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간만에 글을 쓰는 군요.

취직후 맥주를 못마신 것도 있지만 

사실 동창에 걸려서 추운 기간동안 술을 먹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날도 더워지고 몸도 멀쩡해서 간만에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아무튼 오늘 후기로 삼을 맥주는 국산 맥주인 맥스 스페셜 홉 2021

아메리칸 슈퍼 아로마(Max Special Hop 2021 American Super Aroma)입니다.

 

사실상 작년에 이은 스페셜 홉 한정판인데 

이렇게 보니 뭔가 반갑기도 하네요.

아메리칸 슈퍼 아로마를 상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0년대에는 독일산 홉을 그리고 올해는 미국산 홉을 강조하는 군요.

그리고 작년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355ml였던 용량이 500ml로 나온다는 점이

저는 좋았습니다.

 

6캔 묶음에 11280원(대형마트 기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가격이더군요.

 

 

 

디자인이 시원시원한 느낌이 큽니다.

 

미뽕 감성...

 

사실 6년만의 앙코르판이라고 하는데 저는 2015년도에 

마셔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제가사는 지역에는 한정판을 팔지 않았던 것도 크겠네요.

[아쉽게도 퀸즈에일도 잠깐 들어왔다가 없어진 동네인데...]

센테니얼 홉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홉에 대한 정보는 아쉽게도 캔에서 찾기가 힘듭니다. 

 

여담이지만 마트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는지

맥주 묶음에 묶음조차도 비닐에 않뜯어진 상태였고 

한맥에 뭍혀 있어서 저도 사기 위해서 한맥을 들어서 옮기고

꺼낼 정도로 생각이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못받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서산쪽 마트에서도 재고는 분명히 많이 쌓여있는데 사람들은 얘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정도? 

 

그냥 아는 사람만 알아보고 집어가는 눈물나는 상황이더군요.

(많은 사람들은 테라나 카스를 집어갈뿐... )

호주/ 독일산 맥아와 미국산 센테니얼 홉을 사용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외 뭐 강조되는 재료는 없네요.

 

Alc 4.7% /500ml로 표준적인 도수를 가지고 있네요.

2015년판에는 도수가 5.3%였는데 올해작은 0.6%가 낮아졌습니다.

 

술은 알코올이 전투력인데 ㅠㅠ 

 

 

 

 

투명하지만 조금 갈색 빛이 도는 편에

거품이 잘나는 편입니다.

 

물론 거품이 오래 유지되는 건 아니고 짧게 있다가 팍 꺼지는 편이고요.

탄산도 중간인 편이라 좀 부드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홉향을 강조했듯이 처음에 시트러스한 향과 풀,꽃?향이 나며 상당히 상쾌한 향이나요. 

거기에 뒤로 갈수록 맥아 특유의 구수한 향 그리고 약한 단내가 코를 감싸는 편입니다.

 

맛을 설명하자면 처음에는 살짝 쓰고 신맛이 나다가 뒤에 구수한/고소한 맛이

감돌면서 뒤에 살짝 단맛이 나는 편에 좀 강한 몰트 맛이 나는 편입니다.

 

묘한 빵맛도 나는게 나쁘지 않았어요.

거기에 고소한 맛이 상당히 강한편이라 한모금 삼키고 나면

입안에 고소함의 여운이 상당히 오래남는 편입니다.

 

매운 음식과 먹으면 고소함으로 입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해주더군요.

 

기름진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김밥과 먹어도 어울렸고 맵게 끓인 부대찌개랑도 잘 맞았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강한 부추향이 나는 만두와 먹어도 어울릴것 같네요.

 

그래도 저는 2020년 독일 한정판보다는 올해판이 더 제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아 맛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제 2020년에 독일 그리고 올해 2021년에 미국이 나왔으니 

2022년에는 체코 한정판이 나올 것(?)같습니다.

 

2022년에도 기대가 되네요. 

 

아무튼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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