도 적당해서 목넘김이 나쁘진 않아요.

풍부하게 부풀어 오르지만 라거이기 때문에 거품이 또 빠르게 꺼지는 편입니다.

 

향에서는 탄냄새, 약간의 커피 비슷한 냄새와 기묘하게도 풀냄새가 납니다.

구수한 맥아의 냄새도 희미하게 나더군요.

[풍부한 향은 나는 편이 아니에요]

 

맛은 첫맛은 쓴맛과 탄맛 그리고

뒤에는 다크 초콜릿의 맛과 약간 커피맛이 나는 편입니다.

 

단맛은 느끼기 상당히 어려운 편이며, 전체적으로 씁쓸한 맛이

많이 난다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탄맛이 잘 나기 때문에 훈제요리와의 궁합 그리고 육포나

날것으로 먹는 음식과의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생굴이랑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그외에도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달달한 디저트류의 음식과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매번 이런 음식궁합을 적긴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여러분이 자유롭게 이것저것 안주거리로 먹어도 좋으니 도전해보세요 ㅎㅎ]

 

전체적으로 좋은 맥주였습니다.

 

 [ 그리고 여담으로 약간 비교해서 설명하자면 국산 블랙 스타우트와 비교를 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가격면에서는 블랙 스타우트가 훨씬 쌔지만 맛이나 향쪽에서는 제 개인적으로

블랙 스타우트가 더 풍부한 맛과 향을 내서 좋았습니다.

좀더 잘 느껴지는 초콜릿과 커피맛과 향이 블랙 스타우트가 더 괜찮았거든요.

엘 다크는 조금 연하게 느껴져서...

 

하지만, 지금 제 지갑 사정을 고려해보면 엘 다크가 저렴한 면에서 더 와닿았습니다.

 

뭐랄까...둘다 다크 라거라는 점에서 각각 매력이 넘치는 맥주라 막상 비교하고나니

미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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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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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또 맥주후기를 쓰는 군요.

오늘 남기고자하는 맥주의 후기는 바로!

라오샨 맥주(Laoshan Beer)입니다. 

 

라오샨 맥주는 중국 칭타오 브루워리에서 만든 맥주죠.

[실제로 마셔보면 그 스타일이 서로 비슷한 편입니다.]

 

황금색 디자인이라서 혹시나 바이젠 맥주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라거 맥주입니다.

 

이름의 기원은 라오샨 산에서 나온 물을 통해서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Alc 4.7% /500ml에 대형마트에서 18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저렴한 편이고 국산 맥주의 가격대와 비슷한 편이네요.

 

 

 

캔 앞에서도 칭타오 맥주쪽에서 나온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크리스피 몰트의 풍미도 강조하고 있네요.

 

밑에 라오샨 지역의  노산의 이미지도 들어가 있네요.

 

 

 

 

본격적으로 먹어본 후기를 남기자면 

우선 향을 먼저 설명해야 할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홉향이 강하게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풀향과 희미한 빵향이 나는 편이며, 탄산 거품이 꺼지기 전까지

상쾌한 홉향이 크게 나며, 맥아의 향은 적은 편이었어요.

 

맑고 투명한 황금 빛이 인상적입니다.

 

 

거품은 풍성하게 나지만 조밀하지 못하고 빠르게 꺼지는 편이고.

탄산은 적당한 편에 목넘김이 나쁘지 않았어요.

 

 

맛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첫맛은 살짝 시고 뒤로 갈수록 곡물의 구수함과 씁쓸함이 조금 남는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함을 강조하는 맥주로 컨셉을 잡은 걸로 보이고,

약간 싱겁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약간 드라이한 감도 없지 않아 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향과 맛으로 코와 입을 사로 잡았다고 봐야겠죠 ㅋㅋ]

 

본래 중국 맥주이다 보니 짜고 기름진 볶은 음식과의 페어링을 생각한 

맥주 같았습니다.

음식의 맛을 해치진 않았어요. 

 

저는 군만두와 같이 먹었는데 만두와의 조합에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입안에 감도는 부추향을 씻어내는 듯해서 좋았거든요]

 

18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점, 가성비로 따졌을 때,괜찮은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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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맥주는 바로

벨기에 맥주 마튼즈 바이젠(Martens Weizen)입니다.

 

2019/09/17 - [맥주 시음기/벨기에 맥주] - 벨기에 맥주-마튼즈 엑스포트[Martens Export]

 

예전에는 마튼즈 엑스포트를 다뤘었죠.

Yee 대형마트에서 할인가로 2천원에 구매할수 있는 맥주라서

여러모로 가성비가 좋은 맥주측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별로였다면 제가 엑스포트를 마신 이후에 바이젠을 

사다 마실 이유가 없었겠죠. ]

 

 

엑스포트와 달리 바이젠은 노란색 디자인을 통해서

스스로가 바이젠 맥주임을 뽐내고 있습니다.

 

[매번 이 플라스틱 병을 볼때마다 수제맥주병이

생각이나네요]

 

 

Alc 5% / 1L로 평균적인 도수를 가진 맥주입니다.

 

뒤를 잘보시면 밀함유라고 적혀있으며,

[바이젠 맥주에는 밀이 들어가니까]

 

한글패치가 되어있습니다. 

 

최근에 마신 바이젠들과 달리 오렌지 펄이나 

고수 씨는 들어있지 않고 순수한 맥주재료들만 들어가 있네요.

 

본격적으로 마신 후기를 남기자면

 

탄산력은 약한 편이며, 목넘김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처음 잔에 따랐을때 기포가 팍 나는 것 처럼 보여도 탄산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였어요.

