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랭솔 레몬 하이볼에 이어서

랭콕 하이볼을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사실 랭콕이라고 하지만 오리지널은 잭콕이라서...

그걸 의식해서 랭콕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 같네요. 

 

짐콕, 잭콕, 랭콕... 이렇게 짧게 붙였으면 딱 맞았을텐데

 

굳이 풀네임으로 랭콕 하이볼이라고 이름을 지었네요.

 

하이볼이 맞기는 한데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려면 차라리

그냥 랭콕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랭스 1: 제로콜라 3이라고 적지 말고 

랭스 35-45ml, 제로콜라 잔 가득 이렇게 적었으면

좀 더 와닿지 않았을까 싶네요.  

 

 

들어가는 건 제로콜라, 레몬, 얼음가득 잔, 랭스 위스키를 썼습니다.

 

제로콜라에 향이나 맛이 첨가된 걸 사용하면 레몬을 쓸 필요가 없긴 하지만

저는 그래도 레몬을 좀 더 즐기고 싶어서 펩시 제로 슈거를 썼습니다. 

 

 

잔에 위스키를 35-45ml 따라 줍니다.

 

위스키의 비중이 늘수록 매운 맛이 강해지고

목이 따끈해지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하지만 위스키가 너무 적으면 위스키의 향보다 콜라향이 다 잡아먹으니

비율을 잘 잡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1:3은 좀 말도 안되는 것 같아요. 

 

 

거기에 잔을 제로콜라나 콜라로 가득 채워주고 

 

 

 

저는 레몬즙을 넣어줬습니다. 

 

숟가락으로 들썩 들썩 해준뒤에 

 

레몬 조각을 넣어서 마무리. 

 

 

우선 콜라와 레몬향, 랭스 위스키의 향이 살짝나며,

묘하게 수정가 맛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콜라의 단맛 그 뒤에 위스키 특유의 쓴맛과 매운맛이

입에 감돌고 레몬을 넣어서 살짝 신맛과 떫은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콜라를 어떤 걸 쓰느냐, 위스키의 비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랭콕의 맛이 달라질것 같네요.

 

레몬을 쓰기 싫다면 라임도 좋을 것 같고 

펩시 제로 라임으로 그냥 퉁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체리 콜라도 좋을 것 같네요(레몬을 안쓴다는 전제하에)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맛있어요.

 

적힌 비율대로 마시는 건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랭스 위스키로 마시는 두번째 칵테일이 끝났군요.

오늘 저의 랭콕 하이볼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과 음료를 찾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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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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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 위스키의 후기를 남길때 예고 했듯

적혀있는 레시피와 근접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마셔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사실... 검증을 해보고 좋고 나쁘고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진거죠. 

 

랭스 1 솔의눈 1 사이다 2 레몬과 얼음잔으로 

랭솔 레몬 하이볼이라고 하는데 그냥 랭솔 하이볼이라고 하면 될걸

또 뭔 레몬까지 붙여서 이름을 길게 하는지 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맛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적은 걸테고

기존의 하이볼 레시피를 그렇게 많이 벗어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만들어봤습니다.

 

좀 애매하게 비율을 적지말고 차라리 ml 단위와 사이다는 full up이라고 적거나

잔 가득 이라는 표기를 쓰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랭스 위스키는 처음에 마실때와 달리 지나치게 긴 시간동안 에어링이 되긴 했지만

숨 막히는 알코올 향이 없어져서 저는 좋았습니다. 

 

 

얼음잔에 표기 된 대로 위스키 1과 솔의눈 1을 따르고 

 

 

 

사이다로 잔을 채운 뒤 

 

 

 

 

레몬 껍질이 아닌 그냥 레몬 조각으로 잔을 한번 닦아줬습니다.

 

 

 

레시피엔 적혀있지 않지만 보통... 레몬 즙이 하이볼의 기본이 아닌가

싶어서 레몬즙도 넣어줬습니다. 

 

 

 

좀 복합적인 느낌인데, 솔의눈의 향과 레몬향, 위스키 나무향이 살짝나며

사이다의 달달한 향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확실히 솔의눈과 사이다가 들어가서 그런가 달달하고

또 솔의눈 특유의 상쾌한 감이 위스키의 맛을 다 감춰주더군요.

