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독한 술을 한 잔씩 홀짝 거리고 싶은 날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은 그런 날과 어울리는 술인 홍성 이과두주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한다.
여러모로 백주를 한번씩 마실 때마다 느끼는 점이 많다.
뭔가 레드팀스러운 느낌을 과하게 표현하는 것 같지만
그러려니하자, 술을 즐기는 데 있어 이게 뭐가 중요할까?
250ml/Alc 43%
일반적인 위스키보다 3도 더 높은 도수의 술이다.
여러모로 초록색 병도 자주 봤지만
이런 파란색 병을 이과두주에서도 적용시키는 건 좀 새로운 느낌이 있다.
고도수의 술들을 이런 조그만 병에 담아서 파는 걸 보면
한번씩 참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어 좋다.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색은 무색 투명한 편이다.
향인 강한 알코올향이 나며, 뒤에 향긋한 배향,
또 뒤에 약간 꾸릿한 향이 나고 또 흙향도 나는 편이다.
약하게 나마 곡물향도 난다.
맛은 처음에는 쓴맛, 뒤에는 맵고 드라이한 편이며
시큼한 맛과 뒤에 꾸릿한 맛이 난다.
하지만 약간 깔끔한 듯하면서도 담백한 느낌도 있고
끝에 살짝 단맛도 느껴진다.
고량주 치곤 곡물로 만든 느낌이 강하고
또 매운맛 역시도 강한 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전형적인 향과 간이 강한 음식과 잘맞고
탕수육같은 음식과도 잘 맞을 술이다.
하지만 이 개성넘치는 맛때문에 하이볼이나 칵테일로
만들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 그냥 본연의 맛으로 즐기는게
가장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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