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뭔가 고도수 술에 대한 도전을 정말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바로 금용 고량주입니다.

 

항상 중국집에가면 자주는 봐도 저는 시켜 먹을 이유가 없었던 술이죠. 

Alc 50%, 250ml입니다.

 

가격은 1850원인데 그래도 나름 몇년째 가격이 오르지 않은 술이죠.

 

뒤에 뭔가 귀엽게 그려진 용이 인상적입니다.

 

 

고량, 보리, 완두, 정제수로 만들어진 술이라고 하는데

제품명이 그냥 고량주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고량은 또 뭘로 만드는지 의문점이 드는군요. 

 

우선 샷으로 마셨을때의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약간 곡물향,누룩향에 가까운 향과 또 공업용 에탄올에

가까운 향 조금 꾸린내에 가까운 이취비슷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 고량주 특유의 맛과 묘한 곡물맛, 묘한 콩 비슷한 맛과

뒤에 텁은 맛이나는 편이에요.

약간 깔끔한 느낌이 있지만 묘한 편이며, 도수가 도수다니 조금만 마셔도 

목이 뜨거워지더군요. 

 

전체적으로 물에 타마셔야될 것 같은 강한 도수였습니다.

확실히 저는 도수가 강한 술은 어려운 것 같네요. 

 

온더락식으로 마셔도 봤습니다. 

확실히 도수가 강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얼음이 금방금방 녹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원래 고량주는 온더락으로 마시는게 아니라곤 하는데 그래도 뭐 새로운 도전도

나쁘진 않을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확실히 온더락으로 마시니 곡물주 특유의 누룩향이 많이나는게

느껴졌습니다.

 

위스키의 경우 온더락으로 마시면 매운(?)느낌이 강해졌는데 

얘는 온더락으로 마시니 더 텁은 맛이 많이나더군요.

 

목이 후끈해지는 건 없긴한데 텁고 싱겁고 쓴맛이 많이나서 

확실히 그냥 샷으로 마신만 못한 것 같습니다.

 

향이 강한 중국 음식을 입안에서 씻어내주는 용이라곤 하는데 

아직까지 저에게 있어 고량주는 어려운 술인 것 같네요. 

 

묘한 보드카 비슷한 맛은 있는데 뒷맛과 끝향이 강한편이라

다른 음료와 섞어먹기에는 조금 별로고 굳이 마시자면 

요즘 슈거 프리로 나오는 펩시 제로 라임과 섞어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고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서 

약간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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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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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로써 상당히 기다렸던 후기입니다.

바로 위스키를 입문했기 때문이죠.

 

바로 메이커스 마크입니다.

예전에 월급탓을 때 사놓고 마셔야지 마셔야지 하다가 

결국에는 실직을 하고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는군요. 

[실직을 하고 다른 술에 입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

200ml두병과 온더락잔 그리고 레시피 카드가 들어있는 기획세트입니다.

 

저는 사실 200ml두병이 아니라 좀 큰병 하나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가격은 37000원정도하더군요.

 

이거 하나면 맥주가 몇캔이야...

 

 

 

Alc 45%, 200ml

맥주에 익숙한 저에게 있어 45%는 강력하군요.

 

원재료명 표기가 상당히 묘합니다.

위스키 원액 89%, 정제수

위스키는 위스키 원액으로 만듭니다. 

그것이 위스키니까...

 

그래서 위스키 원액은 뭘로 만드는데요

내용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온더락 잔에는 메이커스 마크 병에 파라핀 밀봉을 한다고 하는데

그 영향인지 온더락잔도 그 컨셉을 맞춘것 같습니다.

 

칵테일 레시피는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더군요.

홈텐딩을 위한 구성이라고 사용하기 좋은 도구와 나름 멋진 칵테일들의

레시피가 적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위스키를 통한 칵테일들이 상당히 낯선 구성이더군요.

저는 보드카로 만드는 칵테일인 스크류드라이버같은 단순한 레시피를 기대했는데...

어쩌면 여기에 적힌 구성들이 그나마 집에서도 간단하게 따라할수 있는 구성인지도 모릅니다.

