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맥주말고도 여러가지 술을 접해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갑이 상당히 가벼워진 것도 있죠.
오늘은 그래서 맥주보다 저렴한 국산 주류인 찹쌀 생 동동주를
마신 후기에 대해서 남겨볼까합니다.
[정확하게는 기타 주류라기 보단 탁주의 개념인데
그냥 기타주류로 분류했어요]
사실 저는 맥주만 조금 알고 있지
동동주나 막걸리 그외 나머지 주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냥 간략하게 보고 마시고 느낀 점만 적을 생각이예요.
솔직히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
우리도가에서 나온 술로 제가 아는 맥주와 달리
동동주와 막걸리는 짧은 소비기한을 가진 술입니다.
11월 1일~12월 1일로 30일안에 소비해야하는 군요.
아마도 술 안에 효모에 의해서나 아니면 신선도 문제때문인가 봅니다.
Alc 6% / 1700ml
대형마트에서 18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수입맥주 한캔에 기본적으로 2천원을 넘어가는 걸 생각해보면...
상당한 혜자입니다.
없는 제 지갑에 잘 맞는 술이네요]
차게 그리고 세워서 개봉시에는 마개를 서서히
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사서 마신 이 술은 탄산이 1도 없었습니다.
11월 5일에 샀는데 이게 유통과정에서 탄산이 없어진 건지 아니면
생산되어 매장에 들어온 이후에 저온에서 숙성되어 탄산이 생기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마실때는 그야말로 무탄산이었어요.
[막걸리와 동동주는 탄산이 들어있는 걸로 아는데...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ㅠㅠ]
좀 덜 흔들고 찍어서 그런가 좀 연하게 찍혔네요.
제대로 흔들고 찍으면 약간 설렁탕 국물에 가까운 아이보리색이 납니다.
맛에 대한 후기를 남기자면 술이지만 상당히
담백한 맛을 내는 술입니다.
혀에 감기는 느낌도 있고 달달한 맛과 쌀의 고소함
그리고 뒤에 딸려오는 약간 시큼한 맛이 나요.
[깔끔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향에 있어서는 막걸리에서 맡았던 약간 시큼한 향과
곡물향이 나는 편이지만 향이 그렇게 강한 편도 아니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해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편.
막걸리 쪽보다는 그래도 약간 순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뭐 같이 먹을 안주로는 막걸리 안주와 비슷하지만
개인적인 발견으로는 스틱치즈 모짜렐라와 은근
잘 어울리는 맛인 것 같습니다.
[모짜렐라가 그렇게 강한 맛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맛을 해치지 않아서 그런것 같네요]
마트에서 맥주를 마시기기도 그렇고
정체없이 술을 찾아 방황할때 발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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