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길 맥주는 미국 맥주중에서 나름

유니크한 매력이 있는 맥주, 바로 구스아일랜드Goose Island)의 

덕덕구스 세션 아이피에이(Duck Duck Goose Session IPA)입니다.

 

좀 유니크한 이유는 미국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맥주의 형식에서 좀 벗어난

맥주들이 많기 때문이죠. 

 

근데 원 제조사는 미국이고 소재지는 오비맥주인걸로 봐서는 외국에서 라이선스를 받아서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양입니다. 

 

좀 헷갈리네요.

좀 짙은 하늘색에 하얀색 폰트의 글자들이 인상적입니다. 

 

덕덕과 위아래 줄은 노란색으로 강조를 했네요.

 

Alc 4.7%/ 500ml로 익숙한 도수의 맥주입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IPA임에도 밀을 사용한다는 점? 이 조금 특이하긴 하네요.

 

본격적으로 후기를 남기자면 

밀이 들어간 맥주치곤 밝은 황금빛에 크게 뿌옇지 않은 편입니다.

거품은 잘나지만 금방 꺼지는 편에 탄산은 적당하고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향은 홉향풀향, 꽃향이 나며 상쾌한 편입니다.

약간의 열대과일향이 나긴 하는데 저는 그렇게 많이는 못느끼겠네요.

 

코리앤더가 들어간 맥주마냥 비누향이 조금 나는것 같은데

정작 코리앤더가 들어가지 않아서 머리속에 혼란이 옵니다.

 

고소한 빵향도 살짝나요. 

 

맛은 처음에는 상큼한 맛이 나지만 뒤에는 신맛쓴맛이 강하게 납니다.

끝에 묘한 탄맛도 느껴져서 좀 신기한 느낌이더군요.

 

구수한 맛이 있긴 하지만 주된 맛이 쓴맛과 탄맛에 가까워요.

마시고 난 뒤에 입안에서 쓴맛이 오래 감도는 편입니다. 

 

탄맛과 쓴맛, 그리고 복합적인 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잘 맞을 맥주입니다.

 

음식 페어링으로는 달달한 음식도 어울리지만 매운 음식과도 궁합이 잘맞을 것 같아요.

 

나름 재밌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오늘 저의 구스아일랜드 덕덕구스 세션 아이피에이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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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주류박람회에서 아주 인상 깊었던 맥주가 있습니다.

 

바로 벨칭 비버(Belching Beaver)의 피넛 버터 밀크 스타우(Peanut Butter Milk Stout)였죠.

 

시음으로 한 번 맛을 본 이후에 무려 2년 동안 찾아헤매다가

 

저번주 토요일날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와는 디자인이 좀더 유쾌하게 바뀌었네요.

 

가격은 6200원으로 양에 비해서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와인 앤 모어 매장에서 샀는데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500ml에 3500원 정도 했더라면 부담이 없었을 것 같네요.

 

Alc 5.3% /355ml로 너무 너무 아쉬운 용량입니다 ㅠㅠ

 

마치 이 맥주를 즐기는 순간순간이 앗 하는 순간에 없어지는 듯한 느낌 

 

가격좀 낮추고 접근성좀 높혀줬으면 좋겠어요

 

 

우유와 땅콩이 함류되어 있습니다.

 

땅콩버터 향료가 들어있는 것도 특이하네요.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분에겐 좀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랄까 유당이든 맥주는 좀 생소한 것 같네요.

 

 

머리속의 피넛 버터 밀크 스타우트의 맛에 대한 기억은 처음 접했던

 

그 당시 저에게 있어서 상당히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여러 맥주들 중에서 이 친구는 잊지 않고 기억할 정도였으니까요.

 

 

향에 있어서는 초콜릿 냄새, 땅콩 버터 냄새와 탄내, 카라멜 냄새

 

커피향과 비슷한 냄새가 나며

 

탄산은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닙니다.

