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술에 대한 호기심이 정말 많은 편이다.
주로 맥주를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오늘은 일본의 청주, 사케인 센(SEN)에 대한 후기를 남길까 한다.
마트 기준 가격 2990원.
사케 자체가 술이라는 의미라 그냥 나는 청주로 분류를 하고 싶다.
일본 술 치곤 좀 단정한 이미지를 하고 있다.
Alc 13.5 %/ 300ml
생각보다 용량이 그렇게 크지 않고 도수 또한 소주가 생각나는 편이다.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색은 약간 노란 빛을 띄는 편이며, 투명하다.
향은 산뜻하며, 청주 특유의 누룩향.
쌀 곡물주 특유의 향과 살짝 단내가 나는 편이다.
맛은 처음에는 단맛, 쓴맛, 신맛 순으로 느껴진다.
청주치곤 좀 순하며, 개성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되다가도
뒤에 살짝 거칠게 느껴지며, 좀 드라이 한 편에
매운 맛이 느껴진다.
곡물주 특유의 감칠맛이나 깔끔함은 있으나
청주보다는 소주의 느낌에 가까워서 내 입에는 잘 안맞았다.
차게 마시면 단내, 누룩향이 강조되며
단맛과 신맛, 쓴맛이 한층더 강조된다.
거기에 좀더 드라이한 느낌과 매운 맛은 덤.
원래는 데워서 마셨다면 좋았을텐데 청주를 알맞게 데우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상온/ 냉장으로 마셔봤다.
확실히 회나 깔끔한 국물 요리랑은 잘 맞을 듯 하다.
여러모로... 청주는 나에게 좀 어려운듯 하다.
여기서 센(SEN)에 대한 후기를 끝마치도록 하겠다.
'술술술 다양한 술을 만나다 > 청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백화수복 후기 (0) | 2024.09.17 |
---|---|
[청주]경주 법주 원컵(Gyeongju Beopju) 후기 (0) | 2020.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