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삼을 맥주는 국산맥주인 카스 화이트
(Cass White)입니다.
밀맥주(Wheat Beer)스타일에 라거에 가깝게 만들어낸 맥주 컨셉을 잡은 맥주죠.
솔직히 저는 사기전에 상당히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4캔 팩으로 팔고 있는데 생산시기가 2얼 17일쯤인데
정작 제가 사는 지방쪽에는 최근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는 시점은 6월 21일)
기존의 파란색과 달리 밀맥주에 좀더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었는지 이름도 화이트
캔도 하얀색입니다.
이래 놓으니 뭔가 클라우드가 생각이나네요
Alc 4.5% /473ml로 500ml가 되지 않습니다.
좀 의외긴해요.
처음에 보기만 했을 땐 500ml일줄 알았지...
솔직히 저는 소개란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라는 이 문구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MZ세대라는 표현 자체가 너무 억지밈에다가 굳이 맥주를 좋아하는 층, 남녀노소라는 표현을 적어도 좋을 걸
왜 굳이 계층을 나눠다가 표현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벨기에식 밀맥주인줄 알았는데 사과펙틴이 들어갑니다.
오렌지 껍질의 대용인것 같은데... 아쉽게도 맥주에서는 사과향과 비슷한 향을 느끼긴 힘들더군요.
향에 있어서는 곡물의 향과 약한 풀향 비슷한 냄새가나는 편입니다.
사과향도 다른 과일의 향도 나진 않아요.,
전체적으로 거품은 잘 일어나지만 또 금방 꺼지는 편입니다.
탄산기는 적은 편.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신맛과 뒤에 쓴맛 묘한 단맛과 상쾌한 느낌은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싱거운 느낌이 강해요.
좋게 말하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다른 음식과 잘 맞을 맛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특색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맛이 특색 있는 것도 아니고 향이 좋은 것도 아니라서 저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안들어요.
그냥 취하려고 마시는 용인지 맛이나 향을 즐기는 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차라리 사과향이 많이 내서 사이더와 비슷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벨기에식으로 만들거나 했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너무 무리해서 새로운 맛을 내는 것보다 어쩌면
예전의 레드나 레몬을 새로 리뉴얼해서 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경험이었습니다.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맥주를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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