 

약간의 쓴맛과 산미가 있었습니다.

이건 뭐 사이다랑 제가 넣은 레몬즙 때문이겠죠.

 

끝에 입안에 텁텁한 느낌이 남았습니다. 

 

 기존에 사람들이 솔의눈으로 하이볼을 만들어마시는 걸 

반영해서 요런 아이디어를 낸 건 좋은것 같습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근데 솔의눈과 사이다의 맛이 위스키의 맛과 향을 다 잡아먹는게

과연 맛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말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정체성이 애매모호한 하이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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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칵테일을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서

신데렐라(Cinderella)칵테일을 만들어봤습니다.

 

칵테일 중에서 무알콜 칵테일로 유명한 친구죠. 

들어가는 재료는 오렌지 주스, 레몬주스, 파인애플 주스입니다.

그리고 얼음도 필요하지요. 

 

등장배경에는 역시 이야기속 신데렐라처럼 통금시간이 있던 여성들이

놀고는 싶은데 취하고는 싶지 않아서 생겨났다는 이야기나 술을 못먹는 사람을 위해서

생겨났다라는 말이 있는데 양쪽다 그럴싸한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레시피와 다르게 저는 레몬쥬스를 15ml

 

 

 

오렌지 쥬스를 90ml 

 

 

 

파인애플 주스를 90ml 넣어주고 

 

 

흔들어줍니다. 

 

원래는 20/20/20이라던데 솔직히 이쪽은 너무 셔서

음료쪽의 비율을 높이는게 좋더라고요. 

 

잔에 따라주면 끝.

 

오렌지 껍질이나 레몬, 체리같은 걸 가니쉬로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레몬도 체리도, 오렌지 껍질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따로 가니쉬를 하진 않았습니다. 

 

 

완성

 

향에서는 레몬향과 오렌지 향이 나는 편이며 단내보단 신내가 많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레몬향이 강하게 난다고 봐야겠네요.

 

맛은 처음에는 신 레못의 맛이 강하게 나며, 뒤에 살짝 오렌지 주스의 맛

그리고 끝에 파인애플 주스의 무거운 느낌이 살짝 느껴지는 편입니다.

 

단맛이 살짝나긴 하는데 느끼긴 힘들어요. 

입안에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고, 묘한 떫은 맛이 오래 남습니다.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네요. 

확실히 술 못하는 분들에겐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저의 신데렐라 칵테일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음료를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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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후기글의 문배술 소주를 마시다보니 

칵테일을 더 쉽게, 간단하게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다가 

예전에 외국 사이트에서 보드카 앤 사과주스라는 칵테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소주 버전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죠. 

재료는 간단합니다.

자잘한 얼음과 아무 사과주스, 소주 [증류식 또는 희석식 모두 가능]

가니쉬용 사과 한 조각만 있으면 됩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칵테일은 항상 비싼 재료를 사용할수록

더 풍부한 맛이 나더군요. 

사과주스나 소주의 개성강한 친구들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칵테일 역시도 그 개성이 반영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얼음을 채운 잔에 소주 한 잔을 붙고 

 

 

 

사과주스를 가득 채워줍니다.

 

저는 작은 잔에 만들었지만 드링크용 큰 잔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 소주를 한 잔만 사용하거나 아니면 2잔으로 늘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좀 더 도수가 있는 상태로 즐기고자 작은 잔을 사용해 사과주스를 조금 넣어

마시는 걸 선택했습니다.

 

잘 저어줍니다. 

 

 

 

사과 한 조각을 넣어서 가니쉬하면 끝.

 

원래는 보드카를 사용해서 만드는게 정석인것 같은데

제가 실제로 만들어본 봐에 이하면 사과주스랑 보드카나 화이트 럼도

어울리고 소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향은 사과주스의 단내와 사과향이나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과주스의 단맛 그 사이에 알콜 특유의 알콜맛과 쓴맛이

나지만 사과주스가 전체적으로 단맛을 내기때문에 저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의외로 그냥 사과주스로도 이렇게 칵테일을 간단하게 만들수 있고

또 나쁘지 않은 맛이어서 좋았어요.

