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6캔 묶음으로 샀던 레드락 엠버라거[RedRock Amber Lager]를 제가

마시고 느꼈던 점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보통 맥주가 있으면 그걸 마셔본 사람들의 맛 평가글이 올라오기

마련인데 레드락 엠버라거에 대한 평가글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안보던 사이에 캔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 막 록스타일보단 지금의 이미지가 더 나아진 것 같네요.

[오리지널과 스타우트때를 생각해보면 처음에 다른 맥주인줄 알았습니다]

레드락 엠버라거는 도수: 5.0%VOL로 먹고 마실때 그렇게 

도수가 높나?라고  생각하기 힘든 감이 있는 맥주입니다.

 

마셔서 취한다기보단 약간의 흥이 오르는 수준이네요.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전분이 들어갔다는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제 기억속에 맥주에 전분이 들어가는 건 발포주에서 많이 있었는데 엠버 라거에

전분을 넣는 건 좀 신기했습니다.

 

아마도 발효 과정에서 맥아와 전분을 이용해 맥주의 효모를 키우는 과정에

넣은 게 아닌가 싶네요.

 

디자인이 바뀌면서 몰트와 홉 그리고 IBU와 도수 그리고 컬러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적어뒀는데 [제가 우리나라 사람들을 깔보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걸 확인하면서 맥주를 마시는 건 

아니라서 ] 맥잘알들을 위해서 표기해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해외에 수출할때도 이런식의 표기를 통해서 마셔보진 않았지만

이런 상태를 표기하고 싶었나보네요.

 

그냥 엠버라거라고 적고 어떻게 따르면 더 맛있는 지에 대해서 

그림설명을 붙이는 게 더 정감가지 않았나싶습니다

 

엠버 라거 특유의 호박색이 눈에 확연하게 띕니다.

적색에 가까울 만큼 찐한 색으로 어떻게 보면 비엔나 라거의 색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맛을 보면 쌉쌀한 맛과 구수함, 그리고 살짝 느껴지는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단맛에 환장하는 제가 봤을 때는 단맛과는 좀 거리가 멀고 쓴맛에 가까우며

끝맛이 약간 좀 텁텁하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레드락 엠버라거가 항상 표현하는 풍부한 향은 맞았습니다.

엠버 라거라기 보단 에일에 가까운 풍미가 돌면서 양조장에서 맡았던 향이 찐하게

나는 편에 홉의 향이 풍부하게나는 군요.

 

탄산감이 약하고 거품이 생각보다 일찍 꺼지는 편이였습니다.

뭐라고 해야할지... 

오비 프리미어 필스너처럼 탄산과 거품이 일찍 줄어드는 것 같네요.

 

전체적인 목넘김도 나쁘지 않고 향과 맛도 풍부한 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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