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길 맥주는 바로 형제의 나라 터키의 맥주인
에페스 필스너(EFES Pilsener)입니다.
마트에서 접할수 있는 필스너 맥주 치곤 싼 가격대죠.
2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앞에 자신들이 받은 메달에 대한 그림이 세개나 그려져있으며,
사실상 처음 보는 이들에게 있어서 '우리가 이만큼 상을 받았다'라는 걸
어필하고 있죠.
뭔가 파란색 디자인이다 보니 국산 카스가 생각나는 편입니다.
Alc 5,0% / 500ml로 평균적인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료엔 특이하게도 탄산가스가 들어가는데 아마도 생성되는 과정에서
부족한 탄산을 채웠거나 아니면 강한 탄산감을 강조하고 싶어서
넣은 걸로 생각되어지네요.
황금빛에 적당한 탄산이 인상적인 에페스 필스너에 대해서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탄산감이 적당하고 목넘김이 좋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그렇게 풍부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솔직히 놀랬어요.
향에 대해서 묘사하자면 약간의 풀향과 씁쓸한 홉의 향 그리고 뒤에는
구수한 맥아향이 나는게 인상적입니다.
맛은 처음에는 쓴맛 그리고 뒤에는 구수한 맛이 뒤따라오며
또 기묘한 신맛이 남다가 깔끔하게 사라지는 편이에요.
단맛은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홉의 쓴맛이 남긴하지만 그래도 상쾌한 쓴맛이기 때문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라고 저는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름진 음식이나 볶거나 튀긴 음식과 궁합이 잘맞으며,
기왕이면 약간 달콤한 소스를 얹은 음식과 궁합이 잘맞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뭐 스윗 칠리소스나 간장소스처럼 말이죠.
이래저래 설명을 해도 치킨류와 궁합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마시기 좋은 맥주이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쓴맛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좋은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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