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청포도에 이슬입니다.

마트에 갔다가 소주의 맛의 종류가 늘어난건 알았지만

청포도 맛이 나온 건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결국 사게 되었습니다 .

이번 달에 이제 둘째 주가 시작 되었는데 취업 불합격만 5번하니

속이 쓰려서 결국 오늘 까게 되었군요  

소주이긴 하지만 청포도농축액이 들어간 리큐르입니다.

[리큐르: 쉽게 말해서 이미 다 만들어진 술에 당분과 여타 재료가 들어간 걸 말하죠]

 

예전에도 느꼈지만 맥주도 그렇고 소주도 항상 트랜드를 따라가는 것 같네요.

조금 우스운 이야기지만 저에게 있어서 리큐르는 익숙치 않은 분야입니다.

 

Alc 13% /360ml 로 리큐르라고 해도 도수가 제법되는 편입니다.

소주의 기본적인 도수가 16%로 기억하는데 한 3%정도 낮아졌네요.

 

청포도향과 농축액 그리고 사과산과 구연산 설탕이 들어가는게

눈에 띄입니다.

 

구연산과 사과산은 아마도 청포도 특유의 신맛을 구현함과 동시에

다른 작용을 위해서 넣은 것 같네요.

 

 

그래도 원판이 소주다 보니 뭣모르고 마시다간

훅 갈수 있는 술인것 같습니다. 

 

레이디 킬러 술에 가깝고 여성분들의 입맛에 맞춘 것 같네요.

물론 술을 좋아하는데 성별 같은 건 상관이 없지만 말이죠.

 

(대형마트에서 1260원에 구입했습니다.

병값이 100원이니 술만 따지면 1160원 되겠네요)

색에 있어서는 소주와 마찬가지로 투명한 색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뭔가 청포도 사탕에서 많이 느꼈던 청포도 향이 

나는 편이며, 은은한 달달한 냄새와 약간의 새콤한 향이 나는 편이에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달고 뒤에 희미하게 신맛이 나며

청포도맛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달달해요.

특이하게도 소주 특유의 알콜맛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아스파탐의 맛도 없는 편이고요.

아마 아스파탐의 자리에 설탕이 들어서 그 특유 맛을 대체한것 같네요.

 

소주가 그렇듯 뜨끈한 탕이나 국 음식이나 

치킨, 삼겹살과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육류 음식과 잘 맞을 것 같네요.

청포도 맛이 입안을 씻어주는 듯한 느낌이 강하니까요.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리큐르에 맛에 대한 저의 시각이 오늘 한층 더 늘어났네요 ㅎㅎ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Yam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