 

뭐 멀리갈 것도 없이 저에게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이 있다는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오늘의 저의 칵테일에 대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대단한 칵테일은 아니지만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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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룰 칵테일은 럼 베이스의 칵테일 중 하나인 

그로그의 따뜻한 버전인 핫 그로그(Hot Grog)입니다.

 

과거 배를 통한 수많은 무역의 시기에 뱃사람들에게 있어

괴혈병은 원인불명에 미지와 공포의 질병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이야 야채나 과일을 통해서 예방하고 치료하는 사실이 상식이었지만

과거에는 아니였죠.

 

물 대신에 술이 보관 기간이 더 길었었고 그 당시에 선원들은 야채나 과일을 먹는 걸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해 잘 먹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선원들에게 어떻게든 먹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그로그 .

(영국 해군들에게는 매일 수병들에게 그로그를 지급했다고 하네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럼, 레몬즙(레몬 쥬스도 가능), 꿀(시럽,설탕도 가능) 가니쉬용 레몬조각(없어도 상관없음)

그리고 데운 물만 있으면 핫 그로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잔에 럼 35-45ml를 붓고 

 

 

꿀 또는 시럽을 15-25정도 부어줍니다.

설탕만 있다면 밥숟가락으로 한 숟갈 정도면 충분할 것 같네요.

 

레몬즙이나 쥬스를 20-25ml정도

레몬 즙이나 라임즙이라면 반개를 짜주면 됩니다.  

 

 

원래는 작은 유리찻잔이 있었다면 가득 채워주면 좋지만

저는 집에 찻잔이 없어 데운 물을 100-150ml사용했습니다.

 

 

잘 저어줍니다.

 

 

 

레몬 가니쉬를 넣어주면 끝.

시나몬 스틱이나 팔각을 넣어줘도 되긴 하는데

솔직히 시나몬 스틱이나 팔각은 저가 사서 쓰기엔 비싼 관계로 ㅎㅎ...

넣지 않았습니다. 

 

향은 레몬향에 희미한 알코올 향이 있으며

한 잔 마시기전에 기화된 알코올이 목을 타고 들어오는 편입니다.

 

맛은 전형적인 레몬차에 술타먹는 맛이라고 하는게 좋겠죠.

처음에는 레몬의 신맛 꿀에 의한 단맛이 나다가 뒤에 알코올 특유의 맛이

확 올라오는 편입니다.

럼 특유의 떫은 알코올맛이 나는데 아마도 이건 제가 싸구려 럼을 써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차게 먹는 그로그보다는 꿀이 잘녹아서 단맛이 잘 나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차처럼 즐기는 술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요즘 밤에 좀 쌀쌀한 편이라 한 잔하고 나니 몸도 데워지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핫 그로그에 대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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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룰 칵테일은  보드카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인 슬랫지 해머(Sledgehammer)와

모스코 뮬 (Moscow Mule)입니다.

 

서로 비슷비슷하면서도 약간은 성향이 다른 칵테일이죠.

공통점이라면 같은 량의 보드카와 라임쥬스, 라임 가니쉬를 사용한다는 정도? 

 

우선 슬랫지 해머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필요한 것: 보드카, 라임쥬스(레몬도 가능) ,좀 많은 얼음, 

보드카와 라임쥬스를 흔들어 섞을 수 있을 컵 또는 통, 락액락도 가능! 

 

 

 

 

보드카를 45ml 정도 넣어준 뒤에 

 

 

 

라임 쥬스 15ml를 

 

 

 

넣어줍니다. 

 

 

 

 

그 뒤에 열심히 흔들어서 보드카와 라임쥬스가 섞이면서 

얼음에 의해 차갑게 식어질 정도로 흔들어주면 됩니다. 

 

 

 

 

 

큰 얼음을 넣은 잔에 따라주면 됩니다.

잔은 마티니 잔이나 와인잔도 좋을 것 같은데 저는 

온더락 잔을 사용했습니다. 

 

 

 

라임 한 조각으로 가니쉬를 하면 끝. 

