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지만 정말 사무치게 

맥주가 마시고 싶은 하루입니다.

 

그래서 오늘 후기로 남길 것은 바로 무알콜 맥주 중 하나인 칭따오 논 알콜릭

(Tsingtao Non Alcoholic)입니다. 

 

유튜브광고도 광고지만 매번 마트에 갈때마다 눈에 띄였던 친구죠.

무알콜 맥주인데도 전용잔 패키지를 판다는게 솔직히 좀 신기했습니다. 

 

칭따오 맥주의 오리지널 버전을 자주는 접해봤지만 

무알콜 버전(탄산음료/효모음료)로 분류되는 버전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다른 무알콜 맥주들과 달리 Alc 0.05%/330ml로 소숫점까지 도수를 표기하는 음료도

개인적으로는 처음이었거든요.

 

 

 

특이하게도 단맛은 전혀 느낄수가 없는데 설탕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좀 별개의 이야기지만 여타 다른 무알콜 맥주에 비해서 크기에 비해 가격이 좀 쌘편입니다.

 

[생각해봤을 때 일반적인 맥주의 생산과정과 다르며 공정이나 뭐 기술이 더해져서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알콜 맥주의 가격이 비싼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주류쪽인 발포주나 기타주류쪽이 더 싼 것에 대해서 좀 이해가 안될 뿐이죠.

주제넘는 말이지만 무알콜 맥주를 아직까지 맛으로 즐기는 시대는 아닌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마시는 음료에 대해 너무 과한 가격이 아닌가 말이죠...]

 

 

아무튼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탄산감도 적당하고 

거품이 상당히 잘 일어나는 편입니다. 

 

하지만 무알콜 맥주 특유, 라거 맥주 계열의 고유의 특징으로 빠르게 

거품이 꺼지는 편이에요. 

 

향에 있어서는 약한 홉의 향과 곡물의 냄새 그리고 묘한 쇳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마실 당시에는 느껴지지 않지만 캔에서 맡았을 때 좀 더 구수하고 단내나는 맥아의 향이 나는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톡 쏘는 감과 신맛과 쓴맛 드라이한 맛과

약간 마늘을 먹었을 때의 입안에 퍼지는 묘한 매운 맛같은 맛이 나며

전체적으로 입안에 신맛이 너무 많이 남는 편입니다.

 

맥주의 느낌이라기보단 신맛에 취중한 탄산수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강한편입니다.

오리지널 칭따오 맥주와는 많이 차이가 나는 맛이라 완전한 맥주의 맛을 기대하고 마시기는 힘들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하이트 제로에서 몇가지 맛을 뺀 버전 같습니다. 

 

뭐 좋게 표현하자면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마시기는 그렇고 이런 맛이 있다와 그 맛을 경험한다는 취지에서

사는 음료수 정도로 저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처럼 술을 즐기지만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작게나마 맛의 즐거움을 선택하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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