 

 

 

 

처음은 역시 가장 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샷으로 먼저 마셔봤습니다.

 

처음 따랐을 때 묘한 바닐라, 캐러맬 향과 제가 정확하게 느낀거라면

나무 냄새가 비슷하게 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마셨을 때, 한모금 마셨을 뿐인데 목구멍이 후끈해지더군요.

그 후끈함과 다르게 상당히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버번 위스키가 이런 것인가...?하는 깨달음도 있었죠.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 살짝 느껴지는 단맛, 그리고 뒤따라오는 캐러맬의 맛과

끝에 묘한 매움, 묘하게 바닐라맛도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부드럽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즐긴 방법은 온더락입니다. 

 

맥주같이 저도수 주류에 익숙한 저에게 있어서 

이런 얼큰하게 강한 도수는 너무 터프하더군요...

 

그래 방법은 좀 더 순하게 마시는 거다...

 

확실히 온더락으로 즐겼을 때 조금 더 순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물때문에 그런지 단맛과 바닐라맛이

줄어들고 전체적으로 캐러맬의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을 뿐 

샷으로 마셨을 때의 느낌이나 맛이 연해졌습니다.

 

차가움때문과 물에 의해서 맛이 많이 희석된 편이지만 

위스키 본연의 맛보다는 같이 먹는 음식과의 조합을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맛이되더군요.

 

처음 입문하는 주류치곤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번 마시고 나면 상당히 입안에 남는 여운 때문인지 계속 생각나는 맛?

그런게 있더군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고, 주류를 즐기고 원하는 술을 찾으시는데 있어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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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룰 술은 상당히 특이한 영역입니다.

바로 하드셀처라는 분류죠.

 

하드셀처란 탄산수,알코올,과일향을 더한 기존에 없었던 술의 영역입니다.

뭐 인터넷의 정보상 좀 더 건강하고 가벼운 술을 즐기고자하는 사람들을 위한 술

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저로써는 이해가 안가는군요.

 

술은 건강을 위해 마시는 것도아니고

칼로리가 없고, 알코올도 적으면 도대체 왜 마시는 걸까요... ?

 

아무튼 들어가봅시다.

클라우드 하드셀처 망고를 처음 만난건 동네 마트에서 

우연하게 찾게되었습니다.

[전에는 대형마트에 잘 없었지만 이제는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팔더군요]

 

가격은 1600~1700대

 

 

기존의 클라우드 디자인과는 분명히 다르지만 클라우드라는 이름때문에

저는 클라우드 맥주의 또 다른 '변종'이자 시리즈인줄 알았어요.

 

클라우드 마일드, 클리어 제로, 피츠 슈퍼 클리어, 생 드래프트등

생각보다 많은 변종들이 있었으니까요. 

 

망고향이라는 설명으로 저는 망고링고나 아니면 라들러 일종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필 로우슈거 문구만 봤었어도...]

 

탄산수가 아닌 발효에 의해서 탄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로우슈거라고 적혀있는 이유는 이 발효알코올(효모가 먹고 자랄 기타과당)때문에

표기 되어 있는 것 같고요.

 

이렇게 보시다 싶이 맥주는 전혀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맥주 코너에 당당하게 섞여있었죠...)

 

일반적인 탄산수처럼 투명한 편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살짝 달달한 향망고향이 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탄산수에서 자주 맡았던 특유의 묘한 냄새도 섞여있어요.

 

탄산감은 적당하며, 목넘김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맥주같은 술이 아니라서 거품도 많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요.

 

본격적으로 맛에 대해서 쓰자면 단맛을 느끼기 정말 힘듭니다.

살짝 약한 단맛이 혀를 그냥 스치고 지나가면 뒤에 망고향이 느껴지고 끝.

좀 쓴맛의 느낌이 지배적이라서 뭔가 즐거움이 전혀 없는 삭막한 맛이에요.

 

그냥 탄산수에서 망고향이 나는데 거기에 약한 취기를 느낄 정도입니다.

