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분명히 왔지만 저의 발의 동창에겐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탄산음료와 무알콜맥주로 투쟁을 하고 있죠.

 

오늘은 최근 핫딜로 구매한 곰표 논알콜(Gompyo Non-Alcoholic)후기를 남길가해서

왔습니다. 

 

원판인 곰표 밀맥주도 그렇고 섬머에일도 나름 괜찮게 접했던 터라

이 친구가 논알콜 버전으로 나올 줄 몰랐습니다.

 

항상 무알콜 맥주들은 대형 맥주사들의 전유물인줄 알았거든요.

그걸 또 세븐브로이가 해내다니... 

 

눈에 띄는 재료라기보단 패션후르츠, 복숭아, 파인애플 추출물이 들어간게

눈에 띄는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복숭아와 밀이 함류되어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향에 있어서는 원판의 향과 비슷한 편입니다.

약간 비누냄새, 향수냄새에 가깝지만 패션후르츠 향이 잘 나는 편이며,

꽃향이나 풀향, 과일향이 나는 편입니다.

과일향은 확실히 복숭아 추출물 덕분인지 복숭아향이 나는 편입니다.

 

묘하게 신맛나는 냄새가 나기도 해요. 

맛은 첫 만남은 신맛 그리고 뒤에는 쓴맛과 끝에 구수함이 남는 다소

특이한 조합입니다.

약간의 쇠맛 비슷한 맛도 나는 편입니다.

 

입안에 쓴맛과 신맛이 좀 오래남아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뭔가 묘하게 싱거워요.

알코올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줄이야...

 

무알콜 맥주들이 보통 향과 맛이 줄어들긴 해지만

확실히 곰표 논알콜은 맛과 향에서 둘다 노력한 느낌은 있습니다.

 

좀 싱거워서 그렇지.

여러모로 특이한 경험이되었습니다.

 

이런 무알콜 맥주도 나올수 있구나! 하는 신기함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맛좋은 무알콜 맥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요. 

 

세븐브로이에서 나온 다른 두 무알콜맥주도 있긴한데

그건 다음에 다루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오늘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음료와 술을 찾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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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또 간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직장, 또 새로운 장소에 이사를 오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간만에 이렇게 여유를 찾게 되어 

기쁨 마음에 무알콜 맥주를 하나 또 마시게 되었습니다.

 

바로 클라우스탈러 오리지널 논 알콜(Clausthaler Original Non-Alcoholic)이죠,

독일에서 건너온 무알콜 맥주입니다.

계속 무알콜 맥주라고 하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긴 하지만

엄연하게 따져보면 성인용 탄산음료죠.

 

맥주는 아니지만 0.5%미만의 도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캔에 크게 써있진 않지만 임산부분들의 섭취에 대한 주의문구가 

작게 한국어 표기란에 적혀있습니다. 

 

좀 크게 써붙여뒀더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맥주순수령을 지키는 나라답게 맥주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들어가 있으며, 원래는 효소의 성장과정에서 나와야할 탄산가스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넣었다는 것도 알수가 있습니다. 

 

 

330ml의 이 무알콜 맥주를 보다보면 뭔가 이 돈이면 차라리 

'다른 탄산음료'를 사다가 마시는게 이득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알콜맥주들의 맛은 거기서 거기인것 같습니다.

국산이든 외국산이든 말이죠.

 

하지만 궁금하면 맛을 봐야하는게 저이니 마셔봤습니다. 

 

탄산 자체는 나쁘지 않게 들어있으며, 거품이

좀 약하게 생기는 편입니다.

 

또 금방꺼지는 편이에요.

 

향에 있어서는 풀향과 홉향이 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가벼운편이라

향을 느끼기가 힘들었습니다. 

 

약한 맥아의 향도 나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살짝 쏘다가도 약한 구수한 맛과 쓴맛과 

묘한 텁은 맛이 나는 편입니다.

 

무알콜의 한계인지 '맥주 다운 맛'은 없는 편이에요.

상당히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맛이 너무 가벼워서 뭔가를 느낀다는 생각이 안느껴지고 

쓴맛이 전체적으로 입안에 감돌아서 아쉬웠습니다. 

 

먹다보니 빨리 날이 풀려서 맥주를 마셔도 괜찮은 몸 상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더운 계절에 레몬 시럽이나 에이드를 섞어서 마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라들러 스타일처럼 가볍게 즐길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무알콜 맥주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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