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써머스비 망고 라임

(Somdersby Mango and Lime Sparking Cider)입니다.

 

사이더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맥주랑 같이 있는 사이더중

유명한 써머스비에서 만든 술이죠. 

 

사실상 기타주류인 친구인데.

Alc 4.5% / 500ml

 

 

기존 오리지널 사이더에 망고랑 라임을 섞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제가 망고랑 라임임에도 불구하고 사과쪽이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우선 거품은 잘 나는 편이지만 금방 꺼지는 편입니다.

탄산감은 적당하며 청량해요.

 

색은 진한 주황색에 가깝습니다.

 

향은 망고향(망고 젤리향)과 살짝 새콤한 라임향이 나며,

100원 200원 불량식품 캔디향이랄까 아니면 감기약과 비슷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맛은 망고의 달달하면서도 상큼함이

뒤에는 라임 쥬스 같은 신맛과 쓴맛 떫은 맛이 납니다.

 

써머스비 오리지널 사이다랑 비슷한 듯 하지만

망고랑 라임으로 차별점을 둔것 같습니다.

 

근데... 향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너무 복합적인 맛,향 때문에

집중하기가 저는 어려워서 즐기기가 어렵더군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맵고 짠 음식과 페어링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써머스비 망고라임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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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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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마시고 싶었던 과실주가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한 병을 마시자니 배송비가 아깝고 여러병을 마시자니

그 당시에 먹어보지도 않은 술을 막 시키기엔 그래서 마음 한 구석에 뭍어두고 있었죠.

 

그러다가 정말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편의점에 갔더니 팔고 있는 겁니다.

바로 사왔죠. 

저온 숙성 탄산 복분자주라는 소개가 적혀있습니다. 

근거나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싸들이 즐기는 술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보다도 스파클링-탄산 복분자주라는 느낌이 묘하게

신기해서 한번 마셔보고 싶었죠. 

 

 

Alc 7%, 370ml로 체감상 병의 크기에 비해서 양은 작은 편입니다.

 

도수는 7%로 맥주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네요.

물론 술이 술답기 위해선 도수가 중요한데 전투력이 이만큼 된다는 점이 좀 신기했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것보다는 도수가 낮았거든요. 

 

 

향은 오디향복분자주 향이 나며, 달달한 과일주 특유의 향이 나는 편입니다.

거기에 탄산이 그렇게 강하진 않아요. 

그냥 살짝 톡 쏘는 정도

 

맛을 설명드리자면 

처음에는 탄산의 톡쏘는 감과 그 뒤에 따라오는 달달한

복분자의 맛이 나는 편입니다.

 

입안에 묘하게 씁고 살짝 덟은 맛이 나네요.

전체적으로 달달한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달달한 복분자주에 탄산 넣은 맛이라고 설명드리는게 가장 와닿을 것 같네요.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입니다. 

 

홈페이지 설명에는 기름진 음식과 어울린다고 설명했는데

탄산기때문인 것 같네요.

 

저는 살짝 매운 음식이나 짠맛이 나는 음식류와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육포랑 먹어도 어울릴 것 같네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빙탄복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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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

 

저는 개인적으로 술에 대해서 밈을 통해서 편견을 가지는 걸

상당히 꺼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늘 후기로 남길 처음처럼 빠삐코 역시도 한참 미루고 미루다가 

후기를 적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접하게 되었죠.

 

어쩌면 저번에 적었던 민트초코 소주보다 더 충격적인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소주의 콜라보라는 점에서 솔직히 좀 우려스러운 감도 컸고

뭔가 머리속에서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민트초코 소주도 마셔놓고선 이건 왜? 인가 싶어도 

결국에는 사람은 마셔봐야 이게 좋은지 나쁜지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출시 초기만 해도 마셔보지도 않고 나쁜 선입견을 가지고 

도대체 얼마나 맛이 심각하길래 다들 저럴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실 뻔 했습니다.

시기가 지나고 나니 이 친구도 결국 마트의 한구석의 지방령이 되어 자리잡고 있더군요.

 

 

 

 

그리고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이런 특정 컨셉의 소주들은 리큐르로 분류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희석식소주로 분류하는게 좋을 지 긴가민가 싶어요. 

