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마시고 싶었던 과실주가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한 병을 마시자니 배송비가 아깝고 여러병을 마시자니

그 당시에 먹어보지도 않은 술을 막 시키기엔 그래서 마음 한 구석에 뭍어두고 있었죠.

 

그러다가 정말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편의점에 갔더니 팔고 있는 겁니다.

바로 사왔죠. 

저온 숙성 탄산 복분자주라는 소개가 적혀있습니다. 

근거나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싸들이 즐기는 술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보다도 스파클링-탄산 복분자주라는 느낌이 묘하게

신기해서 한번 마셔보고 싶었죠. 

 

 

Alc 7%, 370ml로 체감상 병의 크기에 비해서 양은 작은 편입니다.

 

도수는 7%로 맥주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네요.

물론 술이 술답기 위해선 도수가 중요한데 전투력이 이만큼 된다는 점이 좀 신기했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것보다는 도수가 낮았거든요. 

 

 

향은 오디향복분자주 향이 나며, 달달한 과일주 특유의 향이 나는 편입니다.

거기에 탄산이 그렇게 강하진 않아요. 

그냥 살짝 톡 쏘는 정도

 

맛을 설명드리자면 

처음에는 탄산의 톡쏘는 감과 그 뒤에 따라오는 달달한

복분자의 맛이 나는 편입니다.

 

입안에 묘하게 씁고 살짝 덟은 맛이 나네요.

전체적으로 달달한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달달한 복분자주에 탄산 넣은 맛이라고 설명드리는게 가장 와닿을 것 같네요.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입니다. 

 

홈페이지 설명에는 기름진 음식과 어울린다고 설명했는데

탄산기때문인 것 같네요.

 

저는 살짝 매운 음식이나 짠맛이 나는 음식류와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육포랑 먹어도 어울릴 것 같네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빙탄복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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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간만에 와인입니다.

 

바로 사르미엔토 그란 레세르바 카르미네죠.

전에 후기로 남겼던 와인은 

 

2021.10.06 - [술술술 다양한 술을 만나다/기타 주류] - (와인)사르미엔토 그란 레세르바 까베네 소비뇽 후기

 

이었고 이 친구와 같은 선물세트에 있던 와인입니다. 

사실 와인은 항상 신기한 술 정도로 생각되어집니다.

 

기묘한 맛과 음미하기 힘든 어려운 술 정도로 말이죠.

 

칠레산 와인입니다.

 

분명히 와인도 효모에 의해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술인데

맥주만큼 와닿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Alc 13.5 % / 750ml 로 도수는 제법 있는 편입니다.

반주로 입가심용으로 마시는 술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취기가 쉽게 오는 술이라고 생각해요. 

 

 

천원짜리 와인 잔에 담는 모습

 

우선 향에 있어서는 달콤한 포도향이 나며 묘한 신내, 효모 특유의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어쩌면 제가 보관을 개판으로 해서 이미 식초가 되었는지도 모르죠.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신맛, 쓴맛, 떫은 맛이 나며 

단맛을 느끼기 힘들며, 과실주 특유의 과일 맛이 나지만 

전체적으로 입안에 감도는 맛은 쓴맛에 가까운 편입니다.

 

단맛은 느끼기 힘들고 좀 무겁게 느껴지네요. 

와인에 붙여진 설명표에는 "좋은 구조감 그리고 복합성이 잘 반영되어 있는"이라고 

하지만 저로써는 구조감이 뭐고 복합성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고기나 스테이크를 먹을 때 잘 맞을 것 같다~, 고기 먹은 뒤에

입안을 조금이나마 다른 맛으로 환기시켜주는 거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정말... 어려운 술입니다.

 

한 잔 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샹그리아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난생 처음 샹그리아 만들기에 도전 해봤습니다.

이런 포도주에는 샹그리아가 딱이야... 

 

각종 과일과 설탕을 준비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오렌지, 사과, 레몬을 준비했죠.

 

사진에서는 설탕을 먼저 밑에 깔았지만

다 만들고 보니 과일을 차곡차곡 쌓고 위에 설탕을 뿌린 뒤에 

와인을 붓는게 정상인것 같습니다.

