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확실히 무알콜 맥주를 접하면 접할수록 맥주가 그리워지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제 날씨도 많이 풀리고 건강도 좋아져서 조만간에 다시 술을 조금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게 되는 군요.

 

아무튼 오늘 접한 음료는 바로 산미구엘 엔에이비

영어식 표기는 San Miguel Imported NAB입니다.

 

산미구엘 생산 공장이 홍콩이던데 무알콜 버전 역시도 홍콩에서 만들더군요.

솔직히 좀 모르다가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용량은 330ml /Alc 1% 미만

 

 

캔자체로 한글 패치가 아닌 붙이는 스티커식으로 한글패치가 되어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도 무알콜 맥주 시장이 좀 더 활성화되면 캔 역시도

한글패치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 군요. 

 

 

무알콜 맥주치곤 거품도 풍성하게 잘 일어나며 거품이 그나마 좀 고운 편입니다.

[물론 찐 맥주와는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말이죠]

 

일반적인 라거 맥주의 거품과 비슷한 식입니다. 

탄산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좀 진한 곡물 빵향에 가까운 냄새와 묘한 쇳냄새가 나는 편이에요.

그리고 약간의 산미와 비슷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씁고 텁고 묘하게 신맛이 있더군요. 

거기에 구수한 맛이 진하게 입안에 남습니다.

 

싱거운 다른 무알콜 맥주에 비해서 여러 맛들이 복합적으로 나는 편이라서 

과일청 같은 걸 타마시기는 좀 그렇고 순수하게 즐기기엔 또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취처럼 느껴지는 맛이 있어서 싫어할 분들은 싫어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쁜 경험은 아닌 것 같아요.

볶음밥과 먹었는데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처럼 무알콜 맥주를 찾고 관심 있는 분들에게 작은 지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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