Alc 12%/ 360ml

로 제법 술다운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주답지 않게 3가지 버전의 혼합제제를 사용했다는 게 신기할따름입니다.

하나의 맛을 표현하기 위해서 많은 재료를 쓴다는 게 좀 놀라네요.

 

우선 색에 있어서는 콜라의 색과 가까운 연 갈색인 편입니다.

향은 초콜릿향과 묘한 단내, 그리고 알콜향이 나며,

빠삐코에 가까운 향이라기보다는 가나초콜릿에 가까운 단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코코아 분말을 강하게 쓴 특유의 향?이 나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초콜릿의 단맛이 싱겁게 혓바닥을 스쳐지나가며

뒤에는 알콜 특유의 쓴맛과 묘한 떫고 텁텁한 맛이 납니다.

 

빠삐코의 특징과 소주의 특징이 고루고루 있지만 양쪽의 맛 자체가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탓에 " 나는 빠삐코야!" , "나는 소주야!" 서로 어느 한쪽으로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입안에 묘하게 드라이한 맛을 선사하고 사라집니다.

 

어떤 것과 섞어서 칵테일을 만들기에 상당히 어렵고 

특정 음식과의 페어링도 솔직히 좀 꺼려지는 편입니다. 

매운 음식또는 짠 음식과 먹는게 좋을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가진 맛이

워낙 강한 탓에 음식의 맛마저도 잡아먹어버리는 극단적인 성향의 술입니다.

 

서로 너무 겉돌아요.

거기에 얼마 안먹어도 상당히 물리는 단맛입니다.

 

굳이 칵테일을 꼭 만들어먹어야한다면 다크라거나 스타우트에 소주잔 기준으로

1-2샷을 주가해서 마시면 부족한 초콜릿맛을 보충해줄 수 있을 것 같고

탄맛을 감춰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병 밖에 안마셨는데 취기로 인해서 머리까지 아픈게 그렇습니다...

항상 술의 긍정적인 면과 독특하고 재밌는 점만 다루고 싶지만

저로써도 어려운 술인것 같아요.

가볍게 즐기라고 만든 컨셉인 것 같은데... 어느 한쪽도 만족시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저의 처음처럼 빠삐코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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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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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제가 처음으로 접하는 분야인 럼입니다.

그중에서도 좀 생소할 수 있는 토마스 하우스 화이트 럼(Thomas's House White Rum)이라는 친구죠.

 

왜 생소하냐고 한다면 저는 대형마트에서 이 친구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하나로마트에 갔다가 봤거든요. 

 

Alc 37.5% / 1L로 생각보다 도수가 쌘 편입니다.

위스키나 보드카가 40%즘이니 그보다는 약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도 37.5%면 상당히 강한 편이죠.

 

과연 과거에 수 많은 뱃사람들을 알중으로 만든 술 답군요.

가격은 12000원이었습니다.

 

원산지는 스페인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들어간 재료도 럼 원액 99.998%과 럼향을 내는 것 만 심플하게 표기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럼 원액은 뭘로 만든거냐고... 전통적으로 사탕수수를 사용했나?

 

본격적인 맛을 탐구하는 방법은 역시나 그냥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과 동일했습니다.

럼도 따뜻하게 마시기도 한다는데 커피나 핫초코에 타 마시는 식이라고 하는데

집에 커피도 핫초코도 없어서... 

스트레이트로 마셨을 때: 향에 있어서는 화학약품에 가까운 알코올향과

묘한 단내가 나며 희미하게 바닐라 비슷한 향이 조금나는 편입니다.

 

한 모금할 때마다 알코올향이 코를 퍽 찌르는데 숨쉬기가 힘들어서 

에어링을 해도 힘들더군요. 

맛은 좀 무거운단맛이 나며 약한 카라멜 비슷한 맛이나요.

묘하게 꼭 고구마 먹었을 때의 비슷한 좀 텁텁한(?)단맛이 납니다.

 

우선 마시고 나면 목이 무척 뜨겁습니다.

 

 

럼 앤 워터 : 상온의 물을 넣었을 때 

그 화학약품같은 알코올 향이 줄어들고 단내가 좀 더 잘 느껴집니다.

맛 역시도 좀 순해지는 편이며, 평범한 단맛이 나는게 인상적이었네요.

