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풀려서 고삐가 풀린
나에게 맥주를 마시는 경험은 정말 즐겁다.
오늘 후기로 남길 맥주는 필리핀 맥주.
산미구엘 세르베자 블랑카이다.

보통 라거 맥주로 나에게 익숙한 산미구엘 맥주인데,
세르베자 블랑카는 밀맥주이다.
Alc 5.4% / 490ml
디자인도 뭔가 정갈하고 엄숙해진 느낌이다.

밀맥주이기 때문에 밀 알레르기 있는 사람에겐 힘들다.
그리고 고수가 이중으로 들어가 있다.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거품이 잘나고, 고운 편이지만
금방 꺼지는 편이다.
대신 얇은 층을 유지한다.
색은 뿌연편, 밝은 호박색
어두운 주황색에 가깝다.

향은 바나나, 오렌지 , 열대과일향
그리고 꽃향과 풀향, 단내가 나며.
고수 들어간 맥주답게 비누향이 난다.
맛은 처음에는 쓴맛, 신맛이 나며.
뒤에 단맛과 쇠맛, 구수한 맛과 탄맛.
그 뒤를 따라 고수 맥주 특유의 비누 비슷한 향을 혀로
음미할 수 있다.
거기에 희미한 과일맛도 느껴지는 편이다.
다채로운 향과 맛을 코와 혀로 즐길 수 있는 맥주이다.
뭔가 기존에 산미구엘과 이미지가 달라서 좀 놀랐다.
페어링으로는 향이나 간이 강한 음식과 잘맞을 듯 하다.
아쉽게도... 아랫 지역에선 잘 안팔아서
보기가 힘든것 외에는 나쁜점이 없는 맥주라고 평가해주고 싶다.
오늘에 산미구엘 세르베자 블랑카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
부디 다른 사람에게도 술을 즐기는데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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