 

우선 설탕을 처음에는 세 숟갈 정도 넣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이 와인에서는 단맛을 느끼기 힘들어서 입니다.

그냥 스위트 와인의 경우에는 설탕을 안 넣어도 되겠더군요. 

 

오렌지를 썰고 

 

 

사과도 썰어줍니다. 

 

물론 모든 과일들은 잘 씻는게 좋겠죠. 

 

 

레몬도 썰어주고 

 

 

와인을 부어주는 걸로 마무리 합니다. 

 

 

세시간 뒤에 마셔도 된다고 하지만 저는 내일 마실 생각입니다.

 

이로써 스페인 국민 음료 샹그리아가 만들어졌네요.

 

나름 재밌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후기글과 칵테일을 만드는 글을 합쳐봤네요.

저의 후기+칵테일글은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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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다가 눈에 띄는 술을 하나 찾았습니다.

바로 톡소다(Tocksoda)죠.

 

탄산이든 술은 예전에도 마셔본 경험이 있었지만

한 두잔 마셔본 기억밖에 없어서 한번 사봤습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1570원

생각보다 가격은 쌘편이었군요.

 

 

Alc 5%/ 360ml

 

화이트와인과 파인애플과즙, 블러드오렌지과즙, 패션후르츠과즙이 들어있다고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뭐 적혀있기를 스페인 와인이들어있다고 하는데 

그외 다양한 과즙들은 아마도 향이나 맛을 내기 위함이 아니었나라고

혼자 추측하게 되는군요. 

 

 

잔에 따랐을 때 확실히 탄산이라는 느낌이 나는 편입니다.

과실주와 탄산... 뭐 어떻게보면 나쁘지 않은 조합이긴한데

그냥 혼합주류쪽에선 익숙하지만 이런 소주병에 담긴 탄산과실주는 조금 낯선것 같네요.

 

 

잔에 따랐을 때 와인이라는 느낌보다는 확실히 꽃,과일?

뭔가 익숙한 향이 나는 편인데 패션후르츠나 파인애플에 가까운 향과

단내, 좀 산미도 느껴지는 편입니다. 

 

탄산은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며, 약한편이고

처음에는 단맛과 파인애플이나 다른 과일에 가까운 맛이 느껴지다가

끝에 묘한 떫은 맛과 신맛이 많이나는 편이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입안에 신맛이 지배적으로 많이 남아요.

 

전체적으로 술 못하는 분들이나 술마시는 느낌은 내고 싶은데

독한건 싫을때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산뜻하고 청량해서 저는 좋았던것 같네요.

 

저의 맛평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고 

술을 즐기고 찾으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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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맥주만 너무 많이 마신 것 같아서

오늘은 조금 다른 종류의 술을 마셔야겠다 싶어

가져온 게 바로 과실주인 순하리 레몬津(진)입니다.

 

과실주로 표기되어 있는데 그냥 뭐 제가보기엔 기타주류로 봐도 되지 않나 싶네요.

아무튼 롯데칠성음료에서 음료가 아닌 술을 내놨습니다.

 

뭐 레몬 컨셉이나 디자인에 있어서

일본의 코카콜라에서 나온 레몬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네요.

 

일본에서는 뭐 레몬을 컨셉으로한 술이 상당히 붐이라고 하는데

그에 대한 영향을 받기전에 미리 선수를 치는게 아닌가 하는 저만의 추측을 가지기도 합니다.

 

여러 산미를 내는 재료들도 눈에띄지만 의외로 포도주 원액이

들어가서 솔직히 저는 좀 놀랐습니다.

 

 

뭐 본격적으로 이 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Alc 4.5% / 355ml로 사실상 맥주와 비슷한 도수를 가진 술이며,

레몬을 주 베이스로 하는 술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사실상 탄산 레몬에이드에 알콜을 끼얹었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네요.

 

 

색은 하얀편에 좀 뿌연감이 있으며, 

향에 있어서는 레몬,유자향에 가까운 향과 신향단내가 살짝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묘하게 막걸리에서 주로 맡았던 발효를 통한 냄새도 나는 편이더군요.

