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남기고자하는 맥주의 후기는 어제에 이어서 

카스 라이트[Cass Light]입니다.

 

카스 라이트는 카스 후레쉬의 라이트한 버전으로 

찐한 파란색과 달리 라이트는 하늘색의 색상을 가지고 있어요.

 

 

카스 후레쉬보다 33% 정도 칼로리가 더 낮다고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에게 있어서 맥주에 칼로리가 무슨 상관이 있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칼로리가 낮은 것보다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게 눈에 띄였어요.

 

카스 후레쉬가 4.5%라면 카스 라이트는 4.0%의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외 다른 차이점은 맛에 있겠죠.

호주 / 캐나다 /독일 산 맥아와 독일산 호프펠렛을 쓴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물론 카스 후레쉬도 마찬가지지만 카스 후레쉬에는 추가적으로 전분이

들어간다고 표기가 되어있죠.

 

[둘다 가격도 같습니다.]

 

그냥 카스 시리즈가 다 라거 스타일인만큼 본래의 스타일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맛과 색, 향에 대해서 제가 느낀 점을 적어보자면

색에 있어서 본래의 카스 라이트보다 더 진한 것 같습니다.

[기분탓인건지 아니면 방안에 햇빛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더 진하게 느껴지더군요.]

 

황금빛의 색을 지니고 있으며, 탄산감이 적당하고 거품이 일찍 꺼지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카스 라이트가 카스 후레쉬보다 좀더 톡쏘는 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 확인해보니 지금은 카스 후레쉬쪽이 탄산감이 더 쌘것 같네요]

전체적인 목넘김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홉의 향이 거의 나지 않으며, 대신에 맥아의 향이 

크게 느껴지는 편이며,

 

한 모금에 입에 넣고 굴려보면 구수한 보리맛이 나면서 뒤에 

쓴맛과 신맛이 살짝 감돌더군요.

 

카스 후레쉬에서 느꼈던 단맛은 전혀 없었습니다.

후레쉬보다도 가볍고 조금더 깔끔한 것 같지만

쓴맛이 좀 더 오래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제 입맛에 있어서는 라이트보다

후레쉬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더 가볍고 깔끔한 점에 있어서 후레쉬보다 음식과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점에서는 라이트가 더 나은 것 같네요.

 

칵테일로 치면 보드카처럼 다른 맛을 해치는 경우가 적을 것 같습니다.

대신에 짭짤한 음식과 먹었을 때, 그 짭짤한 맛을 씻어주기에는 어려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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