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는 것도 있고 요즘에 무알콜 맥주에 대해서

조금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알콜 맥주중 하나인 하이트 제로0.00 All-Free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싶네요.

 

맛이 너무 특이해서 무려 4캔이나 마시게 되었습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1100원대, 하나로마트에선 990원정도하더군요.

 

하이트 제로는 정확하게 분류하자면 탄산음료입니다.

엄연히 맥주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편이죠.

[그래서 무알콜 맥주들은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올-프리라는 명칭을 가지게 된 건 무알콜, 무칼로리, 무당류입니다.

 

사실상 음료와 술에 있어서 가질 수 있는 모든 전투력을 잃었다고봐야겠죠.

 

그나마 장점이라면 통풍의 영향을 줄 수있다는 퓨린이 없다는 점...

물론 제가 최근에 무알콜 맥주에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진 점으로 동창에도

퓨린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물론 이 하이트제로도 고기랑 같이 먹어서 말짱 꽝이지만요...

 

매번 디자인이 리뉴얼될때마다 재료가 바뀌는 기묘한 음료수입니다.

몇년전과 또 달라졌더군요. 

 

눈에 띄는 점이라면 폴리덱스트로스(식이섬유?) 대두다당류,감귤추출물과 복합허브추출분말이

눈에띄는 편입니다.

 

그래도 술을 못마시는 이들을 위해서 맥주 느낌은 제대로 

살렸습니다.

 

풍부하게 잘 일어나는 거품이라던지, 탄산감이나 색이말이죠.

본격적으로 후기를 남기자면 색에 있어서 밝고 투명한 황금색을 띄며,

탄산감은 좀 있는 편입니다.

거품이 일어나긴 하지만 금방꺼지며, 거품이 조밀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맥주의 발효과정이나 맥아의 성분이 적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향에 있어서는 홉향이라기보다는 좀 쐐한 풀향,쑥향에 가까운 냄새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고추장에서 맡아본 특이한 향이나는 편입니다.

고유의 향이라기보단 뭔가 이취에 가까운 냄새?가 느껴지더군요.

뭔가 보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거나 제가 잘못산게 아닌가 싶습니다.

 

맛은 약하게 느껴지는 구수함이나 고소함, 곡물맛이 약하게 나는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좀 쐐한 맛, 쓴맛이나며, 대량생산되는 고추장 특유의 끝맛?이 나는 편이에요.

단맛은 전혀 느끼기 힘들고 전체적으로 탄산감이 맛을 감춰서 싱겁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거기에 입안에 묘한 쓴맛이 남아요.

 

상당히 이해하기가 힘들고 설명하기도 힘든 맛이 납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제가 원하는 맛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몇년전에 마셨을 때랑 너무 달라진 것 같네요.

그땐 이런 맛이 아니었는데...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맛을 즐기고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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