 

 

 

향에서 라임향이 지배적으로 나는 편입니다.

근데 제가 사용한 보드카도 한 성질하는 애라서 그런가 

보드카 향이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게 나더군요.

맛은 처음에는 보드카의 영향으로 강한 알코올 맛과 뒤에 

라임쥬스의 약한 맛과 신맛 쓴맛이 나지만 또 상쾌한 편입니다. 

 

보드카는 자기 주장이 덜한 친구를 쓰세요.

 

향에서는 확실히 가니쉬용 라임 향이 강한 편이에요.

 

근데 확실히 슬랫지 해머라는 이름답게 마시면 마실수록 두통이 오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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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모스코 뮬 

필요한 것: 보드카, 라임쥬스, 가니쉬용 라임(레몬도 가능), 진저에일(지갑 사정이 널널하다면 진저비어도 가능)

많은 얼음.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보드카 45ml를 부어줍니다. 

 

 

 

라임 쥬스 15ml를 추가적으로 넣어주고 

 

 

 

 

 

진저에일(or 진저비어)를 잔의 90%~ Full up으로 채워줍니다.

 

진저비어를 쓰는 쪽이 확실히 맛에 있어서나 향에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은데

제가 사는 동네는 진저비어를 구경하기가 힘든데다가 가격도 비싸서 

그냥 진저에일을 사용했습니다. 

 

거품이 덜나게 하기 위해선 얼음을 피해서 잔에 따라주면 되요.

 

 

얼음을 들썩거려 섞어줍니다. 

 

 

 

라임으로 가니쉬를 하면 끝 

 

 

 

확실히 향에 있어서 라임 향이 지배적입니다.

진저에일 특유의 생강향과 레몬 비슷한 신내가 나요. 

거기에 보드카가 향이 강하다면 보드카의 알코올향이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인 맛은 처음에는 알코올 특유의 맛과 뒤에는 라임의 신맛과

약한 단맛이 나며 부족한 맛을 진저에일의 단맛이 채워주는 편입니다.

 

슬랫지 해머에 비해 좀 더 가볍고 상쾌한 편이라서 파티에 어울릴것 같은 술입니다.

가볍게 혼자 즐겨도 좋을 것 같고요. 

 

오늘 이 두 칵테일을 만들면서 느낀점은 확실히 보드카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술인것 같습니다.

보드카는 무색 무미 무취의 보드카를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슬랫지 해머가 약간 급하게 취하고 싶은 날의 칵테일이라면

모스코 뮬은 더운 날에 천천히 취하고 싶을 때 좋은 그런 이미지의 칵테일입니다.

 

나름 맛있고 재밌는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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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룰 칵테일은 정말 쉽고 간단한 칵테일입니다.

바로 샌디 개프(Shandy Gaff)와 레드아이(Red eye)라는 칵테일이죠.

맥주를 기주로 만드는 칵테일답게 간단한 재료와 쉬운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우선 레드 아이의 경우에는 얼음으로 채운 잔과 아무 맥주

아무 토마토주스, 그리고 가니쉬용 (없어도 무관) 레몬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얼음을 채운잔에 토마토 주스를 반 정도 부어주고 

 

 

위에 맥주를 부은 뒤에 잘 저어준뒤에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될 가니쉬를 장식해줍니다. 

토마토 주스쪽이 밑에 잘 깔리기 때문에 작은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는 게 포인트 

 

레드 아이 맛이나 향을 설명드리자면 

토마토 주스 특유의 향과 약한 맥주의 곡물 향이나는 편인데

얼음이나 토마토주스 향이 더 강해서 그냥 찔끔나는 정도입니다. 

 

앗에 있어서는 토마토 주스 특유의 토마토 맛과 단맛, 뒤에 맥주의

쓴맛과 약하게 구수한 맛이 같이 느껴져요. 

생각보다 부드럽고 상쾌한 맛입니다.

 

토마토 주스를 싫어한다면 싫어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약간 야채수프나 샌드위치와 함께 먹으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토마토가 해장에 좋기 때문에 해장 칵테일로도 유명한 칵테일입니다.

 

 

두번째는 샌디 개프 

진저에일(또는 진저비어)와 아무 맥주만 있으면 됩니다.

