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문배술 (MoonBaeSool)23입니다.

거기에 문배술을 이용한 짭 모히또도 만들어봤었죠.

 

요즘 고도수의 술들을 좀 자주 접하다보니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증류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에는 증류식 소주를 몇개 더 사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디자인이 심플하고 깔끔한게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화려하게 튀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좀 디자인이 티고 병의 디자인이 눈에 띄는

애들은 하나같이 좀 비싸서 저의 지갑에는 좀 와닿지 않거든요.

 

 

 

이름의 23답게 Alc 23%/ 375ml 입니다.

사실상 도수에 맞춘 넘버링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기회가 된다면 40도와 25도 접해보고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후기를 남기자면 

스트레이트로 즐겼을 때 상쾌한 배향, 곡물주 특유의 냄새와 알코올 냄새가

나며, 은은한 과일향이 나는게 좋았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살짝 달면서도 끝에는 쓰고 알콜 특유의 올라오는 드라이한 

맛도 조금은 있지만 부드러우면서도 또 깔끔한게 좋았습니다.
약간 고량주와 전에 마신 보리소주를 통해서 이쪽의 맛에 대해 적응이 된편이라

저는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무색 무취를 즐긴다면 또 싫을 수 있겠네요. 

 

미즈와리 (상온의 물을 넣어서 마심)

방식으로 즐기면 저는 배향이 좀 더 잘 느껴지고 

알코올 특유의 향도 더 잘 나는 것 같더라고요.

 

거기에 단맛이 확 늘어나는데다가 소주 고유의 맛이 더 강해졌습니다.

쓴 맛도 좀 더 강조되어 느껴지는 것 같았고 드라이한 맛이 더 느껴졌어요.

 

스트레이트때에 느꼈던 느낌들이 좀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경험들을 통해서 얼음을 넣어마시면 제 취향이 아닌 맛들만 나기에

이번 글에는 칵테일 만드는 걸로 대체 했습니다

바로 짭 모히또를 만드는 거죠.

민트 잎은 넣지 않았습니다. 

 

사실 유튜브 레시피를 많이 참조 했습니다. 

 

아무 소주, 솔의눈, 사이다(토닉워터도 가능)

잔에 소주 1-2 잔 

 

 

 

솔의눈 3잔 

 

 

 

사이다를 우선 1잔 넣어준 뒤에 

 

 

 

짓누른 레몬 조각들을 넣어줍니다.

원래는 머들러로 빻고 찧어야하는데 저는 그런게 없으니까요.

 

 

 

 

얼음을 채워주고 사이다로 Full up을 해준뒤에 들썩 들썩 해주면

됩니다.

 

아쉽게도 레몬 향이나 맛이 전혀 안나긴 했지만 머들러로 빻아줬더라면

향이나 맛을 더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솔의눈 특유의 솔잎맛과 상쾌하고 청량한 맛이

입안에 많이 남아서 좋더군요.

 

예전에 솔의눈을 접해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칵테일로 활용을 해

먹어보니 나빴던 인상이 좀 긍적적으로 바뀌었다고 할까요 ? 

 

문배술23 확실히 매력적인 술이었습니다.

칵테일로도 즐기기 좋고 본판도 좋은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다보니 저에게는 자주 접하기보단

특별한 날에 조금씩 마시는 술이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의 저의 문배술23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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