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어제 적을 생각이었으나

이래저래 해서 오늘 적게된 국산 맥주이자

수제 맥주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사실 겨울철에는 맥주를 마시면 아프지만 그냥 참고 마셨습니다. 

 

Alc 5.6%/ 355ml 

 

편의점에도 안보이고 마트에도 안보이는 가들 스타우트 

아이러니한 점은 화덕피자집에서 포장해온 맥주라는 것이겠네요.

 

문경시에 있는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입니다.

 

 

 

 

딱 맥주에 들어갈 재료들만 들어간게 인상적입니다.

 

아마 맥아는 두 종류를 쓰지 않았을까 했는데 

홈페이지 기록에는 핀란드/ 호주 / 독일 맥아를 사용했고

미국 / 독일 /체코의 호프를 사용했다고 표기 되어 있네요.  

 

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흑맥주임에도 상쾌한 홉향이 나서 저는 제 코가 고장난줄 알았습니다.

거기에 탄내와 초콜릿 향이 나고 고소한 빵냄새가 나더군요.

 

 

거품도 생각보다 잘 나는 편에 유지가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맛은 쓴맛, 탄맛, 신맛과 끝에 묘한 산미가 느껴지며,

고소한 맛과 구수함 그 사이의 애매한 맛이 납니다.

거기에 다크 초콜릿의 맛과 커피 맛과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단맛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약간 산미가 있는 듯한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무거운 감이었지만 나름 괜찮게 잘 마셨습니다.

 

스타우트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산미가 있는 친구는 처음이었습니다.

 

색다른 경험? 이었네요.

 

오늘 저의 가들 스타우트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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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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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긴 시간동안 글이 뜸했습니다.

어찌 다들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글을 못쓴 가장 큰 이유는 저의 건강때문이었습니다.

심해진 동창으로 인해서 제법 긴 시간동안 술과 탄산음료마저 끊고

지냈으니까요.

 

이번 달에 또 취업을 해서 기숙사로 들어가기전에 

자취방에 짐을 줄이고자 그리고 안마신지 오래되어서

겸사 겸사 마시고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그래서 오늘 후기로 다룰 맥주는 국산 맥주인

카카오S 스타우트 맥주(Cacao S 스타우트 맥주)입니다.

 

전에 짧게 E마트에 보이다가 요즘에는 또 안보이더군요.

뭔가 좀 안타까움이 있는 맥주입니다.

 

Alc 4.8% /330ml로 평균적인 도수에 양은 적은 편입니다.

500ml로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뭐랄까 역시 

딱 아쉽게 먹었을때가 제일 맛있게 먹은거라고 얘도 그런 모양이네요.

 

스타우트 맥주중에서 얘가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가

카카오라는 컨셉에 맞춰서 재료에 카카오닙스가 들어가는 게 특징입니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 열매의 씨앗을 발효 그리고 건조

분쇄하여 로스팅을 거친 후 알칼리 처리를 한 거를 말하더군요)*

 

 

 

 

스타우트 맥주에 맞게 디자인이 검정색과 하얀색이

조화롭게 들어간 편입니다.

 

병뚜껑도 귀여운 맛이 있네요.

 

 

거품은 평범하게 일어나는 편입니다.

 

딱 따랐을 때 코로 느낄 수 있는 초콜릿, 커피와 탄내

그리고 묘한 단내가 상당히 인상적이더군요.

 

탄산은 강하지 않고 적당한 편입니다.

 

풍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어쩌면 스타우트 편애적인 저의 후각과 미각이 상당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였습니다.

 

그리고 뭐랄까 상당히 고소한 견과류의 냄새가 희미하게 나더군요.

 

처음에 입에 넣었을 때 

씁쓸함과 탄맛 그리고 뒤에 따라오는 단맛과 구수함과 견과류 같은 고소함,

초콜릿과 커피에 가까운 맛이 나면서 뒤에 뭔가 좀 떪은 맛이 납니다.