 

온더락: 희미한 알코올 향기가 나며

약한 단내가 납니다. 

맛은 좀 역해진 단맛이 나서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좀 강한 소주를 역하게 마시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소주 계열이나 보드카, 럼은 차가운 얼음과의 궁합은 아닌 모양입니다.

그냥 차게 마시는게 청량감을 높여주는 정도?

 

보드카는 냉동실에서 버티는데 이 친구도 버티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마지막으로 럼 토닉을 만들어 봤습니다.

늘 그렇듯 럼 30-45ml를 넣어주고 

 

 

이번에는 레몬쥬스를 20ml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 라임이 있으면 라임쥬스를 넣고

레몬이 있으면 레몬쥬스를 넣는게 좋더라고요.

 

가니쉬의 향과 혀에 닿이는 맛이 서로 다르면 머리가 혼란해서

맛을 즐기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토닉워터로 잔을 채운 뒤에 저어주고 

 

 

레몬 가니쉬로 마무리 했습니다.

확실히 OO 토닉 으로 만들어 먹는게 대부분 다 그렇듯

술의 느낌을 최대한 지운 후에 음료로써 즐기는 방식이다보니

럼의 맛이 확연하게 줄어들더군요.

 

애초에 토닉워터도 단맛이 나는 편에 럼도 단맛이 있는 편이라

맛은 달았습니다.

향은 알코올향이 줄고 단내가 적게나고

레몬향 특유의 신향으로 럼의 향을 지워저서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럼 칵테일인 그로그도 만들어봤는데 그건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좀 중요한 부분인데 이 술이 숙취가 상당히 심한 편이었어요.

머리가 깨지는 듯 아프고 어지럽더군요.

 

이게 다음날도 아니고 마신 뒤 몇시간 지나지 않아서 와서 더 놀랬습니다. 

럼도 화이트, 골드, 다크순으로 맛과 향이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화이트 럼을 접해서 좀 신기했어요.

 

싸구려 느낌이 많이 나긴 하지만 나름 재밌는 술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친구로 럼 칵테일을 만들어보고 올려볼 생각입니다.

 

오늘 이렇게 저의 토마스 화이트 럼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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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증류식 소주중 하나인

일품(一品) 안동소주 입니다. 

그중에서도 21도 짜리죠.

 

좀 아쉽게도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안팔아서 

예전에 천안쪽에 체력검사를 하러갔다가 트레이더스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Alc 21% /350ml로 생각보다 생긴 것에 비해서는 양은 작은 편인데

실제로 봤을 때 병이 작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100파이퍼스가 200ml로 아담한 사이즈였다면 얘는 350ml임에도 일반적인 소주병에

가까운 크기에요.

 

 

재료에서 뭔가 눈에 크게 띄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효소나 조효소가 들어간다는 정도? 

 

이번에도 소주를 어떻게하면 좀 더 다양한 맛을 알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또 위스키를 즐길 당시에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셨을 때, 정종 비슷한 향,쌀향

묘하게 신향이 나는 편이며 좀 상쾌한 배향에 가까운 향이 납니다.

거기에 알코올향이 느껴지는 편이죠.

 

 

에어링을 했을 때 위스키마냥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게 좀 신기한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신맛과 쓴맛 그리고 뒤에 단맛이 살짝나며

알코올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진 않습니다.

 

청량하고 순하며, 깔끔한 느낌이에요. 

소주 앤 워터 일명 물타기를 했을 경우

신향이 줄어들고 쌀향과 배향이 좀 더 잘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에 있어서는 쓴맛이 줄고 단맛이 좀 더 잘 느껴지며,

알코올 특유의 맛이 또 강해지더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순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온더락의 경우에는 보드카처럼 무색 무취에 가까워졌습니다. 

 

희미한 알콜냄새만 나며, 맛에 있어서는 쓴맛이 강해지고

단맛이 상대적으로 적어졌습니다.

 

저는 쓴맛이 강해지면서 역해져서 오히려 더 먹기가 힘들더군요. 

그냥 쓴맛이 강하게 나는 보드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소주앤 토닉을 만들어봤습니다.

