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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어떻게 빨리 해치울지 생각하다가 

칼리모초라는 칵테일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식 칵테일로 외국에서도 나름 유명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칵테일의 이미지란 가게에서 비싸게 파는 편이라 고급이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지만

항상 그래왔든 사람이 좀더 맛있게, 특별하게 마시고 싶다는 욕심에 의해서

이것저것 섞어마시다가 만들어진것이 칵테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만큼 친근하면서도 어렵지 않은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여러 재료를 정교하게 혼합해서 만드는 칵테일은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와인과 콜라를 1:1 비율로 섞어서 만드는 것이죠.

사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간단한 방식이기도 하지만 처음 이 방법을 생각해낸 사람은 참

발상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선 잔에 와인을 먼저 따른 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 먼저 따른 뒤에 하기에는 와인과 콜라가 따로 놀 수 있으니까요.

 

두번 정도 만들어보면서 느낀거지만 와인쪽의 떫은 맛이 싫다면

와인을 2, 콜라를 3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상태에서 한번 천천히 저어주면 끝이납니다.

뭐 여기에 얼음을 넣고 라임이나 레몬을 한 조각 정도 가니쉬해주는 것도

좋겠죠.

 

물론 저는 레몬이나 라임을 추가로 사기에도 그렇고

또 그 나머지를 소비하기에도 애매해서 하진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칼리모초의 맛과 향은 어떻가?

 

우선 향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달달한 단내가 많이나며,

콜라 특유의 향과 와인의 향긋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거기에 묘한 약냄새와 기묘한 탄내 비슷한냄새가 많이나더군요.

 

전체적으로 맛에 있어서는 청량감과 달달함, 와인의 떫은 맛과 콜라의 산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와인의 산화때문인지 몰라도 묘하게 차갑게 식은 한약맛과 비슷한 맛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상당히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맛에 빠져서 간과하기 쉬운 점이 있는데

와인과 콜라를 섞었다고 해서 기존의 알콜이 사라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막 마시다보면 취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좀 특별한 경험이 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시르나 고생하셨고, 술을 즐기고 찾으시는데 있어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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