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이사를 다니는 탓에 술잔을 사는 것에

대해서 좀 부정적이였습니다만...

 

술의 향이나 맛을 좀 더 잘 느끼기 위해 

글랜캐런 글라스를 구매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먼저 작은 사이즈를 사버리는 사소하고

앙증맞은 실수가 있긴 했지만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로 술을 향과 맛, 풍미를 즐기게 되었으니

잘된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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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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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마트에 갔을 때 팔아서 사온 술이 있습니다.

바로 백화수복이죠. 

설날이나 추석때 보던 차례주입니다.

 

 

청주로 분류하긴 하는데 뭐 자세하게 파고들면 

일본식 사케라고 하던데... 뭐 더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자주 보던 술이긴 한데 정작 마셔보진 않은 술인것도 있거니와

사케를 그렇게 자주 접하는 편도 아니여서... 

 

 

 

쌀과 주정, 기타과당이나 물엿이 들어가는 군요.

 

기타과당은 맛을 내고 또 물엿의 당이나 쌀과 주정에

영양분을 효모가 먹는 식으로 발효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Alc 13%/ 700ml

 

가격은 4600-4700원쯤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도수가 생각보다 강하진 않더군요.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향은 확실히 누룩향, 쌀과 곡물향이나

단내가 나며, 약하게 꽃향이 나는 편입니다. 

 

 

색은 투명하게 보이지만 따라보면 약간

아이보리색과 비슷한 편입니다.

 

맛은 처음에는 단맛, 신맛 ,떫은 맛

약간 드라이한 느낌이 있으며 막걸리나 곡물주 특유의 맛이

살짝 나는 편입니다.

 

약간 매운 맛이 있으며, 배맛 비슷한 맛이 나서 특이했습니다. 

 

상온으로 마셨을 때 이렇고 차게 마시면

단맛, 신맛, 떫은 맛이 잘 나는 편이였네요.

 

데워 먹으면 또 어떨지는... 

 

회하고 잘 어울리는 술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하고도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싶네요.

 

꼬치류도 좋을 것 같아요.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오늘 저의 백화수복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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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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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같은 술을 찾는 사람.

술을 못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후기로 다룰 이슬톡톡 제로슈거(Isultoktok Zero Sugar)

같은 술이죠.

 

스파클링소다 스타일에 과실주입니다. 

 

355ml/ Alc. 3% /60Kcal

제로 슈거라고 했지 술인지라 칼로리가 있긴 합니다.

 

예전에는 병으로 자주 봤던 것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캔으로 잘 나오더군요. 

 

디자인도 음료수처럼 귀엽게 나오는 편이네요.

사실상 라들러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이산화황이 들어가는 걸 강조하고 있으며,

백포도주가 들어가서 그런가 과실주로 분류가 됩니다.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색은 투명한 색이며, 향은 밀키스 비슷한 냄새와

달달한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약간 유제품 비슷한 냄새도 나요. 

 

맛은 처음에는 단맛 뒤에는 샤인머스캣 음료와

비슷한 맛, 유제품 요구르트 파우더 비슷한 맛이

나며, 약간 떫은 느낌이 있습니다.

 

밀키스와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정작 밀키스와는 다른 말로 설명하기엔 애매한 맛이에요.

 

막 엄청 단건 아니고 그냥 저냥 달다는 느낌입니다.

매운 음식과 먹을 때나 느끼한 음식과 어울릴것 같아요.

 

궁금해서 마셔보긴 했지만 생각보단

괜찮은것 같습니다.

 

확실히 술 못하는 분에겐 괜찮을것 같네요.

 

오늘 저의 이슬톡톡 제로슈거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과 음료를 찾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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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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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트에 갔다가 좀 신기해 보이는 소주가

있어서 사게 되었습니다.

 

바로 진로 소주 키스(Jinro Soju KITH)였죠.

사실 다른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로 나온 소주라고 하던데

 

저 사는 지역에선 안들어고 마산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보게된 소주였습니다. 

 

가격이 좀 더 비쌌어요. 

 

기존 소주와 달리 검정색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저는 안에 소주도 뭐 검정색으로 나온 특별 한정판?

정도로 생각을 했지요. 

 

사실 기존 파란병에 검정색을 코팅한것 같더군요.

살때는 몰랐는데 악성 재고 였습니다 ㅎㅎ...

 

가격도 비쌌구요.

 

쌀 증류식 소주원액을 사용한 소주입니다. 