처음에는 라임쥬스를 먼저 넣고 소주를 한잔 정도 넣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라임쥬스보다는 레몬쥬스쪽이 더 어울릴것 같더군요.

 

[재료는 작은 잔 기준 얼음 가득(또는 큰 얼음)

라임쥬스 25ml, 토닉워터 80-100ml, 레몬 한 조각]

거기에 토닉워터를 넣고 

 

 

 

살짝 살짝 섞어준뒤에 

레몬 가니쉬로 마무리 했습니다.

확실히 향에서는 소주의 원래의 향은 느낄 수 없고

그냥 가니쉬나 넣은 쥬스의 향에 따라가는게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냥 라임쥬스와 토닉워터의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안동소주 본연의 맛이

희석되어 느끼기 힘들더군요.

 

만약에 토닉워터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슬랫지 해머와 비슷한 맛처럼 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드카와 성향이 비슷한 소주인것 같습니다.

청량하고 깔끔한데다가 순한 맛이에요. 

 

소주 본연의 맛도 무난한지만 다른 술에 타마실수 있는 칵테일용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팁이지만 큰 잔 기준으로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라임쥬스or 레몬쥬스 25-40ml, 안동소주 45ml ,콜라 190ml 작은캔을 사용하면

그냥 음료수처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주 쪽은 잘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모르지만 

희석식 소주에 비해서 처음마셨을 때 인상찡그리게 되는 알코올 맛이 적고

깔끔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일품 안동소주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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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도 또 막걸리입니다.

바로 내포생막걸리죠.

 

좀 특이한게 병 디자인에는 내포 막걸리인데 제품명은 내포 생 막걸리입니다.

인터넷 지도로 찾아보니 그냥 같은 장소로 나오더군요.

 

심플한 디자인에 스스로가 막걸리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러 술에 대한 후기를 쓰다보면 어떤 날에는 맥주가 또 어떤 날에는 증류식술이

땡기는 등 참 다양한 기분이듭니다.

 

물론 요즘 시기에는 막걸리가 자주 땡기는 것 같아요.

 

Alc 6% / 750ml

 

다른 막걸리와의 차이점이라면 어떤 쌀을 쓰느냐에 대한 표기와

밀의 사용여부에 대한 표기가 눈에 띄는 점 외에는 여타 막걸리와 비슷한 재료가

들어가는 편입니다. 

 

물론 밀이 들어가기 때문에 밀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못드시겠네요.

뭐 지금까지 여러 막걸리 후기를 남겼지만 밀이 들어가는 걸 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한 지역 내에서 다양한 막걸리가 나오고 있고 그런 막걸리를 접할 일이

많다는 점에서 뭔가 좀 새로운 관점의 술을 보는 것 같아 

저는 개인적으로 즐거운 편입니다.

 

본격적으로 내포 생 막걸리에 대한 후기를 남기자면

우선 향에 있어서는 고소한 곡물향과 살짝 단내가 나고

전체적으로 신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인 누룩의 향이 주가 되는 편인데 묘하게 산미에서 느낄 신내가 많이나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구수한 쌀의 단맛과 단맛이 깔끔한 편에

신맛이 좀 많이 나는 편입니다.

끝 맛에는 살짝 쓴맛도 느껴지는 편이에요.

전체적으로 단맛이 적고 약해서 좀 싱겁게도 느껴지는 편입니다.

 

좋게 말해서는 건강한 맛으로 느껴지는 편이지만 제가 워낙 자극적인

단맛에 길들어져 그런가 전체적으로 싱거워서 자칫 개성이 없는 것 같아요.

 

약간 어르신들이 너무 단거 먹으면 몸에 해롭다며 설탕을 빼버리는 느낌이라

제 입맛에는 안맞더군요.

 

그래도 장점으로 보자면 같이 먹는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막걸리치곤 좀 더 다양한 음식과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정도로도 볼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재밌는 경험이 된것 같습니다.

 

저의 이번 술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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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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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탁주인 홍주 생(生)막걸리

(Hongju Makgeolli)입니다.

 

한번씩 뭔가 주기적으로 막걸리가 땡기는 날들이 있더군요.

다음날 숙취를 무릅쓰고 마시는 매력이 있어요. 

 

홍성의 지역 막걸리인데 나름 수출을 하는지 영어표기나 일본어표기가

되어 있는 특이한 막걸리입니다. 

