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쓸 맥주는 바로 L 맥주 시리즈 중에서도

혼합맥주인 엘 데자뷰(L Deja-vu)입니다.

 

독일 맥주지만 뭔가 데킬라를 컨셉으로 한 맥주기 때문에

약간 멕시코의 느낌을 담은 맥주라고 볼수가 있겠네요.

 

기존의 단조로운 L 맥주 디자인과 달리 태양과 솜브레로를 쓴 선인장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중앙에 딱 데킬라(Tequila)라고 적혀있죠.

L 맥주 시리즈가 저렴한 편으로 평균적으로 1600원의 가격대를 자랑하지만

한번씩 할인을 하면 1천원까지 내려가는 맥주입니다.

 

어떻게보면 음료수보다 싸게 즐길 수 있죠.

그만큼 저렴한 맥주입니다.

 

Alc 5.9% /500ml로 보기보다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사실 맛과 향때문에 그렇게 강해보이진 않지만 두캔 세캔 마시다보면

훅갈수 있는 레이디킬러 술이죠.

 

맥주 74% + 데킬라향 26%가 혼합된 형식이며,

따로 효모를 사용했다는 표시는 없는 맥주네요.

 

 

 

우선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색이 조금 인상적인 편입니다. 주황색, 갈색에 가까운 색에

투명한 편으로 전체적으로 라거 스타일입니다.

 

거품도 하얀편이 아닌 갈색빛을 띄고 있고요.

거품은 확 일어나지만 금방꺼지는 편입니다.

 

탄산의 정도는 중간정도기 때문에 목넘김은 좋은 편이에요.

 

향은 전체적으로 데킬라향이 많이나며, 약간 쓴맛이 연상되는 향도

나는 편에 약간 구수한 향도 조금 나는 편입니다.

[맥아나 홉의 향은 거의 나지 않아요]

 

맛에 있어서는 첫맛은 살짝 달고 뒤로 갈수록 쓴맛과 데킬라맛이나는 편입니다.

맥주 특유의 구수한 맛은 느끼기 힘드네요.

[다른 맥주인 데스페라도스와 비슷한 편이에요]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은데 도수가 있다보니 많이 마시기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단맛을 지니다보니 짜고,기름진 그리고 매운 음식과도 궁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쵸처럼 짭짭할 과자와도 어울릴 것 같네요.

 

가성비, 저렴한 축에서는 괜찮은 맥주입니다.

 

뭔가 여름보다는 초가을에 마시기 좋은? 맥주라고 생각되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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