 

케이준 샐러드나 달걀 샐러드에 좀 레몬 드레싱을 끼얹은 그런 것과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고기류와는 좀 힘들 것 같아요.

애초에 그냥 가볍게 마시는 용이었으니... 

 

개인적으로 뭔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말하긴 싫은 편인데

 

하드셀처는 뭐랄까... 좀 이도저도아닌 감이 있습니다.

술도 아닌것 같고 탄산음료도 아니고... 차라리 로우슈거 컨셉을 접고

단맛이라도 많이난다면 단순하게 단맛으로도 음료처럼 즐길것 같은데

저에겐 너무 안맞네요.

 

칼로리도 없고 도수도 없어서 술이 갖춰야할 전투력이...없어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시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술을 즐기고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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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어떻게 빨리 해치울지 생각하다가 

칼리모초라는 칵테일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식 칵테일로 외국에서도 나름 유명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칵테일의 이미지란 가게에서 비싸게 파는 편이라 고급이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지만

항상 그래왔든 사람이 좀더 맛있게, 특별하게 마시고 싶다는 욕심에 의해서

이것저것 섞어마시다가 만들어진것이 칵테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만큼 친근하면서도 어렵지 않은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여러 재료를 정교하게 혼합해서 만드는 칵테일은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와인과 콜라를 1:1 비율로 섞어서 만드는 것이죠.

사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간단한 방식이기도 하지만 처음 이 방법을 생각해낸 사람은 참

발상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선 잔에 와인을 먼저 따른 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 먼저 따른 뒤에 하기에는 와인과 콜라가 따로 놀 수 있으니까요.

 

두번 정도 만들어보면서 느낀거지만 와인쪽의 떫은 맛이 싫다면

와인을 2, 콜라를 3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상태에서 한번 천천히 저어주면 끝이납니다.

뭐 여기에 얼음을 넣고 라임이나 레몬을 한 조각 정도 가니쉬해주는 것도

좋겠죠.

 

물론 저는 레몬이나 라임을 추가로 사기에도 그렇고

또 그 나머지를 소비하기에도 애매해서 하진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칼리모초의 맛과 향은 어떻가?

 

우선 향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달달한 단내가 많이나며,

콜라 특유의 향과 와인의 향긋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거기에 묘한 약냄새와 기묘한 탄내 비슷한냄새가 많이나더군요.

 

전체적으로 맛에 있어서는 청량감과 달달함, 와인의 떫은 맛과 콜라의 산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와인의 산화때문인지 몰라도 묘하게 차갑게 식은 한약맛과 비슷한 맛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상당히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맛에 빠져서 간과하기 쉬운 점이 있는데

와인과 콜라를 섞었다고 해서 기존의 알콜이 사라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막 마시다보면 취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좀 특별한 경험이 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시르나 고생하셨고, 술을 즐기고 찾으시는데 있어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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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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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인의 후기를 남긴 이후 저에게 있어서

두번째 와인 후기가 되는 이번 와인은 사르미엔토 그린 레세르바 까베네 소비뇽이라는 정말

이름도 긴 와인입니다. 

 

사실 저에게 있어서 와인은 좀 이해하기가 힘든 술인것 같아요.

물론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와인의 이름에 있어서 그란 레세르바 까베네 소비뇽이 하나의 종류군을 뜻하는 듯하고

앞의 사르미엔토가 만든 지역의 이름을 뜻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사르미엔토를 치면 사람 이름만 나오는데... 양조장 이름이 사르미엔토인가...?)

 

그만큼 와알못인 저에게 있어서 와인은 생소한 술입니다.

 

 

칠레산 레드와인으로 2017년도형입니다.

 

하나의 양심 고백을 하자면 이 와인은 본가에서 부모님이 선물로 받은 와인이라는거죠.

저는 항상 선물받아서 안먹은 술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터라 마시고 후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와인을 찾아도 찾기가 힘든 점이 좀 기묘하긴 했습니다.

마치 선물용으로 받은 술을 장식용으로 넣고 눈으로만 마시는 용인지

아니면 정말로 괜찮은 술인지 궁금했거든요.

