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1 - [맥주 시음기/기타지역 맥주] - [스리랑카 맥주]라이언 라거(Lion Lager) 맥주

 

예전에 적었던 라이언 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스타우트입니다.

스리랑카에서온 라이언 스타우트(Lion Stout)는 라거와

많이 다른 성향의 맥주라고 봐야겠죠.

 

물론 맛에 대한 저의 후기는 가장 마지막에 

다룰 생각입니다. 

 

 

 

라거때와 달리 스타우트에 그려진 사자의 모습이

조금 다른 편입니다.

 

좀 더 고고한 맹수의 왕 같은 느낌이랄까요

검정색 배경에 붉은 색으로 스타우트라고 강조되어 있는게

상당히 인상적인 편이네요.

 

 

 

Alc 8.8% /500ml 로 스타우트 맥주중에선

나름 그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보통의 스타우트들의 경우 7%도 미만인 경우가 수두룩한데

라이언 스타우트는 좀 강한 편이죠.

 

뭔가 사자라는 이미지에 맞춰서 강함을 도수로 

나타내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밀맥아와 자당을 통해서 발효 과정에서 효모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맞춘 모양입니다.

 

맛을 위해서 많이 넣은 건지 도수가 높은 것 같네요.

 

뭐 만든 분들이 의도한 바겠지만 

효모가 당을 많이 먹을수록 더 많은 알코올을 만들어내거든요.

 

 

처음 따랐을 때 거품이 상당히 풍부하게 일어나는 편입니다.

거품의 조밀함은 적은 편이고 금방 사라지지만

이 맥주가 가지고 있는 탄산감은 그렇게 나쁘지가 않아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향을 말 안할수가 없겠군요.

 

상당히 풍부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조금 강한 알콜의 향과 탄내, 살짝 느껴지는 단내, 커피향, 초콜릿 향과 구수함이

강한 편이더군요.

 

흑맥주와 스타우트를 사랑하는 저에게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 입안에 닿았을 때 강하게 느껴지는 탄맛과 쓴맛

그리고 뒤에 따라오는 커피와 다크초콜릿같은 맛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느껴지는 단맛이 입안의 쓴맛을 중화시켜주는 느낌이더군요.

 

그렇게 기대한 감은 없었지만 생각 그 이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구운 고기나 스테이크, 훈제 굴이나 훈제소시지, 육포와 먹어도

좋을 것 같고, 달달한 케익과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스타우트를 좋아하신다면 잘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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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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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쩌다가 군만두에 맞는 술을 찾다보니

윌리안 라들러(Willian Radler)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윌리안 시리즈를 참 자주 마셨던것 같은데

어느세인가 보니 라들러도 나와있더군요.

 

이게다 벨기에가 우리의 입맛을 바뀌기 위한 작은 함정이다...

다른 라들러들과 달리 파란색에 반은 밝은 노란색(레몬색)이

눈에 띄는 편입니다. 

 

이건 뭐 윌리안쪽 컨셉의 기본인것 같네요.

 

 

 

Alc 2.1% / 500ml

 

다른 라들러처럼 레몬과 관련된 재료들이 들어가는데

제 눈에는 옥수수가 들어간게 눈에 띄였습니다. 

 

아마도 단맛을 보충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네요.

 

2.1%라서 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많이 마시면 

취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ㅋㅋ

 

기존의 윌리안 시리즈 맥주보다 500원 싼편이에요.

(2000원)

 

우선 색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뿌연 레몬색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지금까지 접해온 라들러들과 달리 진한 레몬에이드 같은 느낌이 강하더군요.

뭔가 유자차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거품은 많이 일어나지 않고 얇은 거품층이 생겼다가 없어지며,

탄산감도 그렇게 강한 편도 아니에요.

 

향에 있어서는 레몬향보다는 유자향에 가까운 향이 나며 

단내와 새콤한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레몬보다도 탄산 유자차같은 유자 맛이 

나다가 뒤에 약간의 곡물의 구수함이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달달한 편이에요. 

묘한 유자차에서 느껴지는 떪은맛도 있습니다.

 

뭔가 완전히 음료수처럼 즐기기에는 끝의 구수함이 

좀 신경 쓰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좋았어요.

 

 

그래도 뭐 오늘 상당히 큰 성과를 얻은 것이 

만두와 먹었을때 부추 특유의 향이나 텁텁함을 씻겨 내리기에

라들러가 정말 잘 맞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만두를 좀 먹다보면 항상 입안에 텁텁함이라던지 

조금 물리는 듯한 감이 레몬과 유자 맛에 없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거든요.