 

수익의 일부를 지역발전을 위해 쓴다고 적혀있어요. 

취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좀 특이한 점이라면 올리고당을 사용한다는 점? 

 

Alc 6%/ 750ml로 표준적인 막걸리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사를 자주 다니는 편이라서 여러 지역의 막걸리를 좋든 싫든 

접한 편이라서 약간 좀 정이들려고 하면 앞으로는 또 접할 일이 없을 술이라고 생각하니

좀 아쉬워지는 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저렴한 편이라서 저는 좋았습니다.

대형마트 기준에서 1300원 이하였거든요.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향에 있어서는 구수한 곡물향, 쌀향이 나며 약간의 단내가 나는게 특징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달고 뒤에 살짝 신맛과 좀 부드러운 편이고 

약간 요구르트 같은 맛과 막걸리 특유의 맛이 나는 편입니다.

 

아주 약한 탄산기를 가지고 있고 여타 다른 막걸리들에 비해서

 

상당히 단맛이 적어서 기존에 익숙했던 감미료 특유의 맛이 적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순하고 담백하다고 표현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좀 싱거워요.

 

저는 좋았습니다. 

같이 먹는 음식의 맛을 잡아먹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홍주 생막걸리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서 작은 이정표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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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좀 특이한 술입니다. 

국산 주류중에서도 막걸리 계열이면서도 또 츄하이와 유사한 술인 

아이싱 자몽(Icing GrapeFruit)입니다. 

 

표기상에는 살균탁주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기타 주류로 표기했습니다.

 

350ml / 4%의 조금 아담한 술이죠.

곡물로 만드는 술답게 숙취가 강한 편이라 아마도 따로 크게는 만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수에 과일맛 술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가 취하는지도 모르는채 마시게 되서

가볍게 마시고 취하는 걸 지향하는 것 같네요.

 

 

항상 마트에 갈때마다 여러번 보긴 했는데 자몽 맛 외에 다른 버전들을 못본것 같습니다.

하얀 부드럼에 빠지다라는 문구가 조금 인상적이긴 하네요.

 

유산균과 식이섬유를 강조하긴 했는데.

저는 술에서도 이런 문구는 보고 싶지 않아요 ㅠㅠ 

뭐 자몽엑기스나 막걸리에 들어갈 재료들까진 익숙하지만 

밀함유는 의외였습니다.

막걸리에 밀도 넣나?

아무튼 밀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더군요.

 

설명란에서 차갑게 해서 4~5회 흔들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라는 표기를 못보고 그냥 무식하게 따랐습니다.

 

어느정도 따르고 난 다음에서야 아 이게 막걸리를 베이스로 한 술이구나라는 걸 알았죠.

처음에 살때부터 심지어 잔에 따를때까진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좀 아이보리 색상의 탄산이든 술 정도로 보였으니까요. 

캔 바닥의 잔여물들이 섞이면서 비로서 막걸리 베이스라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탄산기는 상당히 약한데 저는 유산균이 들어서 과탄산화되는 걸 어느정도 막은게 아닌가 싶네요.

 

 

 

약하게 나마 탄산기를 가지고 있지만

목넘김에 약간의 자극만줄 뿐 그렇게 강하진 않아요.

순한 편입니다. 

 

향을 설명하자면 전형적인 막걸리 냄새. 곡물향이 많이나며,

거기에 신냄새와 약간 야구르트 비슷한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맛을 설명하자면 처음에는 요구르트 같은 산미와 뒤에 자몽의 신맛,단맛

그리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쌀맛과 담백함있고 입안에 신맛이 오래 남는 편입니다.

묘한 텁텁함도 좀 남아서 차라리 깔끔하게 끝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신맛 단맛 담백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한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약간 사워 에일같은 느낌이 특이했어요.

그래도 나름 재밌는 경험이 된것 같습니다.

 

짜고 매운 음식과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막걸리 베이스라서 두부나 김치와도 맞을 것 같은데 

복합적인 맛이라 같이 먹는 음식과의 페어링도 어려울 것 같네요.

 

아이싱 자몽에 대한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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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국산 증류식 소주중 하나인 황금보리 소주입니다.

