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길 맥주는 국산 맥주인 말표(Malpyo)흑맥주입니다.

 

스쿼즈 브루어리와 말표산업의 콜라보로 나온 맥주죠.

곰표야 원래 밀가루 회사이다보니 밀맥주와의 컨셉이 맞긴하지만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말표산업과의 콜라보가 좀 특이하긴 합니다. 

구두약으로 유명한 회사지만 다른 물건들도 많은 편인데...

뭐 맥주를 마셔보기 전에는 평가를 할 수가 없겠죠.

 

 

사실 저는 이 후기글을 작성하기 한참 전에도 한 캔을 마셔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수제 흑맥주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맥주들과는 다르게자신들의 수상여부를 표기했습니다. 

 

탄생 이야기는 좀 애매하네요.

말표 구두약이야 군대가면 쉽게 볼만한 물건이고

구두를 자주 신는 직업군에게도 친숙한 물건인데...

 

저는 지금 현 직장의 초소에서도 이 말표구두약을 보고 있습니다...

다른 재료들보다도 밤향을 넣은게 상당히 눈에띄는 편입니다.

 

왜 흑맥주에 밤향을...? 이라는 생각이 먼저들더군요.

 

본격적인 말표 흑맥주에 대한 후기를 쓰자면 

 

처음에 잔에 따를때 다크 초콜릿커피향 그리고 묘한 탄내단내

그리고 위에서 강조했었던 희미한 밤내가 나는 편입니다.

 

거품은 그렇게 풍성하게 일어나지 않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얇은 거품층을 유지하는 편이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을 설명드리자면 

처음에 입안에 씁쓸한 탄맛구수함 그리고 뒤따라오는 빵맛과 

커피, 초콜릿과 가까운 맛이나며 뒤에는 단맛이 나는 편입니다.

 

한 모금 마시고 난 이후에 입안에 씁쓸한맛과 탄맛이 좀 남더군요.

 

그리고 끝에 묘한 알콜 특유의 맛이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흑맥주에 대한 저의 편애라기보다는 부드러움이나 탄맛과 커피 초콜릿의 맛에

가까운 맛을 잘 느낄수 있어서 좋았어요.

 

뭐 콜라보 때문에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식과의 궁합에 있어서 스테이크나 직화로 구운 고기나 

피자류 또는 매운 음식과도 어울릴것 같네요.

육포나 굴과도 어울릴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굳이 꼽자면 초코케잌과도 묘하게 잘맞을 것 같습니다. 

 

저의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짓도록 하고

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맥주를 즐기는데 있어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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