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기고자하는 술은 바로
지평생 막걸리입니다.
요즘들어 막걸리 종류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큰 페트로 사도
맥주와 달리 탄산이 그렇게 빨리 빠지는 편도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반주로 조금 마셔도 느껴지는 그 든든함이란...]
12.19까지 소비해야하는 막걸리
저번에는 동동주를 잘못사서 탄산이 전혀 없었지만
이번에는 너무 과탄산된 막걸리를 샀는지 흔들지도 않았는데
따자말자 촥 흘러나오더군요.
Alc 5% / 1.7L
효모가 단맛을 모두 소비하는 걸 우려했는지
단맛을 내는 아스파탐이 들어있습니다.
솔직히 막걸리에 단맛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단맛은 무슨 일이 있어도 중요합니다.
뿌연 아이보리 색에
막걸리 특유의 곡물향과 시큼한 향이 납니다.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단내도 나고요.
맛은 곡물의 구수함과 단맛이 나며 뒤에 약간 텁텁한 느낌이
입안에 남는 편입니다.
음식과 같이 먹는 게 좀 아니라면 식사후에 입가심용으로
마시면 막걸리의 탄산으로 입안을 씻어내는 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 동동주와 막걸리를 어떻게 잘 먹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특정 음식과의 궁합은 좋을지 몰라도 우리가 일상에서
찾아 먹지 않는 이상 그냥 먹는 음식과의 궁합은... 좀 어렵네요
맥주가 음식과의 든든한 친구라면
막걸리는 약간 친숙한데 잘 안만나는 친구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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