 

 

와인잔이 있긴 했었는데(주류박람회에 갔을 때 정상적인 와인잔을 구매했었지만...

저의 잦은 이사때문에 결국 버려지고) 아르투아 잔으로 마셨습니다.

 

제 집에는 맥주잔이 두개, 샷잔과 쇠컵밖에 없거든요 

 

 

안주로는 짭 인살라타 카프레제를 따라한 그냥 토마토에

모짜렐라 치즈를 짜른거에 후추와 소금을 뿌려서 만들었습니다.

 

레드와인의 안주로는 고기가 좋다는데 저는 치즈와도 잘맞는다고 하니

사놓은 음식 선에서 그냥 맞췄다고 봐야겠죠.

 

 

우선 사르미엔토 그란 레세르바 까베네 소비뇽(참 이름도 길다...)의 맛을 표현하자면

 

향에 있어서 특유의 알코올 향, 산미, 효모에 의한 발효 특유의 냄새

산뜻한 단내포도향이 향긋하게 나는 편이었습니다. 

 

맛은 약간의 떪은 맛과 쓴맛과 신맛 그리고 전체적으로 

텁텁함과 입안에 신맛이 오래 감돌아서 와인 맛을 잘 모르는 저에게 있어서

이해하기 힘든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게감은 있는데 싱거운 감이 있어요.

 

따고 하루가 지난 뒤 다시 마셔보니 

떪은 맛과 신맛이 줄고 약한 단맛이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와인과 공기가 접하면서 맛이 달라진 모양입니다.

보통 와인을 보관할때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공기와의 접촉을 줄인다는데

저는 이 산화 이후의 맛이 제 입맛에 맞았어요.

 

짭 인살라타 카프레제와의 궁합은?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가 와인의 떪고 텁텁함이나 쓴맛과 신맛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저에겐 너무나 어려운 술이네요

 

그렇다면 칵테일의 재료로 쓴다면?

아마도 와인의 향때문에 쓰는 것 같습니다. 

향의 베이스가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남은 와인은 간단한 칵테일인 

상그리아나 와콜을 만들어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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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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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맥주만 너무 많이 마신 것 같아서

오늘은 조금 다른 종류의 술을 마셔야겠다 싶어

가져온 게 바로 과실주인 순하리 레몬津(진)입니다.

 

과실주로 표기되어 있는데 그냥 뭐 제가보기엔 기타주류로 봐도 되지 않나 싶네요.

아무튼 롯데칠성음료에서 음료가 아닌 술을 내놨습니다.

 

뭐 레몬 컨셉이나 디자인에 있어서

일본의 코카콜라에서 나온 레몬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네요.

 

일본에서는 뭐 레몬을 컨셉으로한 술이 상당히 붐이라고 하는데

그에 대한 영향을 받기전에 미리 선수를 치는게 아닌가 하는 저만의 추측을 가지기도 합니다.

 

여러 산미를 내는 재료들도 눈에띄지만 의외로 포도주 원액이

들어가서 솔직히 저는 좀 놀랐습니다.

 

 

뭐 본격적으로 이 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Alc 4.5% / 355ml로 사실상 맥주와 비슷한 도수를 가진 술이며,

레몬을 주 베이스로 하는 술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사실상 탄산 레몬에이드에 알콜을 끼얹었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네요.

 

 

색은 하얀편에 좀 뿌연감이 있으며, 

향에 있어서는 레몬,유자향에 가까운 향과 신향단내가 살짝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묘하게 막걸리에서 주로 맡았던 발효를 통한 냄새도 나는 편이더군요.

 

뭔가 냄새가 짬뽕으로 섞인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냥 한쪽의 향에 취중했더라면 좀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탄산은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탄산음료보다도 좀 적은 편이며, 청량감이 약합니다.

 

 

전체적인 맛을 평가하자면 탄산이 약한 레몬에이드에

술맛이 난다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처음에는 레몬유자에 가까운 과일의 맛과 전체적으로 신맛과 

단맛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좀 깔끔함이 부족한것 같아요 ㅠㅠ

 

고기 누릿내가 많이나는 음식이나 좀 기름지고 짠 음식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네요. 