원래는 진저비어쪽을 사용하는게 진퉁이라고 하는데 저는 돈이 없어서 

진저에일쪽을 사용했습니다.

(30묶음을 샀으니 이미 가지고 있는 쪽이 훨씬 쓰기 좋겠죠?)

 

 

잔에 진저에일을 반 따르고 

 

 

나머지를 맥주로 채워주면 끝 

 

 

 

취향에 따라서 가니쉬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처음에 좀 더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서 잔을 냉동실에 넣었다가 

사용했는데 별반 차이는 모르겠네요 .

 

 

 

향은 진저에일 특유의 생강향과 레몬 비스무리한 신향(뭐 당연히 레몬 가니쉬를 썼으니)

과 약한 단내와 약간 쇳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목넘김이 부드럽지만 또 청량감이 좋아서 술술 넘어가는 편이에요.

진저에일의 단맛과 생강맛 뒤에 또 맥주 맛이 약하게 느껴져서 나름 재밌는 느낌입니다.

 

맥주를 좀 더 순하게 마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좋을 것 같네요.

음료수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페어링에 있어서는 맥주와 영역이 겹쳐서 짜고 기름지고 매운음식과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두 칵테일다 쉽고 재밌어서 나름 색다른 맛을 즐기기에 좋은 칵테일이였습니다.

 

오늘 샌디 개프와 레드아이에 대한 저의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이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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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간만에 와인입니다.

 

바로 사르미엔토 그란 레세르바 카르미네죠.

전에 후기로 남겼던 와인은 

 

2021.10.06 - [술술술 다양한 술을 만나다/기타 주류] - (와인)사르미엔토 그란 레세르바 까베네 소비뇽 후기

 

이었고 이 친구와 같은 선물세트에 있던 와인입니다. 

사실 와인은 항상 신기한 술 정도로 생각되어집니다.

 

기묘한 맛과 음미하기 힘든 어려운 술 정도로 말이죠.

 

칠레산 와인입니다.

 

분명히 와인도 효모에 의해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술인데

맥주만큼 와닿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Alc 13.5 % / 750ml 로 도수는 제법 있는 편입니다.

반주로 입가심용으로 마시는 술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취기가 쉽게 오는 술이라고 생각해요. 

 

 

천원짜리 와인 잔에 담는 모습

 

우선 향에 있어서는 달콤한 포도향이 나며 묘한 신내, 효모 특유의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어쩌면 제가 보관을 개판으로 해서 이미 식초가 되었는지도 모르죠.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신맛, 쓴맛, 떫은 맛이 나며 

단맛을 느끼기 힘들며, 과실주 특유의 과일 맛이 나지만 

전체적으로 입안에 감도는 맛은 쓴맛에 가까운 편입니다.

 

단맛은 느끼기 힘들고 좀 무겁게 느껴지네요. 

와인에 붙여진 설명표에는 "좋은 구조감 그리고 복합성이 잘 반영되어 있는"이라고 

하지만 저로써는 구조감이 뭐고 복합성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고기나 스테이크를 먹을 때 잘 맞을 것 같다~, 고기 먹은 뒤에

입안을 조금이나마 다른 맛으로 환기시켜주는 거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정말... 어려운 술입니다.

 

한 잔 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샹그리아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난생 처음 샹그리아 만들기에 도전 해봤습니다.

이런 포도주에는 샹그리아가 딱이야... 

 

각종 과일과 설탕을 준비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오렌지, 사과, 레몬을 준비했죠.

 

사진에서는 설탕을 먼저 밑에 깔았지만

다 만들고 보니 과일을 차곡차곡 쌓고 위에 설탕을 뿌린 뒤에 

와인을 붓는게 정상인것 같습니다.

 

우선 설탕을 처음에는 세 숟갈 정도 넣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이 와인에서는 단맛을 느끼기 힘들어서 입니다.

그냥 스위트 와인의 경우에는 설탕을 안 넣어도 되겠더군요. 

 

오렌지를 썰고 

 

 

사과도 썰어줍니다. 

 

물론 모든 과일들은 잘 씻는게 좋겠죠. 

