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메이커스 마크를 샀었을 때
챙겼던 나이트캡(올드 패션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나름 그래도 손이 많이가게 만든 첫 칵테일이였죠.

재료는 위스키, 시럽(한 병 다 비우고 시럽병으로 쓰고 있습니다.)
쌍화탕(앙고스투라 비터 대용이라고 하네요),얼음, 가니쉬용 황금향
오렌지를 쓰고 싶었는데 요즘 마트에 오렌지를 안팔아서
황금향을 저렴하게 팔기에 사와다 썼습니다.

쌍화탕 10ml, 설탕 시럽 10ml, 위스키 30ml~45ml를 온더락 잔에 넣어줍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순서는 상관없어요.

저는 시럽을 먼저 넣고

쌍화탕, 위스키 순으로 넣었습니다.

잔 가득 얼음을 채우는게 올드 패션드의 국룰인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얼음을 그렇게 많이 넣지는 않았어요.
6개정도?

원래는 가니쉬를 넣고 숟가락으로 스까스까해줘야하는데
그냥 귀찮아서 얼음을 넣은 김에 바로 섞어줬습니다.

황금향 껍질로 마무리...

우선 맛에 대해서 후기를 남기자면
메이커스 마크 위스키의 스모크향과 시럽의 희미한 단내
그리고 쌍화탕이 들어가서 그런지 쌍화탕 향이 묘하게 납니다.
첫 한 모금에 온더락 위스키 고유의 매운맛이 팍 나며,
뒤에 시럽과 쌍화탕의 단맛 그리고 쌉쌉할 쌍화탕 맛이
위스키의 매운 맛을 커버해줘요, 전체적으로 목구멍이 뜨겁긴하지만
기분 좋게 뜨끈해지는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뭐랄까 시럽과 쌍화탕의 맛이 위스키와 어울러져셔 좋았어요.
그리고 안주로 황금향이랑 먹었는데 의외로 과일과 잘 맞는 칵테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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