그 외에 뭐 특별한 재료가 있다 없다는 차이는 모르겠는데

콜라보 하나로 이렇게 비싼 이유는 마시지 않고선 모르겠더라구요.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색 자체는 소주와 동일한 편입니다.

 

향은 연하게 쌀향과 곡물주 향이 나며,

소주 고유의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솔직히... 저는 담금주처럼 뭘 해서 소주원액도 검정색이였다면

좀 특별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맛은 깔끔한 편이며

약하게 단맛과 쓴맛이 있으면서 좀 드라이한 감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주 특유의 마시고 난 이후에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오는 쏴한 느낌이라던지 크으~ 하게 되는 느낌이 없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깔끔한 소주의 느낌이였거든요.

약간 보드카스러운 소주(?)였습니다.

 

 회라던지 찌개류와도 잘 어울릴 소주였어요.

 

차라리 콜라보 소주가 아니라 다른 버전으로 내줬더라면

(좀더 저렴하게)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좀 신기한 경험이긴 했네요.

 

오늘 저의 진로 소주 키스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술과 음료에 대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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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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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써머스비 망고 라임

(Somdersby Mango and Lime Sparking Cider)입니다.

 

사이더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맥주랑 같이 있는 사이더중

유명한 써머스비에서 만든 술이죠. 

 

사실상 기타주류인 친구인데.

Alc 4.5% / 500ml

 

 

기존 오리지널 사이더에 망고랑 라임을 섞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제가 망고랑 라임임에도 불구하고 사과쪽이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우선 거품은 잘 나는 편이지만 금방 꺼지는 편입니다.

탄산감은 적당하며 청량해요.

 

색은 진한 주황색에 가깝습니다.

 

향은 망고향(망고 젤리향)과 살짝 새콤한 라임향이 나며,

100원 200원 불량식품 캔디향이랄까 아니면 감기약과 비슷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맛은 망고의 달달하면서도 상큼함이

뒤에는 라임 쥬스 같은 신맛과 쓴맛 떫은 맛이 납니다.

 

써머스비 오리지널 사이다랑 비슷한 듯 하지만

망고랑 라임으로 차별점을 둔것 같습니다.

 

근데... 향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너무 복합적인 맛,향 때문에

집중하기가 저는 어려워서 즐기기가 어렵더군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맵고 짠 음식과 페어링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써머스비 망고라임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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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랭솔 레몬 하이볼에 이어서

랭콕 하이볼을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사실 랭콕이라고 하지만 오리지널은 잭콕이라서...

그걸 의식해서 랭콕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 같네요. 

 

짐콕, 잭콕, 랭콕... 이렇게 짧게 붙였으면 딱 맞았을텐데

 

굳이 풀네임으로 랭콕 하이볼이라고 이름을 지었네요.

 

하이볼이 맞기는 한데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려면 차라리

그냥 랭콕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랭스 1: 제로콜라 3이라고 적지 말고 

랭스 35-45ml, 제로콜라 잔 가득 이렇게 적었으면

좀 더 와닿지 않았을까 싶네요.  

 

 

들어가는 건 제로콜라, 레몬, 얼음가득 잔, 랭스 위스키를 썼습니다.

 

제로콜라에 향이나 맛이 첨가된 걸 사용하면 레몬을 쓸 필요가 없긴 하지만

저는 그래도 레몬을 좀 더 즐기고 싶어서 펩시 제로 슈거를 썼습니다. 

 

 

잔에 위스키를 35-45ml 따라 줍니다.

 

위스키의 비중이 늘수록 매운 맛이 강해지고

목이 따끈해지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하지만 위스키가 너무 적으면 위스키의 향보다 콜라향이 다 잡아먹으니

비율을 잘 잡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1:3은 좀 말도 안되는 것 같아요. 

 

 

거기에 잔을 제로콜라나 콜라로 가득 채워주고 

 

 

 

저는 레몬즙을 넣어줬습니다. 

 

숟가락으로 들썩 들썩 해준뒤에 

 

레몬 조각을 넣어서 마무리. 

 

 

우선 콜라와 레몬향, 랭스 위스키의 향이 살짝나며,

묘하게 수정가 맛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콜라의 단맛 그 뒤에 위스키 특유의 쓴맛과 매운맛이

입에 감돌고 레몬을 넣어서 살짝 신맛과 떫은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콜라를 어떤 걸 쓰느냐, 위스키의 비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랭콕의 맛이 달라질것 같네요.