 

좀 이상하긴 하겠지만 곱창이나 족발과도 잘맞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컨셉이 너무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가볍게 음료 즐기자니 도수가 제법되고, 술로써 즐기자니 그것도 아닌 느낌입니다.

차라리 그냥 도수를 2~2.5%까지 낮춰서 라들러처럼 완전 음료에 가깝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편하게 그리고 가볍게 즐기는 컨셉이었다면

술을 못하는 사람이나 여성분들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여러모로 좀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술을 알고 즐기는데 있어서 저의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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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청포도에 이슬입니다.

마트에 갔다가 소주의 맛의 종류가 늘어난건 알았지만

청포도 맛이 나온 건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결국 사게 되었습니다 .

이번 달에 이제 둘째 주가 시작 되었는데 취업 불합격만 5번하니

속이 쓰려서 결국 오늘 까게 되었군요  

소주이긴 하지만 청포도농축액이 들어간 리큐르입니다.

[리큐르: 쉽게 말해서 이미 다 만들어진 술에 당분과 여타 재료가 들어간 걸 말하죠]

 

예전에도 느꼈지만 맥주도 그렇고 소주도 항상 트랜드를 따라가는 것 같네요.

조금 우스운 이야기지만 저에게 있어서 리큐르는 익숙치 않은 분야입니다.

 

Alc 13% /360ml 로 리큐르라고 해도 도수가 제법되는 편입니다.

소주의 기본적인 도수가 16%로 기억하는데 한 3%정도 낮아졌네요.

 

청포도향과 농축액 그리고 사과산과 구연산 설탕이 들어가는게

눈에 띄입니다.

 

구연산과 사과산은 아마도 청포도 특유의 신맛을 구현함과 동시에

다른 작용을 위해서 넣은 것 같네요.

 

 

그래도 원판이 소주다 보니 뭣모르고 마시다간

훅 갈수 있는 술인것 같습니다. 

 

레이디 킬러 술에 가깝고 여성분들의 입맛에 맞춘 것 같네요.

물론 술을 좋아하는데 성별 같은 건 상관이 없지만 말이죠.

 

(대형마트에서 1260원에 구입했습니다.

병값이 100원이니 술만 따지면 1160원 되겠네요)

색에 있어서는 소주와 마찬가지로 투명한 색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뭔가 청포도 사탕에서 많이 느꼈던 청포도 향이 

나는 편이며, 은은한 달달한 냄새와 약간의 새콤한 향이 나는 편이에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달고 뒤에 희미하게 신맛이 나며

청포도맛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달달해요.

특이하게도 소주 특유의 알콜맛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아스파탐의 맛도 없는 편이고요.

아마 아스파탐의 자리에 설탕이 들어서 그 특유 맛을 대체한것 같네요.

 

소주가 그렇듯 뜨끈한 탕이나 국 음식이나 

치킨, 삼겹살과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육류 음식과 잘 맞을 것 같네요.

청포도 맛이 입안을 씻어주는 듯한 느낌이 강하니까요.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리큐르에 맛에 대한 저의 시각이 오늘 한층 더 늘어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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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바로 

서울생(生)막걸리입니다. 

 

의외로 저와 안면이 있는 술인게 

전에 오산에 살때 자주가던 돼지국밥집에서 

자주 봤던 막걸리죠.

 

항상 눈으로만 보고 저게 맛이 있을까?라는 생각만 했지

따로 사먹어본 경험이 없었는데 최근에 마트에 가니

팔고 있더군요.

 

"효모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제가 본 대부분의 막걸리들이 효모가 살아있었던 걸 생각해보면...

좀 기묘하긴 하네요.

 

그래도 확실히 막걸리와 맥주가 다른게 맥주쪽에는 효모를 걸러서

유통과정에서 발효가 진행되어 맛이 바뀌는 걸 방지했다면

막걸리쪽은 효모가 살아있어서 발효과정이 일어나고 마트에 진열중일때도

탄산이 조금씩 방울방울 올라오는게 눈에 띄여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뭣보다 상당히 상냥하더군요.