 

 

레몬도 썰어주고 

 

 

와인을 부어주는 걸로 마무리 합니다. 

 

 

세시간 뒤에 마셔도 된다고 하지만 저는 내일 마실 생각입니다.

 

이로써 스페인 국민 음료 샹그리아가 만들어졌네요.

 

나름 재밌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후기글과 칵테일을 만드는 글을 합쳐봤네요.

저의 후기+칵테일글은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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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글은 이번으로 두번째군요.

오늘 제가 만들어본 칵테일은 스크류드라이버입니다.

 

보드카와 오렌지 주스로 만드는 간단한 칵테일이죠.

잔을 가득 채울 얼음과 보드카, 오렌지주스, 오렌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오렌지주스가 주 베이스가 되다보니 음료처럼 마시다보면 훅 갈수있는 보드카죠.

 

 

만드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얼음을 가득채운 잔에 보드카 30ml~45ml를 넣고

 

오렌지주스로 잔을 가득채워줍니다.

사실 보드카와 오렌지주스의 비율도 중요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음료처럼 즐기고 싶다하면 오렌지 주스를 늘리고

보드카를 줄이고, 술로써 즐기고 싶다면 보드카를 늘리면 될듯하네요.

 

뭐 어떻게 즐기는지는 만드는 사람 마음이니까요.

여러번 잘 저어줍니다.

대충 저으면 보드카가 밑에서 섞이지 않아서 

나중에 얼큰하게 취하게됩니다. 

 

마지막에 오렌지 한 조각을 넣으면 끝납니다.

 

 

 

이렇게 스크류드라이버가 만들어졌습니다.

 

확실히 오렌지주스의 단맛을 느끼면서 서서히 취하게되는 감이있네요.

단점이 있다면 좀 오래될수록 희석이되면서 텁은 맛, 떫은 맛 비슷하게 느껴져서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큰 얼음에 오렌지주스를 많이 부어서 맛이 연해지는 걸 막는 것 같은데...

확실히 얼음이라는 변수가 커서 애매한 맛이되는게 아쉽네요. 

 

이번 칵테일을 만들고 마신 경험도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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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메이커스 마크를 샀었을 때 

챙겼던 나이트캡(올드 패션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나름 그래도 손이 많이가게 만든 첫 칵테일이였죠. 

재료는 위스키, 시럽(한 병 다 비우고 시럽병으로 쓰고 있습니다.)

쌍화탕(앙고스투라 비터 대용이라고 하네요),얼음, 가니쉬용 황금향

 

오렌지를 쓰고 싶었는데 요즘 마트에 오렌지를 안팔아서 

황금향을 저렴하게 팔기에 사와다 썼습니다. 

 

쌍화탕 10ml, 설탕 시럽 10ml, 위스키 30ml~45ml를 온더락 잔에 넣어줍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순서는 상관없어요.

저는 시럽을 먼저 넣고 

 

쌍화탕, 위스키 순으로 넣었습니다. 

잔 가득 얼음을 채우는게 올드 패션드의 국룰인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얼음을 그렇게 많이 넣지는 않았어요. 

6개정도? 

 

원래는 가니쉬를 넣고 숟가락으로 스까스까해줘야하는데

그냥 귀찮아서 얼음을 넣은 김에 바로 섞어줬습니다. 

황금향 껍질로 마무리...

 

 

우선 맛에 대해서 후기를 남기자면

메이커스 마크 위스키의 스모크향과 시럽의 희미한 단내

그리고 쌍화탕이 들어가서 그런지 쌍화탕 향이 묘하게 납니다.

 

첫 한 모금에 온더락 위스키 고유의 매운맛이 팍 나며,

뒤에 시럽과 쌍화탕의 단맛 그리고 쌉쌉할 쌍화탕 맛이

위스키의 매운 맛을 커버해줘요, 전체적으로 목구멍이 뜨겁긴하지만

기분 좋게 뜨끈해지는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뭐랄까 시럽과 쌍화탕의 맛이 위스키와 어울러져셔 좋았어요.

그리고 안주로 황금향이랑 먹었는데 의외로 과일과 잘 맞는 칵테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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