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후기로 남기고자하는 맥주는
국산 맥주인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Hite Extra Cold]입니다.
사실상 하이트 맥주라고 하지 풀네임으로 불리는 일이
없는 좀 묘한 맥주죠.
[기존에는 하이트 맥주:페일라거라는 명칭에서 엑스트라 콜드 공법으로
만든다고 전면적인 이미지 변화를 한것 같습니다 표기가 없어졌지 페일라거가
아닌 건 아니지만요]
하늘색에 가까운 색과 아이스 포인트라는 단어를 통해서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줄려고 하는 것 같네요.
[뭔가 보면 볼수록 건너집의 카스 라이트가 생각이 나는 구석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하이트와 카스 둘다 예전에 하얀색 배경을 같이 쓰던 시절이 있었으니
따라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그래도 이 맥주가 가진 장점을 캔의 디자인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Alc 4.5 /500ml로 표준적인 도수를 가진 맥주입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전분을 이용한 맥주더군요.
[근데 전체적으로 전분을 이용한 맥주 특유의 맛이 없어서
전분을 사용한지도 몰랐습니다]
예전에 말이 많아서 그런지 맥아함량:전분질 원료중 맥아 70%함량이라고
표기가 추가적으로 되어 있는데 아마 예전에 이에 대해서 말이 많았던
기사때문에 추가적으로 표기가 된 것 같네요.
[예전에도 적혀있긴 했지만 직접적인 원인이겠죠]
대형마트에서 1880원에 구입했습니다.
편의점에선 대략 2000원이 좀더 넘는 가격이겠죠.
제가 마시고 느낀 점들을 적어보자면
거품이 상당히 잘 올라오는 대신에 또 쉽게 꺼지는 편입니다.
향에 대해서 묘사를 하자면 단내와 구수한 맥아의 향이 전체적으로 잘 나는 편이고
홉의 향은 느끼기 어렵더군요.
연한 투명한 황금빛의 색을 띄고 있습니다.
탄산도 적당한 편이라서 목넘김이 좋고 톡쏘는 느낌보단
부드럽다고 말하는 게 맞겠죠.
맛에 대해서 말하자면 처음에 단맛과 구수함이
퍼져나가면서 뒤에 미미하게 쓴맛이 나는 편입니다.
[쓴맛이라고 적긴 했지만 느낄새도 없이 없어지는 전반적으로
깔끔한 맛에 가깝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라서
다른 음식과 먹었을 때 그 음식의 맛을 잡아먹지 않고
같이 따라가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단맛이 약했던 것 같은데 더 강해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음식과 페어링이 좋은 편이고
기름진, 짠 , 매운 음식과도 궁합이 잘맞는 편이에요.
예전에 중국집에서 매운 음식과 먹었을때 매운 맛을 시원하게 달래서
내려주는 감이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치킨과 잘맞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론 중국집 음식과 잘맞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페일라거 스타일을 충족하는 맥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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