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국산맥주인 술고래라는 술입니다.
에일 맥주지만 여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에일을 목표로해서 만든 맥주로 보이는 군요.
술에 고래를 붙이니 뭔가 필굿이 생각나는 편입니다.

500ml/ 4.5% 에일 맥주에 이렇게 밝은 하늘색톤으로 디자인한게 좀
인상적인 디자인입니다.
거기에 하얀색 고래도 뭔가 귀엽네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는 문구와 맞는 컨셉을 한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향을 내는 향료들이 들어가며, 주의점으로 밀 함유가 적혀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신 분들은 조심 하셨으면 좋겠네요]
생각보다 고수 씨앗이 들어있지 않은게 의외였습니다.

거품 자체도 잘나지만 탄산은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닙니다.
딱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
향에 있어서는 신내와 풀내, 홉향이 나는 편이며
고수씨앗을 넣은 맥주 고유의 냄새는 나는 편입니다.
[고수 씨앗은 없었는데...?] 약간 오렌지 펄을 넣은 맥주와 비슷한 향은 나는 편이에요.

맛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가볍게 입안을 씻어주는 산밋과 쓴맛이 있어요.
근데 또 에일이지만 묵직한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가벼운 감에 곡물맛도 약해서
확실히 에일 맥주가 어려운분들에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오렌지 펄을 넣은 듯한 느낌과 고수 씨앗을 넣은 맥주와 가까운 맛을 내는게 좀 특이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가벼움을 강조한 맥주라서 저는 제 허용범위 안의 맥주라고 판단했습니다.
짜고 기름진 음식과 먹어도 좋고, 매운 음식과도 어울리는 그런 맥주라고 말이죠.
중식 음식과도 나름 잘맞을 것 같습니다.
또 이렇게 재밌고 유쾌한 경험을 해서 좋은 것 같네요.
저의 술고래 맥주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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