 

전체적인 색은 좀 짙은 호박색에 가까운 편에 뿌연색이

특징!

 

거품 역시도 잘나는 편이지만 라거 맥주같은 거품이 나는 편에

거품이 빠르게 꺼지는 편이였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쓴향, 희미한 열대과일향과 구수한 곡물향

그리고 빵의 향이 조금씩 나는 편이였습니다.

잔에 따르고 시간이 지나면 맥아향이 나는편이였구요.

 

 맛은 전체적으로 구수함, 쓴맛 , 그리고 뒤에 살짝 신맛이 나며

바이젠 특유의 맛은 나는 편이지만 조금 싱겁게 느껴지는 편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수함과 쓴맛이 많이 남았어요.

바이젠 치곤 곡물의 구수함이 많이 남아서 좀 독특했습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역시 피자나 스낵과 어울리는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기름진 음식과도 잘맞을 것 같은데

치킨 같은 경우에는 후라이드나 간장과 궁합이 잘맞을 것으로

생각되고,

 

그리고 의외로 볶음밥과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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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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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시글 대부분이 독일맥주네요

독일 맥주 위주로 사서 그런가? ㅎㅎ

 

아무튼 간에 오늘 후기로 남길 맥주는 바로 독일에서온

콜비처 바이젠(Colbitzer Weizen)입니다.

 

[내수용과 수출용을 따로 만들어 파는 걸로 아는데

관리의 부분에서 장점이 많아 그런걸로 보이네요]

 

생긴 것과 다르게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맥주입니다.

H대형 마트에서 한 캔에 1500원에 구입할수 있었으니

[사실상 가격면에서는 베어비어보다 약간 비싼정도지만

150원 밖에 차이가 안나가거든요]

 

150원 차이라고 해도 사실상 다른 회사의 맥주고

맛이나 특징 여러부분에서 다르기 때문에 양쪽을 비교하고

입맛에 맞는 쪽을 채택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Alc 5.3% / 500ml 로 표준적인 도수를 지닌 바이젠 맥주입니다.

 

어떻게 보면 색상 디자인부터

'저는 바이젠 맥주입니다'를 강조하는 것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이젠 맥주 입문용으로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마시고 느낀 점을 다루자면

상당히 좀 특이한 바이젠 맥주였어요.

 

우선 색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구리빛에 짙은 편, 약간 초록색 빛이

있으며, 거품의 경우엔 풍성한 편이지만 유지력이 짧은 편입니다.

 

잔에 따르고 보다보면 라거류 맥주처럼 거품이 일찍 꺼지는 편이에요.

목넘김도 나쁘지 않고 , 탄산감은 적은 편입니다.

 

향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조금 신, 그리고 살짝 구수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열대 과일향, 그리고 약간 빵의 냄새가 나는 것 같더군요.

 

맛에서는 첫맛은 살짝 시고 뒤따라서 쓴맛과 구수한 맛이 나는 편입니다.

[오렌지 펄이나 고수 씨를 쓴것 같은 맛이나요]

단맛은 느끼기 힘든 편이였습니다.

 

음식과의 궁합에 있어서는 자극적인 맛보다는 

조금 순한 맛의 음식과 먹으면 어울릴것 같네요.

 

기름진 음식, 소시지 구이나 아니면 피자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포테이토 피자랑 먹었는데 잘 맞았던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나름 신선한 맛의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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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후기로 남기고자하는 맥주는 바로

독일 맥주인 베어비어 위트(Bear Beer Wheat)입니다.

 

베어비어 맥주중에서 라거 다음으로 제가 접한 버전이죠.

가격이 저렴한 맥주로 라거때와 같이 1350원에 구매할수 있었습니다.

 

 

얘도 한글패치가 되면서 디자인이 쪼금 바뀌긴 했네요.

 

위트맥주긴 하지만 전통적인 바이젠과는 조금 다른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밀 맥아 함류 6.5%를 강조하고 있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이젠과는 거리가 조금 멀고 그렇다고 해서

그냥 밀 맥주라고만 생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Alc 5% /500ml로 도수는 일반적인 편이예요.

 

본격적으로 마셔본 후기를 남기자면

 

 

색은 조금 밝은 편에 밝은 구리빛 또는 호박색이 생각나는

색이며, 탁함. 그리고 거품은 풍부하게 나는 편입니다.

 

대신에 거품은 조금 일찍 꺼지는 편이며, 탄산감이 약한 편이예요.

 

향을 맡아보면 희미한 풀향이 나는 편이며, 거품이 꺼지고 난다음에는

약한 홉의 향과 구수한 맥아의 향이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인 맛이 약간 싱겁게 느껴져요.

[풍부한 맛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열대과일에 가까운 맛 그리고 뒤에 살짝 씁지만 구수한 맛이 느껴지는 편으로

강하진 않아요.

 

바이젠을 즐기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조금 아쉽고 

입문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음식과의 궁합에 있어서는 음식의 맛, 향이 강하면 맥주의

맛이 줄어들어버려서 밸런스는 떨어지는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좋게보면 음식의 맛을 잡아먹지 않는 다는 거죠.

단맛이 많이나는 소스에 뭔가를 찍어먹는 음식과는 궁합이

영 아니였습니다.

 

[가볍게 단 샐러스 소스라면 몰라도...]

 

대신에 짠음식이나 매운 음식과는 잘맞을 것 같군요.

 

가성비를 놓고보면 나쁘지 않은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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