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후기로 남기고자 하는 맥주는 펠트슐로센 우어복
[Feldshlößchen Urbock]입니다.
독일에서 건너온 이 맥주는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 1600~1800원대에 즐길 수 있는 맥주로
같은 펠트슐로센 시리즈와 같은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이 싸고 진한 풍미와 약간 높은 알콜 함류량을 즐기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볼만 합니다 ㅎㅎ
펠트슐로센 우어복은 진한 와인색의 색상을 가지고 있네요
헤페바이젠과 슈바르츠비어와는 색에서부터 다른 맥주임을 강조하고 있는 맥주라서
사실 우어복의 색을 생각해보면 이런 와인, 진한 붉은 색보다는 갈색에 가깝게 했어야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Alc 7.2.% / 500ml로 마트나 편의점에서 접할 수 있는 맥주와 비교했을 때,
,결코 낮은 도수가 아니에요
[대략 못해도 4.5~5.0]인걸 생각해보면 조금 높은
도수를 지니고 있는 맥주입니다.
정제수, 보리맥아, 홉만으로 이렇게 맛을 내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두 가지 이상의 맥아를 사용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듭니다.
[효모가 먹어야할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도 있고 맛을 내기 위해서
보통은 두 가지 이상을 사용하는 편]
것보다도 다양한 나라에 수출을 하는지 여러나라 언어가 적혀있네요.
전체적인 색은 진한 갈색에서 검정색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습니다.
우복이라는 표기가 없다면 다크라거나 비엔나라거라고 생각할만하며
검정색에 무척 가까운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향은 초콜렛이나 코코아비슷한 향이나며,약간의 희미한 홉의향이
나는 편더군요.
[약간 이해하긴 힘들지만 허브차에서 나던 향도 정말 적게 나는 것 같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의 단맛이 살짝 감돌다가도 뒤에가면 다크 초콜릿과
약간 커피맛에 가까운 맛이 나면서 또 뒤에 살짝 탄맛과 쓴맛, 고소함이 감돕니다.
그리고 뒤에 약간 소주 비슷한 알코올맛이 좀 크게 감도는 감이 있어서
여러 맛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흑맥주 계통의 맥주를 정말 사랑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고마운 맥주라고 평가할 수 있겠군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펠트슐로센에게 반하게 되었습니다.
대신에 가벼운 맥주나 과일에 가까운 향의 맥주를 즐기는 분들에겐
조금 낯설거나 꺼려지는 맛일 수 있습니다.
구운 소시지나 소고기, 닭고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구운 고기에 스모크한 맛을 보충해주는 것도 있고 고기를 먹다보면 땡기는 술의 유혹에
잘 부응하는 맥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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