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후기로 남기고자하는 술은 바로 독일에서
건너온 쉐퍼호퍼 그레이프후르츠[자몽]입니다.
사실상 밀 맥주에 자몽 ,레몬, 오렌지 쥬스를 섞어 만든 혼합형 맥주에요.
맥주라는 느낌보다는 탄산음료에 가까운 편입니다.
[밀맥주 Wheat beer +과일 쥬스 혼합형]
캔의 디자인에서도 자신들의 강점인 자몽의 향과 맛을 강조하고
있음을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에 맥주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었기때문에 처음에는 기타주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성분을 보니 밀 맥아와 보리 맥아를 사용해 만든 맥주에
섞은 편이라서 맥주라고 부를 수 있더군요.
칵테일 스타일처럼 마시기 편하고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맥주입니다.
Alc 2.5 /500ml
[정확하게는 자몽 라들러라고 불러야 겠네요]
우선적으로 거품은 잘나는 편이지만 상당히 빨리 꺼지는 편에
탄산감도 적당해서 자몽 탄산 음료처럼 느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밀 맥주를 베이스로 만들었지만 맥아의 향이나 맛을 전혀 느끼기
힘들고 홉의 향 역시 느끼기 힘듭니다.
[맥아 특유의 구수한 맛 조차도 찾기 힘들어요]
대신에 자몽과 오렌지향이 진하게 나며, 입안에서 굴렸을 때
자몽의 맛과 향이 풍부하게 나고 뒷부분에 살짝 쓴맛이 나는 게 나름 좋더군요.
그리고 달달한 맛이 오래 감도는 편이라 솔직히 이걸 라들러 맥주라기보단
그냥 혼합주류로 생각하게 되는 구석이 있습니다.
낮은 도수에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본래의 역할을 다하는 술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뭣보다도 술에 민감하거나 맥주의 홉이나 맥아의 향과 맛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 좋을 것으로 생각 되요]
[약간 레이디 킬러 맥주같은 느낌?]
더운 여름철에 쉽게 즐기기 좋은 맥주고 또 대부분의 음식과도 상성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텁텁하거나 맵고 짠 음식이나 과일 샐러드, 생선 요리와도 잘 맞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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