 

레몬을 쓰기 싫다면 라임도 좋을 것 같고 

펩시 제로 라임으로 그냥 퉁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체리 콜라도 좋을 것 같네요(레몬을 안쓴다는 전제하에)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맛있어요.

 

적힌 비율대로 마시는 건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랭스 위스키로 마시는 두번째 칵테일이 끝났군요.

오늘 저의 랭콕 하이볼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과 음료를 찾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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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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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 위스키의 후기를 남길때 예고 했듯

적혀있는 레시피와 근접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마셔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사실... 검증을 해보고 좋고 나쁘고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진거죠. 

 

랭스 1 솔의눈 1 사이다 2 레몬과 얼음잔으로 

랭솔 레몬 하이볼이라고 하는데 그냥 랭솔 하이볼이라고 하면 될걸

또 뭔 레몬까지 붙여서 이름을 길게 하는지 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맛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적은 걸테고

기존의 하이볼 레시피를 그렇게 많이 벗어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만들어봤습니다.

 

좀 애매하게 비율을 적지말고 차라리 ml 단위와 사이다는 full up이라고 적거나

잔 가득 이라는 표기를 쓰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랭스 위스키는 처음에 마실때와 달리 지나치게 긴 시간동안 에어링이 되긴 했지만

숨 막히는 알코올 향이 없어져서 저는 좋았습니다. 

 

 

얼음잔에 표기 된 대로 위스키 1과 솔의눈 1을 따르고 

 

 

 

사이다로 잔을 채운 뒤 

 

 

 

 

레몬 껍질이 아닌 그냥 레몬 조각으로 잔을 한번 닦아줬습니다.

 

 

 

레시피엔 적혀있지 않지만 보통... 레몬 즙이 하이볼의 기본이 아닌가

싶어서 레몬즙도 넣어줬습니다. 

 

 

 

좀 복합적인 느낌인데, 솔의눈의 향과 레몬향, 위스키 나무향이 살짝나며

사이다의 달달한 향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확실히 솔의눈과 사이다가 들어가서 그런가 달달하고

또 솔의눈 특유의 상쾌한 감이 위스키의 맛을 다 감춰주더군요.

 

약간의 쓴맛과 산미가 있었습니다.

이건 뭐 사이다랑 제가 넣은 레몬즙 때문이겠죠.

 

끝에 입안에 텁텁한 느낌이 남았습니다. 

 

 기존에 사람들이 솔의눈으로 하이볼을 만들어마시는 걸 

반영해서 요런 아이디어를 낸 건 좋은것 같습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근데 솔의눈과 사이다의 맛이 위스키의 맛과 향을 다 잡아먹는게

과연 맛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정말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정체성이 애매모호한 하이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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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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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존 바 파이니스트 위스키(John Barr Finest Whisky)입니다.

예전에 마트에서 한참 할인할때 구매해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에서야 마시게 되었네요. 

 

이래저래 바쁘기도 했고 뭔가 위스키를 섯부르게 딸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파이니스트가 붉은색, 검정색이 리저브라고 하더군요.

뭔가 디자인 면에서 조니워커랑 조금 분위기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가격면에서는 확차이가 나는 편이라 ... 저는 항상 제 지갑사정에 따라 마십니다.

이 친구가 나름 저렴하다고는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블랜디드 스코치 위스키(Blended Scotch Whisky)를 강조하고 있네요. 

 

Alc 40%/ 750ml로 표준적인 량에 표준적인 도수를 가진 위스키입니다.

그래도 이 친구는 들어가는 재료에 위스키 원액뿐만 아니라 카라멜 색소가 들어가는 것도

표기를 하는군요.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기본적으로 카라멜 향오크향, 바닐라향이 나면서

약간 매우면서도 달달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거기에 아세톤 비슷한 향이 나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쓴맛, 단맛, 매운맛드라이함이 느껴지고

스모크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약간 톡쏘는 감이 있습니다. 

 

에어링을 하면 아세톤 향이 옅어지고 약간 매운맛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오히려 달달한 바닐라 향이 강조되고 또 오크향이 좀 더 잘 느껴지더군요.

 

첫모금에 매운 맛이 강하며, 뒤에는 스모크함이

또 드라이한 감이 강합니다. 

끝맺은 단맛이 나고 뒤에 쓴맛이 따라와요. 

 

 

위스키 앤 워터의 경우 

나무향과 바닐라향, 카라멜향이 나는 편입니다.

처음에 매운맛이 뒤에는 카라멜과 단맛이 뒤따라오고

묘하게 담백한 느낌이 있습니다. 

 

단맛이 강조되요. 

