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예거 라들러 시리즈의 끝이 왔다.
예거 그레이프프루트 라들러(Egger GrapeFruit Radler) 그냥 예거
자몽 라들러라고 하면 될껄 굳이 그레이프프루트라고 적은 건 좀 이해가 안간다.
복숭아 라들러때는 Pfirsich(피을지)라고 안하지 않은가?
암튼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복숭아, 청포도, 레몬과 마찬가지로 자몽 역시도
자몽다운색과 자몽이 그려져 있는게 인상적이다.
Alc 2.5% /500ml
라들러답게 도수가 낮다.
자몽하나로는 맛 자체를 살리기 힘든지 레몬주스 농축액과 오렌지 주스 농축액이
같이 들어가는 것 같다.
의외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비타민 C가 들어간다.
한층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의외로 색은 뿌연 노란색이다.
거품은 적게나고 금방꺼지지만 탄산감은 적당하다.
향은 새콤달콤한 자몽과 레몬냄새, 희미한 곡물냄새와
홉향이 아주 약하게 난다.
맛은 처음에는 신맛과 쓴맛, 떫은 맛과 텁텁한 맛이 나지만
뒤에 자몽과 레몬맛이 나며, 약하게 단맛과
구수한 곡물맛이 나는 편이다.
어째 자몽이 주된 컨셉이지만 오히려 레몬맛이 잘나며,
단맛이 매우 적다.
완전 음료같다는 느낌은 확실히 좀 거리가 멀며,
그냥 과일맛이 좀 잘 나는 맥주 비스무리한 술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 하다.
생선요리,생선까스같은 음식과 먹으면
잘맞을 것 같은 술이라고 평가해주고 싶다.
또 다른 술, 또 다른 음료에 대한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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