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후기로 남길 맥주는 일본 맥주중 최근 핫했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Asahi Super Dry Draft Beer Can)입니다.
여러모로 생맥주의 풍부한 거품을 캔 맥주에서도 즐길수 있다고 해서
유명해졌던 걸로 기억하는 맥주입니다.
2600원에 6캔 묶음 15600원이더군요.
사실 이게 제 손에도 들어왔다는 건... 끝물이라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에비스와 히타치노 시리즈를 제외하곤 일본 맥주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썩 괜찮은 기억이 없습니다.
이번에 구매한것도 그냥 내가 아는 아사히 맥주에서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에서 사게된거죠.
그런것 치곤 6캔 묶음 구매는 좀 설득력이 떨어지지만요.
그리고 온도에 따라 거품의 변화가 있다는 게 솔직히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앞으로 맥주말고도 어쩌면 탄산음료들도 이 기술을 접목한 캔 음료, 맥주로 나올거라고
생각하니 미리 경험해보는 어쩌면 예방접종의 개념으로 샀던 것 같네요.
상온에 뒀다가 그냥 따면 거품이 막 터질듯이 나오는 이미지를 봐서
그런가 아니면 맥주는 무조건 시원한게 괜찮다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가
어떤 온도로 마실지 솔직히 저는 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근데 또 아사히 맥주는 애초에 차게 마실려고 이 스타일을 유지했던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생겼죠.
Alc 5% /340ml 우리나라 대부분의 맥주들이 4.5%인걸 생각해보면 좀 작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크게 와닿는 건 없습니다.
실수로 따로 찍진 않았지만 옥수수 전분과 옥수수, 쌀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곡물류가 들어간 맥주들은 숙취가 심한편이라 저는 많이 마시진 않아요.
본격적으로 후기를 남기자면 향에 있어서는 희미한 곡물 향
쇠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나며, 묘하게 약하지만 쓴 향기가 나는 편입니다.
캔을 오픈하는 건 어렵지 않고 뭣보다도 통조림 뚜껑보다 안전하게 열려서
베일 걱정을 없었습니다.
잡고 있으면 이렇게 거품이 올라오더군요.
처음에는 청량함, 목넘김에 취중된 느낌이며,
부드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맛은 입안에서 쓴맛과 옥수수 들어간 맥주답게
특유의 단맛이 나며, 쌀이 들어간 맥주답게 깔끔함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쪽은 취향이 아니에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가벼움, 싱겁다라는 느낌이 강해요.
목넘김과 부드러움에 치중한 느낌...
다른 걸 다 떠나서 제 취향은 전혀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개성이 강한 맥주가 아니라서 여러 음식과 고루고루 어울릴것 같습니다.
삼겹살이나 치킨과도 어울릴것 같네요.
여러모로 새로운 걸 접한 느낌입니다.
아무튼 오늘 저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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