약간 에어링을 거치면 나무향과 단내가 잘납니다.

연한 단맛과 쓴맛이 있어요. 

 

 

온더락의 경우 나무향과 바닐라 향이 강조됩니다.

맛은 씁고 떫어지며 매운맛과 텁텁함이 강조되고

쓴맛도 강해집니다.

 

매운맛과 아린맛과 비슷한 오묘한 맛이 나네요.

그렇게 맛이 있지는 않습니다. 

 

 

에어링이라기보단 얼음 녹이이기가 되었는데 ㅎㅎ...

얼음과 물에 희석되면서 나무향이 강조되고 떫고 쓴맛과 매운맛이 너무 강조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은 아니네요.

 

확실히 저렴한 축에 속하는 위스키이긴 하지만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존 바 파이니스트에 대한 저의 첫인상과 후 인상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참 재밌는 위스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칵테일로 마신다면 간단하게 콜라랑 섞어 마셔도 좋을 것 같고

위스키를 쓰는 칵테일로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무난무난한 하이볼로도 좋을 것 같네요. 

 

음식과의 페어링은 확실히 고기랑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양꼬치도 좋고 스테이크랑도 잘맞을 것 같고,  삼겹살과도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오늘 저의 존 바 파이니스트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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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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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중국 술중 백주, 고량주입니다.

바로 마트에서 보면 신기하게 생겼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강소백과 강소백 리큐르죠. 

 

보통 대형마트에서는 오리지널 강소백을 팔고 리큐르판은 잘 안팔던데

식자재 마트에 가니까 팔더군요. 

오리지널은 병 밖에 종이갑을 씌어서 팔고 있습니다. 

 

 

칼퇴도 못하고 야근을 해서 지친 상태에서 고량주를 마시고

자면 숙취로 힘들텐데 뭔가 개인적인 감상으론 안맞습니다.

 

힘든걸 잊어버리는 거 좋죠, 근데 다음날 출근은요? 

불금용인가? ㅋㅋㅋ 

 

종이갑에는 강소백 고량주의 생산과정을 그림으로 묘사한듯 합니다.

기왕 한글화 해줄꺼면... 이것도 좀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회사의 의인화라고 합니다.

특별하게 저희에게 와닿는 건 없네요.

 

아마도 기존 고량주라는 이미지가 중국이든 우리나라든 

도수가 도수이다보니 나이가 있는 분들에게 어필되는 면이 있어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면서 이렇게 만든거라고 하는데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나름 쬐끄만 병에 파란색 디자인이라

신선하긴 합니다. 

 

100ml/  Alc 40% 로 생각보다 용량이 작습니다.

가격은 할인해서 산게 4500원, 기존에 우리가 아는 중국집 고량주보다

훨씬 비싸게 느껴지는데 가성비~를 내세웠다고 하네요. 

 

마트가면 일반 고량주를 못해도 2천원이면 사는데 심지어 걔네가 

더 용량도 큰데 어떻게 봐야 가성비인지 솔직히 와닿는 점이 없습니다.

 

그냥 브랜드 고급 전력이 아닌가... 

 

 

고량 40에 정제수 60이라는 표기만 적혀 있을 뿐

특별하게 뭘로 만들었는지도 와닿지 않아요. 

고도수 술들은 항상 이런 표기를 고집하는 모양입니다.

 

적어도... 고량을 뭘로 만드는지는 좀 알려줬으면 하는 아쉬움.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향은 전형적인 알코올 향에 가깝습니다.

살짝 상쾌한 느낌이 있고, 과일향이 나며, 단내가 나는 편입니다.

 

순한 사과향이라고하는데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사과향과는 거리가 머네요.

 

맛은 은은한 단맛이 나고 깔끔한 편이나

뒤에 묘하게 드라이한 느낌이 강하며, 생각이상으로 끝맛이 매운 편입니다.

 

그 위스키를 마실때의 매운 맛과 유사하며, 목이 뜨끈해지는 편이에요.

보드카의 깔끔한 느낌과는 거리가 먼 편입니다. 

 

차게 마시면 고량주 특유의 쓴맛과 매운맛이 더 강하게 나서 

별로 입니다. 

 

이어서 

강소백 리큐르의 복숭아 판입니다.

할인가가 4900원, 그래도 오리지널보단 용량은 커서 168ml, Alc 23%

 

어째서... 오리지널보다 리큐르판이 용량이 더 큰지 모르겠습니다.