 

뭔가 냄새가 짬뽕으로 섞인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냥 한쪽의 향에 취중했더라면 좀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탄산은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탄산음료보다도 좀 적은 편이며, 청량감이 약합니다.

 

 

전체적인 맛을 평가하자면 탄산이 약한 레몬에이드에

술맛이 난다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처음에는 레몬유자에 가까운 과일의 맛과 전체적으로 신맛과 

단맛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좀 깔끔함이 부족한것 같아요 ㅠㅠ

 

고기 누릿내가 많이나는 음식이나 좀 기름지고 짠 음식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네요. 

 

좀 이상하긴 하겠지만 곱창이나 족발과도 잘맞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컨셉이 너무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가볍게 음료 즐기자니 도수가 제법되고, 술로써 즐기자니 그것도 아닌 느낌입니다.

차라리 그냥 도수를 2~2.5%까지 낮춰서 라들러처럼 완전 음료에 가깝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편하게 그리고 가볍게 즐기는 컨셉이었다면

술을 못하는 사람이나 여성분들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여러모로 좀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술을 알고 즐기는데 있어서 저의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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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바로 

포르투칼에서 온 신트라 애플 사이더(Cintra Apple Cider)입니다.

 

줄이면 CAC쯤 되겠네요.

마트에 갔을 때 사이더들이 진열되어 있는 사이에

흘깃보니 시나트라라고 적혀있는 것 같아서 다시

보니 신트라더군요.

 

솔직히 좀 흠칫했습니다.

하긴 뭐 유명 가수의 이름을 단 술이 나올리가 없죠.

 

뭔가 사이더라는 술은 맥주와 달리 

그 컨셉을 명확하게 해야하는 모양입니다.

 

맥주랑 사람들이 혼동을 해선 안되니까 그렇겠죠.

사이더에는 맥주의 기본 재료인 맥아와 홉이 안들어가니까요.  

그래도 발효과정을 거친 술이니 효모는 들어가겠네요.ㅋㅋ

 

정확하게는 과실주입니다.

 

 

 

재료 중에서 사과주스가 두개나 들어가는 것과

포도당 시럽이 들어가는 게 인상적입니다.

 

설탕쪽이야 당연히 효모가 자라는 과정에

필요해서 들어간다지만 포도당 시럽은 의외네요.

 

Alc 4.5% / 500ml

 

지금이 세번째 접한 사이더인데 사이더들의 도수는 기본적으로 

4.5%를 갖춰야하는 모양입니다.

 

써머스비 사이더와 매그너스 쥬시애플과 마찬가지로 

신트라 애플 사이더도 4.5%의 도수를 가지고 있네요.

 

거의 맥주 도수의 평균과 같습니다.

즉 그만큼 멋모르고 마셨다간 쉽게 취할 수 있다는 뜻이죠.

 

한쪽에는 한글로 원재료명이 또 한쪽에는 영어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색은 상당히 연한 황금색을 띄고 있고 

거품이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탄산도 그렇게 강하진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이에요.

어쩌면 탄산음료보다 더 약한 편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새콤한 그리고 달콤한 사과의 향과

식초냄새 그리고 묘한 포도향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다른 사이더와 다르게 맛도 좀 특이한 편인데

제 혀가 이상한건지 한 모금 마셨을 때 묘한 

배의 향과 맛 같은게 느껴지더군요.

 

처음에는 배의 향과 맛을 느끼다가 뒤에가면 

단맛과 끝에 신맛이 느껴지는 편이에요.

 

뭐랄까 그 신맛이 신 포도를 먹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그래도 단맛이 조금 지배적이기 때문에 신맛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음식과의 궁합을 생각했을 때 매콤한 음식이나 

향이 강한 음식과 먹었을 때 입안을 새롭게 하는 용으로 좋을 것

같더군요.

 

부추향이 입안에 오래 감도는 만두와도 잘맞을 것 같고

의외로 낙지볶음같은 음식과 먹어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달콤한 소스를 끼얹은 함박스테이크와도 잘맞을 것 같고

뭐 대부분의 음식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네요

 

뭐 한 캔으로 상당히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네요.

사이더를 즐겨드신다면 한번쯤 드셔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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