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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 위스키의 후기를 남길때 예고 했듯

적혀있는 레시피와 근접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마셔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사실... 검증을 해보고 좋고 나쁘고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진거죠. 

 

랭스 1 솔의눈 1 사이다 2 레몬과 얼음잔으로 

랭솔 레몬 하이볼이라고 하는데 그냥 랭솔 하이볼이라고 하면 될걸

또 뭔 레몬까지 붙여서 이름을 길게 하는지 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맛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적은 걸테고

기존의 하이볼 레시피를 그렇게 많이 벗어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만들어봤습니다.

 

좀 애매하게 비율을 적지말고 차라리 ml 단위와 사이다는 full up이라고 적거나

잔 가득 이라는 표기를 쓰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랭스 위스키는 처음에 마실때와 달리 지나치게 긴 시간동안 에어링이 되긴 했지만

숨 막히는 알코올 향이 없어져서 저는 좋았습니다. 

 

 

얼음잔에 표기 된 대로 위스키 1과 솔의눈 1을 따르고 

 

 

 

사이다로 잔을 채운 뒤 

 

 

 

 

레몬 껍질이 아닌 그냥 레몬 조각으로 잔을 한번 닦아줬습니다.

 

 

 

레시피엔 적혀있지 않지만 보통... 레몬 즙이 하이볼의 기본이 아닌가

싶어서 레몬즙도 넣어줬습니다. 

 

 

 

좀 복합적인 느낌인데, 솔의눈의 향과 레몬향, 위스키 나무향이 살짝나며

사이다의 달달한 향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확실히 솔의눈과 사이다가 들어가서 그런가 달달하고

또 솔의눈 특유의 상쾌한 감이 위스키의 맛을 다 감춰주더군요.

 

약간의 쓴맛과 산미가 있었습니다.

이건 뭐 사이다랑 제가 넣은 레몬즙 때문이겠죠.

 

끝에 입안에 텁텁한 느낌이 남았습니다. 

 

 기존에 사람들이 솔의눈으로 하이볼을 만들어마시는 걸 

반영해서 요런 아이디어를 낸 건 좋은것 같습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근데 솔의눈과 사이다의 맛이 위스키의 맛과 향을 다 잡아먹는게

과연 맛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말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정체성이 애매모호한 하이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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