보통은 오리지널과 후속버전의 용량을 통일하는게 일반적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향료와 복숭아 농축액,사과농축액이 들어간다고 표기 되어 있습니다.

리큐르라는 표기와 다르게 달달한 감미료는 어디로 도망간 모양이네요.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은은하고 달달한 복숭아 향이 납니다.

전형적인 복숭아향과 비슷하며, 음료수에서 느끼던 그 향이네요. 

 

 

처음에는 오리지널의 느낌과 유사하며, 달달한 단맛이 

뒤에는 복숭아의 단맛이 살짝 나는 편입니다.

 

근데 역시나 얘도 뒤 끝맛이 매운맛이 나며, 드라이한 편이에요. 

기존에 저의 머리속 '리큐르'라는 술의 의미를 부정당한 기분입니다. 

 

매운맛과 드라이한 느낌이 강한 리큐르라니...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네요.

 

나름 기대하고 산 술이었지만 아쉬운 느낌이 강합니다.

 

오리지널은 그래도 음료에 섞어 마셔도 좋을 것 같지만

복숭아쪽은 섞어 마시면 이도저도 안될 것 같습니다.

 

칵테일로 만들기보단 원판을 즐기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많은 의문이드는 술이었습니다.

문화의 차이로 받아드려야겠네요. 

 

오늘 저의 강소백 고량주와 강소백 리큐르 복숭아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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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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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Blended Scotch Whisky) 중 하나인

랭스(Langs) 위스키입니다.

 

저가형 위스키이자 가성비를 내세운 위스키죠. 

9900원대인데 할인해서 8900원에도 구할려면 구할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저는 블랜디드 위스키가 뭔지 몰랐는데

맥아 원료의 위스키에 맥아 외 원료의 위스키를 섞은거라고 하더군요.

 

뭔가 맥주도 발포주, 제3의 주류나 기타주류로 분류하는 기적적인

행위처럼 위스키도 그런 모양입니다.

 

40% vol./700ml 로 일반적인 위스키들과 같은 도수입니다.

재료 표기 명에는 위스키 원액이라고만 적혀있네요.

 

 

위스키를 즐기는 방식에 대해서 나름 꿀팁이라고 적어뒀는데...

비율도 엉망이고 술을 처음 즐기는 사람에게 있어서 차라리 ml단위로 

적어줬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에 시간날때 다루도록 하죠.

 

우선 스트레이트로 즐겨봤습니다. 

희미한 나무 냄새와 코를 팍 쏘는 아세톤 향이 나는 편입니다.

근데 너무 향이 강한것도 있고 기화현상이 빠른지 향을 즐기기가 힘들만큼

머리를 때리는 편이라 고통스럽습니다. 

 

 

에어링을 하면 그나마 아세톤 향이 줄어서 좋지만

오크통 냄새도 같이 줄더군요. 

 

대신에 매운 향이 강조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단맛이 나며, 약한 바닐라 비슷한 맛이 나고

목 안에 매운 느낌을 냅니다. 

 

뜨거운 감은 보드카 이상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연한 위스키맛이 납니다. 

 

위스키 앤 워터 방식으로도 즐겨봤는데요. 

아세톤 향이 줄면서 코가 덜 아픕니다.

바닐라향이 연하게 나요. 

 

맛이 확실히 연해지면서 단맛이 강조되고 

바닐라맛도 잘나는 편입니다.

 

매운 맛이 줄어서 좋았습니다만 혀에 단맛이 감도는 편이더군요. 

 

 

온더락으로도 즐겨봤습니다. 

옅은 아세톤향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나며,

희미한 바닐라 향이 나는 편입니다.

 

 

첫 모금에 매운맛이 확나며, 전체적으로 쓴맛이 강조됩니다.

알코올 특유의 이취가 강조되는 편이라서 저는 무척 싫었습니다.

 

바닐라, 단맛은 느끼기 힘들고 쓴맛과 매운맛이 강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뭣보다도 생각이상으로 숙취가 심하고 머리가 크게 아픕니다.

 

저렴한, 가성비 좋은 술을 즐기기 싶은거지

저렴하게 숙취에 시달리고 싶은 느낌은 없어서 

술이라는 느낌보다는 멀리서 봤을 때 웃기는 밈같은 요소로 남기고 싶네요.

 

마치 위스키계의 필라이트 같은 존재라고 평가하면 딱 들어맞을 것 같습니다. 

 

이 친구는 앞으로 고기의 잡내를 잡을 때 쓰면 좋겠습니다.

 

저의 랭스 위스키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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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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