980원 ㅎㅎ

 

Alc 6% /750ml

 

제가 마셔본 막걸리(지금까지 2개의 막걸리를 마셔봤죠)

와 달르게 원료가 이것저것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중에 팽화미(튀긴 쌀)이 들어가는게 좀 인상적이네요.

맥주를 만든다고 해서 맥아를 튀기거나 하진 않는데

막걸리는 튀긴 쌀을 사용한다고 하니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세워서 보관하시고 차게해서 흔들어먹으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조금 눕혔을 때 물같은게 세어나오는데 아마도 꽉 막으면

발효에 의해서 나온 탄산가스에 의해 터질 수 있으니 좀 헐렁하게

만든 것 같더군요.

 

즉 그만큼 눕혀서 보관하면 안되고 세워서 보관해야합니다.

[이미 사올 때부터 조금 세었는지 손잡이가 찐득했죠.]

 

 

따랐을 때 저의 기억속의 막걸리와 달리 조금 하얀 편이었습니다.

아마도 사진에서 보시다싶이 제가 좀 열심히 안 흔든거 때문이겠죠. ㅋㅋ

 

탄산이 조금 있긴한데 맥주같이 톡 쏜다기보단 그냥 

목넘김이 나쁘지 않은 정도로 있더군요. 

 

향에 있어서는 달달한 그리고 고소한 냄새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처음마셨을 때 상당히 담백한 맛과 뒤에 달달함이 그리고 

짧은 텁텁함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더군요.

 

다 마시고 난 뒤에는 입안에 아스파탐 특유의 단맛이 남고

다른 막걸리와 달리 상당히 담백한 맛이 입안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어묵탕을 해서 같이 먹었는데 상당히 잘 맞아서 좋았어요.

서로가 서로의 맛을 해치지 않고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것 같았거든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병을 다 마셔버렸습니다. 

 

요즘 맥주만 주로 마시다가 이렇게 막걸리를 마시니 

색다른 기분이었어요. 

 

도전해볼만 막걸리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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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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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바로 

포르투칼에서 온 신트라 애플 사이더(Cintra Apple Cider)입니다.

 

줄이면 CAC쯤 되겠네요.

마트에 갔을 때 사이더들이 진열되어 있는 사이에

흘깃보니 시나트라라고 적혀있는 것 같아서 다시

보니 신트라더군요.

 

솔직히 좀 흠칫했습니다.

하긴 뭐 유명 가수의 이름을 단 술이 나올리가 없죠.

 

뭔가 사이더라는 술은 맥주와 달리 

그 컨셉을 명확하게 해야하는 모양입니다.

 

맥주랑 사람들이 혼동을 해선 안되니까 그렇겠죠.

사이더에는 맥주의 기본 재료인 맥아와 홉이 안들어가니까요.  

그래도 발효과정을 거친 술이니 효모는 들어가겠네요.ㅋㅋ

 

정확하게는 과실주입니다.

 

 

 

재료 중에서 사과주스가 두개나 들어가는 것과

포도당 시럽이 들어가는 게 인상적입니다.

 

설탕쪽이야 당연히 효모가 자라는 과정에

필요해서 들어간다지만 포도당 시럽은 의외네요.

 

Alc 4.5% / 500ml

 

지금이 세번째 접한 사이더인데 사이더들의 도수는 기본적으로 

4.5%를 갖춰야하는 모양입니다.

 

써머스비 사이더와 매그너스 쥬시애플과 마찬가지로 

신트라 애플 사이더도 4.5%의 도수를 가지고 있네요.

 

거의 맥주 도수의 평균과 같습니다.

즉 그만큼 멋모르고 마셨다간 쉽게 취할 수 있다는 뜻이죠.

 

한쪽에는 한글로 원재료명이 또 한쪽에는 영어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색은 상당히 연한 황금색을 띄고 있고 

거품이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탄산도 그렇게 강하진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이에요.