그 카카오 초콜릿을 먹었을 때 입안에 남는 떪은 맛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그래도 짧지만 상당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더 크게 묘사할 자신이 없어요.

 

스타우트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뭐랄까 좀 즐거운 경험이 될것 같네요.

정말 간만에 마신 맥주지만 행복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 좀 양이 많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기분좋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육포나 스테이크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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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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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 [맥주 시음기/기타지역 맥주] - [스리랑카 맥주]라이언 라거(Lion Lager) 맥주

 

예전에 적었던 라이언 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스타우트입니다.

스리랑카에서온 라이언 스타우트(Lion Stout)는 라거와

많이 다른 성향의 맥주라고 봐야겠죠.

 

물론 맛에 대한 저의 후기는 가장 마지막에 

다룰 생각입니다. 

 

 

 

라거때와 달리 스타우트에 그려진 사자의 모습이

조금 다른 편입니다.

 

좀 더 고고한 맹수의 왕 같은 느낌이랄까요

검정색 배경에 붉은 색으로 스타우트라고 강조되어 있는게

상당히 인상적인 편이네요.

 

 

 

Alc 8.8% /500ml 로 스타우트 맥주중에선

나름 그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보통의 스타우트들의 경우 7%도 미만인 경우가 수두룩한데

라이언 스타우트는 좀 강한 편이죠.

 

뭔가 사자라는 이미지에 맞춰서 강함을 도수로 

나타내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밀맥아와 자당을 통해서 발효 과정에서 효모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맞춘 모양입니다.

 

맛을 위해서 많이 넣은 건지 도수가 높은 것 같네요.

 

뭐 만든 분들이 의도한 바겠지만 

효모가 당을 많이 먹을수록 더 많은 알코올을 만들어내거든요.

 

 

처음 따랐을 때 거품이 상당히 풍부하게 일어나는 편입니다.

거품의 조밀함은 적은 편이고 금방 사라지지만

이 맥주가 가지고 있는 탄산감은 그렇게 나쁘지가 않아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향을 말 안할수가 없겠군요.

 

상당히 풍부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조금 강한 알콜의 향과 탄내, 살짝 느껴지는 단내, 커피향, 초콜릿 향과 구수함이

강한 편이더군요.

 

흑맥주와 스타우트를 사랑하는 저에게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 입안에 닿았을 때 강하게 느껴지는 탄맛과 쓴맛

그리고 뒤에 따라오는 커피와 다크초콜릿같은 맛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느껴지는 단맛이 입안의 쓴맛을 중화시켜주는 느낌이더군요.

 

그렇게 기대한 감은 없었지만 생각 그 이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구운 고기나 스테이크, 훈제 굴이나 훈제소시지, 육포와 먹어도

좋을 것 같고, 달달한 케익과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스타우트를 좋아하신다면 잘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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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건너온 진짜배기 스타우트를 찾는다면

역시 팍세 스타우트[FAXE Stout]만한게 없죠. 

 

솔직히 이 맥주를 알게된 건 좀 되었는데

정작 마셔볼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마트에서 2490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편의점에서는 볼수가 없고 H 대형마트에서 

구입할수 있었죠.

 

 

Alc 7.7% / 500ml

로 스타우트 치곤 높은 도수인편입니다.

 

재료로는 포도당 시럽과 옥수수가 들어간게 인상적인데

아마도 스타우트쪽에는 검게 구운 맥아를 사용하다보니 

효소가 자라나는 과정에서 당이 필요로하고 그 당을 보충해주기 위해서

또는 쓴맛을 낮춰주기 위해 옥수수와 포도당 시럽을 쓴 것 같네요.

 

거품은 풍부하게 잘 일어나는 편이지만 쉽게 가라앉는 편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탄냄새와 살짝 느껴지는 맥아의 향 그리고

희미한 단내가 나는게 인상적이예요.