 

적당해요.

 

거품도 그렇게 잘나는 편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쓴맛과 탄맛이 입안을 훑고 지나가고

 

뒤에 살짝 단맛이 감도는 편입니다.

 

담백한 초콜릿과 커피 비슷한 맛이나며

 

또 한 편으로는 고소한 곡물 빵과 비슷한 맛이 나요.

 

묘한 떫은 맛도 살짝 느껴집니다.

 

기억이 미화된 것인지 예전에 먹었을 땐 단맛이 풍부하게 났던 것 같은데

 

오늘 먹어보니 단맛은 강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한 맛이 나는군요.

 

짧지만 정말 행복한 맥주였습니다.

 

제가 아는 스타우트 맥주중 당연 최고인것 같아요.

 

 

 

추억속의 그 맛과 현재의 느낌은 다르지만 

 

나름 사치를 부릴만한 맛이었습니다.

 

스테이크나 마른 안주와도 좋을 것 같아요.

 

 

 

벨칭 비버 피넛 버터 밀크 스타우트에 대한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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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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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시원 맥주가 생각날때 별 생각없이

마실수 있는 맥주가 간절할때죠.

 

그래서 오늘 후기로 남길 맥주는 바로

미국 맥주인 버드와이저(Budweiser)입니다.

 

740ml이하는 국내에서 라이선스를 받아서 생산한다고 하는데

그런 맛에 대한 차이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아래에서 다루도록하죠.

 

 

King of Beers 맥주의 왕이라는 슬로건이 아주

인상 깊은 편입니다.

 

뭐 사실상 미국에서 소비량 1위의 맥주이며,

전세계적으로 판매하는 맥주죠.

 

다른 맥주들에 비해서 상당히 화려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버드와이저에 달력을 끼워주는 행사상품이

있었는데 상당히 화려한 색감이 인상적이었어요.]

 

Alc 5% /740ml 국내 마트에서 캔으로 구입할 수 있는 맥주중

큰 편에 속하는 대용량 캔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타 맥주들과 달리 쌀이 들어가는게 인상적이네요.

 

 

 

 

거품 자체도 잘나고 탄산도 나쁘지 않으며

목넘김이 좋아요.

색은 맑은 황금색을 띄는 라거맥주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희미한 홉의 향이 나며 거의 구수한

맥아의 향이 나는게 끝이며 특별한 향이 더 나거나하는 건 없더군요.

 

맛에 있어서는 고소한 맥아의 맛과 조금 단맛이 나며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오비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하는 쪽이 

수입해오는 쪽보다 빠르게 보급되서 그런지

향에 있어서나 맛에 있어서는 국산쪽이 조금더 진한 감이

있는 것 같더군요.

쌀 특유의 깔끔함이 더 큰것 같습니다.

 

쌀이 들어간 맥주답게 맛이 질질끄는 감이 없어요.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맥주입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향이 강한 맥주나 맛이 강한 맥주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 있어서 잘 맞는 맥주라고 생각되요.

 

음식과의 궁합에 있어서 음식맛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음식과 먹어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맵고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과 페어링이 잘 맞고

짭짤한 과자와도 잘맞더군요.

 

조금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레몬청이나 과일청을 타

마시기에 좋은 맥주에요.

 

단점이 있다면 좀 많이 마시면 다른 맥주에 비해서

숙취가 좀 강한 편입니다.

 

 

후기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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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마셔본 맥주는 구스 아일랜드 312 얼반 위트 에일

[Goose Island 312 Urban Wheat Ale] 입니다.

 

위트 에일이라고 해서 바이젠이 생각나긴 하지만

미국에서 만들어졌으며, 밀맥주의 기본소양에 가까운 바나나/ 열대 과일향과는

거리가 먼 맥주에요.

 

블랑이나 호가든같은 위트 비어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우리는 단지 당신이 마시는 최고의 맥주가 되고 싶다]라는

인상적인 문구와 위트 에일에 걸맞는 노란색의 색상을 가진

이 맥주캔이네요.

