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중국 술중 하나인 백주

바로 고량주 중 하나인 취고량입니다.

 

사실 저 하고는 인연이 멀긴 하지만 

부모님 집에 갔다가 가지고 왔던 술중 하나였죠. 

 

뭔가 상자부터 비범한 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중국술들 중에서 나름 대우가 좋은 친구들은 상자에

이런 종이 상자에 담긴 편인데.

 

열었을 때 부터 술향이 조금씩 나는 편입니다.

 

그래도 그 텀 동안 얇은 지식으로 공부를 하니

백주를 바이주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 고량주는 밀과 보리로 만들어지는 편입니다. 

 

 

호리병 스타일이라 약간 힙한 갬-성이네요.

 

 

 

뭐 본격적으로 마시고 느낀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상쾌하고 청량한 배향이 나며,

묘하게 단내가 나는 편이고

 

또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단맛이 나다가도 입안에서

상쾌하게 맛이 확 퍼지며 뒤에 살짝 매운 맛이 있습니다.

거기에 약간의 드라이한 맛이 있는데

엄청 깔끔하고 예전에 마셨던 고량주 특유의 두통이 오는 머리깨지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해요.

 

고량주 하이볼로도 만들어 마셔봤습니다. 

 

레몬 반 개를 즙을 짜고 (레몬 쥬스 25-35ml로 대체 가능)

얼음을 잔 가득 채워줍니다. 

그리고 토닉워터와 데코용 레몬 한 조각이 있으면 좋죠. 

 

얼음을 채운 잔에 레몬 즙(or쥬스)를 넣고 

고량주를 35-45ml를 넣어줍니다.

 

뭐 취향에 따라서는 고량주를 좀 더 넣어줘도 좋을 것 같아요.

토닉워터로 잔을 꽉 채워주고 

숟가락으로 살짝 들썩여 준 뒤에 

레몬으로 간단하게 장식을 하면 끝.

 

일단 하이볼로 즐겼을 때도 취고량 특유의 상쾌한 향과

레몬 향이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전에 마신 고량주 하이볼보다 청량하고 상쾌하며,

고량주를 차게 마셨을 때 느껴지는 그 특유의 나쁜 맛이 없어요. 

 

토닉워터나 레몬과도 잘 어울리고

원본 술이 괜찮으니 확실히 하이볼로 마셔도 좋았습니다.

 

 

이래저래 정말 괜찮은 술이었습니다.

중화요리와도 잘 맞을 술인건 분명하고

기름지고 짠 음식과는 평균적으로 다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입안을 환기시켜주는 감이 커요.

 

오늘의 저의 취고량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m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