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춥다보니 발이 아파서 술을 잘 못마시는 편이라
술에 대한 후기를 쓰기가 애매한 시점이다.
하지만 꼼수로 마셔도 덜 아픈 술을 찾다보니 걸린게 바로 고량주,
오늘은 수성 고량주중에서 수성 빼갈 36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Alc 36%/ 125ml
가격은 4990원.
귀욤뽀짝한 사이즈에 수성 고량주 특유의 부엉이가
인상적인 술이며, 용량 자체가 작은 편이다.
조금 큰 고량주나 작은 위스키가 200ml 정도인걸 생각해보면
이 병의 사이즈가 대충 예상이 될걸로 생각된다.
병입과정에서의 뚜껑에 대한 문제인지
이유는 알수가 없지만 따지도 않았는데 향이 기화해서
세어 나오는 듯 했다.
색은 무색 투명
향은 상쾌한 배, 사과 같은 과일 향이 나며
향기로운 편이고 약간 단내가 나는 편이다.
맛은 처음에는 부드러운 듯한 느낌에
약하게 단맛과 쓴맛이 느껴지다가 뒤에 매운 맛이 나며
고량주 특유의 꾸릿한 맛은 있으나 그렇게 강한 편도 아니다.
약간 드라이한 편이며, 전체적으로 깔끔한 끝맺음을 가지고 있다.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과 잘맞거나
아니면 매운탕 같은 얼큰하고 뜨끈한 국과도 잘맞을 것 같은 술이다.
물론 나는 중국집 음식과 가장 잘맞는 음식으로 탕수육이나
라조기가 제일 잘 맞을 것 같다.
고량주는 확실히 호불호가 확실할듯한 술이다.
하이볼 스타일로 만들면 향과 매운맛은 줄어들것 같다.
4990원치곤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술술술 다양한 술을 만나다 > 기타 주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타 주류]예거 그레이프프루트 라들러(Egger GrapeFruit Radler)후기 (2) | 2024.12.07 |
---|---|
[백주]홍성 이과두주 후기 (0) | 2024.11.22 |
[기타 주류]예거 레몬 라들러 (Egger Zitronen Radler)후기 (0) | 2024.11.13 |
[기타 주류]엠에프 프리미엄 (MF Premium)후기 (0) | 2024.11.06 |
[기타 주류]예거 청포도 라들러(Egger Trauben Radler)후기 (0) | 2024.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