 

Alc :4.2 / 캔 용량 473ml의 312는 생각보다 낮은 도수를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가격은 2500원대인데 최근 대형마트에서 2250원에 세일하게

되어서 사게되었습니다. 

 

4캔 또는 전용잔 패캐지를 통해서 여러개를 조금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맥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솔직히 조금더 낮은 가격대였으면 자주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가격면에서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색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투명하지 않은 조금

불투명한 노란색,구리, 주황색과

호박색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으며, 탄산이 적당한 편으로

목넘김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거품도 초반에 잘나는 편이지만

생각보다 거품이 빨리 꺼지는 편이더군요.

 

뭣보다도 입에 닿기 전에 느껴지는 홉의 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자몽과 레몬같은 향과 미세한 풀향이 나는 편이에요.

 

맛에 있어서는 오렌지와 레몬에 가까운 맛과 

뒤에 신맛이 감돌며 끝에는 구수한 맛이 나는 편입니다.

단맛은 적은편이며, 대체적으로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라서 

텁텁한 맛을 씻어주기에 좋은 맛이었어요.

 

[보통은 이런 맛과 향을 내던 맥주들의 재료를 보면 고수씨앗이나 

고수가 살짝 들어가는 걸로 표기가 되는데 얘는 홉을 통해서

이런 맛과 향을 낸것 같습니다.]

 

홉의 향은 강하게 나지만 대신에 쓴맛이 적다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향을 음미하면서 마시기 좋은 맥주!  

 

생선요리와 함께 먹으면 어울릴것 같은 맥주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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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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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게 강한 향과 맛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를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분명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를 고를 겁니다.

 

국산 맥주 스타일과 비슷하지만 잘 마셔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미국에서 건너온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iller Genuine Draft]는 

밀러만의 특별한 맛이 있기 때문이죠.

 

사실상 미국내에서 버드와이저와 다투고 있는 맥주 중 하나입니다.

 

화질 구지 ㅠㅠ 

국내에서 롯데칠성음료가 수입하고 있으며,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는 4.7%도수를 가진 맥주로 

캔 맥주로도 생맥주에 가까운 맛을 자랑하는 맥주입니다.

 

라거 맥주이기 때문에 바디감이 적고 홉의 향을 느끼기 힘든 맥주이죠.

대신에 옥수수 시럽[옥수수가 들어간 대부분의 맥주에서 느껴지는]의 단맛과

그 향을 느끼기 쉬운 맥주라고 평가할 수 있겠군요.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옥수수가 들어간 맥주들은 거의 

딱 마셨을 때 밀러에서 느끼던 느낌을 비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이며

부드럽고 깔끔한 스타일이라 쉽게 넘어가는 편이라 목 넘김이

좋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탄산도 적당하고 거품이 오래가지 않더군요

 

 

맵고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강한 맛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편이에요.

 

단점이 있다면 드라이한 맛이나 홉의 향과 진한 맥주의 맛을 즐기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잘 맞지 않는 맥주라는 점...

 

차고 시원하게 마시기 때문에 많은 향을 기대하긴 어려운 맥주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류의 맥주를 즐기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더없이 좋을 맥주죠.

 

 

개인적 취향으로는 가볍고 칼칼한 버드와이저보다는 조금 순하고 단 밀러 쪽이 

제 취향입니다.

 

 

밀러 라이트도 따로 있지만 라이트 쪽이 덜 달고 좀 더 산뜻한 맛입니다.

다음에 따로 다루도록 해야겠군요. 

 

한번씩 전용잔이나 묶음 판매행사를 하는 데 

포장된 종이를 보면 항상 티비가 그려져있고 "밀러 타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마도 퇴근 이후의 시간을 티비를 보며 밀러를 마시며 그날의 노고를 푸는(?)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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