어쩌면 탄산음료보다 더 약한 편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새콤한 그리고 달콤한 사과의 향과

식초냄새 그리고 묘한 포도향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다른 사이더와 다르게 맛도 좀 특이한 편인데

제 혀가 이상한건지 한 모금 마셨을 때 묘한 

배의 향과 맛 같은게 느껴지더군요.

 

처음에는 배의 향과 맛을 느끼다가 뒤에가면 

단맛과 끝에 신맛이 느껴지는 편이에요.

 

뭐랄까 그 신맛이 신 포도를 먹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그래도 단맛이 조금 지배적이기 때문에 신맛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음식과의 궁합을 생각했을 때 매콤한 음식이나 

향이 강한 음식과 먹었을 때 입안을 새롭게 하는 용으로 좋을 것

같더군요.

 

부추향이 입안에 오래 감도는 만두와도 잘맞을 것 같고

의외로 낙지볶음같은 음식과 먹어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달콤한 소스를 끼얹은 함박스테이크와도 잘맞을 것 같고

뭐 대부분의 음식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네요

 

뭐 한 캔으로 상당히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네요.

사이더를 즐겨드신다면 한번쯤 드셔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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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필굿의 후기를 남긴후 한참동안 

마셔야지 하닥 결국 오늘 마시게 되었습니다.

 

2019/09/22 - [술술술 다양한 술을 만나다/발포주] - 발포주-필굿 [FiLGOOD]

 

오늘은 필굿 세븐 7(FiLGOOD Seven7)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싶네요.

 

제 예상과는 전혀 달리 우리나라에서도 발포주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더 많아질지도 모르고요. 

 

Alc 7%  / 500ml

 

하지만 필굿 세븐은 발포주는 좀 유별난 편이것 같습니다.

도수가 7%나 되는 편에다가 500ml기준으로

대형 마트 기준으로 기존의 필굿보다 200원 더 비싼

1200원정도니까요. 

 

도수가 높아진만큼 가격도 높아져서 발포주가 처음 나온

취지에 맞는지 솔직히 조금 궁금하기도 합니다. 

 

뭐 의도야 어떻게 되었든간에 우리가 접하게 되었고

마시게 되었다는게 중요하지만 말이죠.

 

전분과 보리, 맥아를 사용했는데 조금 특이하게도 

맥아의 50%가 국산 맥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맥아를 적게나마 생산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만나니 뭔가 기분이 묘하군요. 

 

그와 별개로 높은 도수, 붉은 색 디자인에

제조사가 OB이다 보니 카스 레드의 발포주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둘다 붉은색에 원판보다 높은 도수가 특징인 애들이니까요. 

 

 

 

거품은 잘 일어나는 편이지만 금방 꺼지는 편입니다.

탄산력은 청량감에 취중된듯 하네요.

필굿도 그렇고 OB특유의 강한 탄산이 눈에 띄는 편입니다.

 

발포주의 색상도 기존의 필굿이 황금색에 가까운 편에 비해서

세븐의 경우 어두운, 갈색에 가깝고 붉은 기가 있는 편이더군요.

약간 레드라거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강합 홉향이 나면서도 희미한 곡물향이

나는 편이며, 씁쓸한 냄새가 나는게 필굿과의 차이점으로 보이네요.

 

맛이 상당히 굵고 짧은 편입니다. 

처음에는 씁쓸함이 뒤에는 신맛과 구수함과 약한 단맛이

짧게 혀를 치고 끝난다고 할까요.

 

상당히 기묘한 깔끔함이었습니다. 

조금 드라이한 면도 없지 않아있고요 

 

음식과 같이 먹을 때 너무 입안에서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강해서 기존의 필굿에 비해 너무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인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정체성이 조금 애매하다고 

설명드리고 싶네요. 

 

필라이트와의 차별점을 두고자 했던것 같은데

차라리 레드라거에 가까운 발포주나 다크라거 스타일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원하는 스타일이라면 사이더나 

데킬라 형식으로 나왔어도 좋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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