 

탄산은 적당한 편이라서 목넘김이 좋은 편입니다.

마셨을때 조금 깔끔하게 느껴지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전체적인 맛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씁쓸한 다크초콜렛의 맛이 많이나는 편입니다.

탄맛이 나긴하지만 단맛이 어느정도 맛을 중화시켜 

기분이 나쁘진 않고 딱 적당한 만큼 맛의 균형을 잡아주는 편이였어요.

씁쓸한 맛도 좀 느껴지는 편입니다.

 

제법 높은 도수 그리고 강조된 맛덕분에 스타우트를 즐기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정말 괜찮은 맥주입니다.

 

익숙치 않은 분들에겐 좀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네요.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구운 고기,감자등 

주로 스테이크 형식의 음식과 먹으면 잘 어울리겠군요.

아니라면 육포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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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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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가 이 블로그를 활성화하는 군요.

 

제가 국산 맥주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맥주인

스타우트에 대해서 소개하는 글을 씀으로써 첫 스타트를 해볼까합니다.

 

스타우트는 한국식 다크라거로 

이름은 스타우트지만 기네스같은 스타우트가 아닙니다.

 

아일랜드 영국식 스타우트와는 거리가 있는 물건이죠.

그에 대해서 하도 말이 많았는지 리뉴얼 이후로는 캔 앞에 

라거 타입 / 프리미엄 블랙비어라고 적혀있습니다.

 

첫 등장 시기는 2007년으로 제가 중학생때 한참 광고를 때리면서

출시된 맥주이지요.

 

그리고 사회인이 된 이후로 그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ㅋㅋ

 

한때 국맥까였던 제가 국산맥주에 대한 생각을 전향하게 된게

맥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 이후에 처음 접했던 맥주이기 때문이죠.

 

뭐 맥주에 대해서 제가 감히 평가를 하자면

제 입맛에 상당히 맞는 맥주였습니다.

 

탄맛 / 씁쓸한 초콜릿맛 / 커피맛이 살짝나며 쓴맛이나는 맥주는

맥주이며, 다크라거답게 시원한 목넘김과 탄산감이 있는 맥주로 고기와 어울리는

맥주라고 저는 평가하겠습니다.

 

제조시기가 얼마 안될수록 커피와 초콜릿향이 많이 나더군요.

 

수입 맥주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저급취급 받고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왜 그런 취급을 받는 지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다크라거를 기회가 되면 사다 마시는 편인데

그렇게 꿇리는 편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스타우트라는 이름때문에 스타우트에 비교할 수 있지만

엄연히 다크라거임으로 다크라거와 비교해야겠죠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유리병 / 페트병 / 캔중에서 이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용기는 캔인것 같습니다.)

 

 

도수는 5.0%로 생각보다 자꾸 먹다보면 취하는 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콜향은 적은 편인것 같아요.

 

맥주캔에 적힌 표기에 따르면 

맥아: 호주/ 독일 / 덴마크

전분: 러시아 / 헝가리 / 세르비아

홉: 미국 / 독일로 표기되어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WEYERMANN사의 고급 흑맥아를 사용한다고

홍보가 되어있습니다.

 

뭐 재료를 좋은 걸 써서 그런지 제 입맛에는 풍부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군요.

 

가성비도 좋고 또 또 또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아시아권 흑맥주중에서는 저는 이 스타우트가 제일 좋습니다.

 

여담: 롯데마트에서는 사실상 찾아보기 힘드며,

이마트의 경우 큰 패트로 들어오진 않고 355ml 6캔 묶음

으로 팔고 있고 홈플러스에서는 1600ml패트로만 판매하더군요.

[한정된 장소에만 납품을 하는 모양입니다 ㅠㅠ]

 

 

 

국산맥주중에서는 비싼축에 속하지만

그래도 그 값은 한다고봅니다.

 

 

그리고 생맥주를 마셔볼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마셔보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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