인생 처음으로 저 혼자 바람 쐬러 갔다가 술 공장이 있어서 내려가서 사게 되었죠.

 

처음에는 황금보리라고 적힌 양조장이라고 적혀있어서 

황금보리면 맥주겠네... 했은데 소주를 팔고 있더군요.

 

17도짜리를 선물 세트로 5병 사왔습니다. 

보드카도 같이 사왔는데 나름 공장에서 처음으로 술을 사서 그런가 

생각보다 나름 ? 재밌는 경험이 되었다 싶네요.

그래도 제가 사는 곳에 이런 공장이 있고 또 살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Alc 17% /250ml 로 생각보다는 작은 편입니다.

그냥 병도 작고 양도 작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요.

 

소주인데도 갈색병이라 그런가 그냥 보기만 하면 소주라는 느낌보다는 맥주쪽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그냥 언뜻보면 한손에 잡고 호쾌하게 몇입 마시면 없어질 술 같은 느낌 

 

 

그래도 도수를 고려하면 또 작은 것 같지는 않아요. 

 

 

색은 투명한 소주 그자체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약간 풋내 비슷한, 누룩 특유의 향과 비슷한 느낌도 나고 

고구마 비슷한 냄새도 조금 느껴집니다. 

확실히 또 곡물주라 그런가 이과두주와 비슷한 향도 조금나요.

미지근한 상태에서 더 풋내가 잘나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해야 덜 나는 느낌입니다.

거기에 단내도 살짝나는 편?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쓰지만 뒤에는 단맛이 있고

전체적으로 입안에 화하게 퍼지는 맛이 있습니다.

묘한 배맛도 나고 향이나 맛이 좀 강한 편이라 자기 주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전하고 찜하고 잘 어울리는 술이라고 소개는 하지만 저는 감자 샐러드랑 먹었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회나 두부 김치랑 먹으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항상 희석식 소주에 익숙해져 있다가 증류식 소주를 먹어보니 좀 신선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 

 

오늘 황금보리 소주 17도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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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규직 전환을 준비한다고 뭔가 마시거나 후기를 남기기가 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나름 기분이 좋은 날이라 술을 한 잔 했습니다.

바로 별빛 청하 스파클링이죠.

 

청주와 화이트와인를 섞은 기타주류입니다. 

전형적으로 인싸감성을 겨냥한 술이 아닌가 싶네요.

Alc 7% / 295ml로 나름 가벼운(?)편이지만 맥주와의 비교에 있어서는 

도수가 생각보다는 있는 편입니다.

 

솔직히 저는 살때만 하더라도 5%이하라고 어림 짐작만 했거든요. 

 

 

청주와 화이트와인과 여러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으며,

의외로 밀이 함유가 되어있습니다.

 

밀 알레르기가 있는 분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좀 조심하시는게 좋겠네요. 

확실히 청주와 화이트 와인을 섞은 형태라 그런가 한 병을 다 비우고 지금 후기를 쓰는 시점에는 좀 약한 숙취가

있는 편입니다.

 

약간 두통이 오는? 편이에요. 

 

 

탄산기가 조금 있긴 하지만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닙니다.

딱 혀와 목으로 느꼈을 때 아 탄산이 있는 편이구나 라는 걸 느낄정도죠.

 

전체적으로 와인에서 느껴지는 포도향과 신내 그리고 약한 쌀로 만든 술 특유의 향이

나는 편입니다. 

거기에 약한 단내가 풍겨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살짝 톡쏘는 맛과 함께 단맛과 신맛이 나며,

강한 맛은 아닙니다. 

 

음료수처럼 즐기기에는 가벼움과는 거리가 멀고

술로써 즐기기에는 못미치는 딱 중간의 느낌입니다. 

입안에 신맛이 좀 오래 남아요.

 

그래도 음식의 맛을 해치는 수준은 아니라서 좋더군요.

회와 먹었으면 좋겠지만 저는 어묵과 함께 먹었는데도 잘 맞았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차라리 좀 더 단맛에 신맛을 줄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청주의 새로운 도전같아서 좀 특별한 경험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리지널 청하의 깔끔함에 가까우면서도 또 다른게 특색은 있네요.

 

저의 별빛 청하 스파클링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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