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후기로 쓸 맥주는 바로 국산 맥주인

피츠(Fitz)맥주입니다.

[풀네임은 피츠 수퍼클리어죠]

 

안타깝게도 이제 단종이 되어진다고 해서

병맥주 버전과 캔맥주를 따로따로 사서 마셔봤죠.

 

캔이 1710원 병쪽이 1400(130원 공병가 포함)입니다.

롯데칠성음료에서 클라우드가 나온만큼 피츠도 위에 클라우드(Kloud)가

적혀있는게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코리언 라거와는 설명과 호랑이가 인상적이고

클라우드가 황금색에 가깝다면 피츠는 파란색과 빨간 글씨가 인상적이에요.

 

[뭔가 드라이 맥주 특유의 시원, 깔끔함을 이미지화 시킨것 같네요]

 

잘보면 클라우드 병맥주때와 마찬가지로 

병을 재활용하다보니 접착제 표시가 조금씩 보입니다.

 

 

 

 

캐나다, 미국 , 호주산 맥아를 썼다는 표기와

러시아, 헝가리 , 세르비아산 전분 그리고 

쌀가루, 효모, 미국, 독일산 호프펠렛과 독일산 호프즙을 사용했다고

표기되어 있네요.

 

예전에 뭐 자체개발한 수퍼이스트를 썼다고 들었는데 이제 단종되면

어디에 쓸지 궁금하긴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옥수수를 쓰지 않은게 좀 특이하긴 합니다.

[영향을 받은 쪽이 아사히 수퍼드라이쪽에서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했는데

아니였습니다. ㅎㅎ 머쓱]

전분과 쌀을 통해서 효모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맞춘걸로 보이네요.

[쌀을 맥주에 사용하면 깔끔한 맛이난다고 책에서 배운적이 있습니다.]

 

나온지 조금 된 병맥주임에도 불구하고 거품이 풍부하게

일어나며, 탄산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맛에 대한 후기는 젤 아래에서 다뤄야겠네요.

 

 

 

이번에는 캔맥주입니다.

 

예전에 몇번 디자인이 바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우리가 자주 아는 디자인이 바로 이 디자인이에요.

 

 

 

 

병맥주나 캔맥주나 차이가 없습니다.

 

Alc 4.5% /500ml로 국산 맥주들과 비교했을 때

살짝 낮은 정도죠.

 

캔맥주 역시 탄산이 강하며, 거품이 잘 일어나는 편입니다.

 

우선적으로 병이나 캔 둘다 탄산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서

목넘김이 나쁘지 않습니다.

 

둘다 투명하고 밝은 황금빛이고, 공통적으로 희미한 홉의 향과

희미한 맥아의 향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구수한 맥아의 맛과 뒤에 씁쓸함이 느껴지는 편입니다.

약한 단맛과 기묘한 신맛이 섞여있습니다.

그래도 전분이 들어간 맥주 특유의 맛은 없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상당히 짧게 맛이 치고가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마셔보니 뒤에 씁쓸함이

많이 남아서 이 맥주의 본래 역할인 깔끔함과는 거리가 먼것 같네요.

 

 

[확실히 캔쪽이 병보다 더 강한 맛인것 같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병쪽에서 보관 기간이 더 길었고

열에 의한 맛이 바뀐 감이 있었겠죠.]

 

완전히 깔끔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기름끼 있는 음식과의 궁합에서는 잘 맞는 맥주에요.

삼겹살구이나 치킨과의 궁합에서 어울리는 맛이죠.

 

그래도 깔끔함으로 맛을 씻어낸다기 보다는 뒤에 쓴맛이 남는게

조금 흠이라고 볼수도 있고...

 

조금 설명하기 복잡 미묘한 감이 있습니다.

 

이제는 또 단종이 되어버린다고 하니...

제가 아는 드라이 맥주가 이렇게 하나 없어진다고 하니 

약간 섭섭한 감도 있습니다.ㅠㅠ

나름 저렴한 가격에 즐길수 있는 드라이 맥주의 한 역사를 쓴 피츠....

[사실 단종 단계를 밞고 있는 건지 마트에는 많이 있더군요]

 

피츠에 대한 후기는 여기서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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