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마셔본 맥주는 구스 아일랜드 312 얼반 위트 에일
[Goose Island 312 Urban Wheat Ale] 입니다.
위트 에일이라고 해서 바이젠이 생각나긴 하지만
미국에서 만들어졌으며, 밀맥주의 기본소양에 가까운 바나나/ 열대 과일향과는
거리가 먼 맥주에요.
블랑이나 호가든같은 위트 비어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우리는 단지 당신이 마시는 최고의 맥주가 되고 싶다]라는
인상적인 문구와 위트 에일에 걸맞는 노란색의 색상을 가진
이 맥주캔이네요.
Alc :4.2 / 캔 용량 473ml의 312는 생각보다 낮은 도수를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가격은 2500원대인데 최근 대형마트에서 2250원에 세일하게
되어서 사게되었습니다.
4캔 또는 전용잔 패캐지를 통해서 여러개를 조금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맥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솔직히 조금더 낮은 가격대였으면 자주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가격면에서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색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투명하지 않은 조금
불투명한 노란색,구리, 주황색과
호박색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으며, 탄산이 적당한 편으로
목넘김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거품도 초반에 잘나는 편이지만
생각보다 거품이 빨리 꺼지는 편이더군요.
뭣보다도 입에 닿기 전에 느껴지는 홉의 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자몽과 레몬같은 향과 미세한 풀향이 나는 편이에요.
맛에 있어서는 오렌지와 레몬에 가까운 맛과
뒤에 신맛이 감돌며 끝에는 구수한 맛이 나는 편입니다.
단맛은 적은편이며, 대체적으로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라서
텁텁한 맛을 씻어주기에 좋은 맛이었어요.
[보통은 이런 맛과 향을 내던 맥주들의 재료를 보면 고수씨앗이나
고수가 살짝 들어가는 걸로 표기가 되는데 얘는 홉을 통해서
이런 맛과 향을 낸것 같습니다.]
홉의 향은 강하게 나지만 대신에 쓴맛이 적다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향을 음미하면서 마시기 좋은 맥주!
생선요리와 함께 먹으면 어울릴것 같은 맥주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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