 

라거나 바이젠,에일류와 달리 만두는 라들러와 잘 맞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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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필굿의 후기를 남긴후 한참동안 

마셔야지 하닥 결국 오늘 마시게 되었습니다.

 

2019/09/22 - [술술술 다양한 술을 만나다/발포주] - 발포주-필굿 [FiLGOOD]

 

오늘은 필굿 세븐 7(FiLGOOD Seven7)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싶네요.

 

제 예상과는 전혀 달리 우리나라에서도 발포주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더 많아질지도 모르고요. 

 

Alc 7%  / 500ml

 

하지만 필굿 세븐은 발포주는 좀 유별난 편이것 같습니다.

도수가 7%나 되는 편에다가 500ml기준으로

대형 마트 기준으로 기존의 필굿보다 200원 더 비싼

1200원정도니까요. 

 

도수가 높아진만큼 가격도 높아져서 발포주가 처음 나온

취지에 맞는지 솔직히 조금 궁금하기도 합니다. 

 

뭐 의도야 어떻게 되었든간에 우리가 접하게 되었고

마시게 되었다는게 중요하지만 말이죠.

 

전분과 보리, 맥아를 사용했는데 조금 특이하게도 

맥아의 50%가 국산 맥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맥아를 적게나마 생산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만나니 뭔가 기분이 묘하군요. 

 

그와 별개로 높은 도수, 붉은 색 디자인에

제조사가 OB이다 보니 카스 레드의 발포주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둘다 붉은색에 원판보다 높은 도수가 특징인 애들이니까요. 

 

 

 

거품은 잘 일어나는 편이지만 금방 꺼지는 편입니다.

탄산력은 청량감에 취중된듯 하네요.

필굿도 그렇고 OB특유의 강한 탄산이 눈에 띄는 편입니다.

 

발포주의 색상도 기존의 필굿이 황금색에 가까운 편에 비해서

세븐의 경우 어두운, 갈색에 가깝고 붉은 기가 있는 편이더군요.

약간 레드라거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강합 홉향이 나면서도 희미한 곡물향이

나는 편이며, 씁쓸한 냄새가 나는게 필굿과의 차이점으로 보이네요.

 

맛이 상당히 굵고 짧은 편입니다. 

처음에는 씁쓸함이 뒤에는 신맛과 구수함과 약한 단맛이

짧게 혀를 치고 끝난다고 할까요.

 

상당히 기묘한 깔끔함이었습니다. 

조금 드라이한 면도 없지 않아있고요 

 

음식과 같이 먹을 때 너무 입안에서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강해서 기존의 필굿에 비해 너무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인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정체성이 조금 애매하다고 

설명드리고 싶네요. 

 

필라이트와의 차별점을 두고자 했던것 같은데

차라리 레드라거에 가까운 발포주나 다크라거 스타일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원하는 스타일이라면 사이더나 

데킬라 형식으로 나왔어도 좋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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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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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의 다크 라거

2020/10/25 - [맥주 시음기/독일 맥주] - [독일 맥주]카이저 돔 다크 라거(Kaiserdom Dark Lager beer)250ml후기

 

 

에 이어서 두번째 카이저 돔 시리즈의 소량캔(250ml)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 군요.

 

다크라거와 마찬가지로 마트에서 800원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카이저 돔 시리즈는 대용량도 잘 만들지만 소랭캔도 잘 만드는 모양이더군요.

 

Alc 4.7% / 250ml로 소량캔답게 가볍게 즐기기 좋은 량입니다.

하지만 도수가 4.7%이기 때문에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니지요.

 

일반적인 맥주의 도수와 비슷한 편입니다.

[사실 제대로 즐기는데 있어서는 대용량이 최고긴 한데 ㅋㅋ]

 

아마도 요즘 추세가 건강, 헬스, 웰빙이다보니 

술은 즐기고 싶은데 많이는 먹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술을 잘 못먹는 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소량으로 만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료중에 눈에 띄는 점은 홉과 홉 추출물을 따로 넣는 점이

조금 눈에 띄는 군요.

 

아마도 카이저 돔 헤페바이스 고유의 향과 맛을 내기 위해서

넣는 걸로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는 추출물쪽이 더 수월하긴하니까요.

 

 

색은 조금 짙은 노란색에 호박색에 가까운 편이며,

 

작은 캔이라도 탄산감이 제대로 담겨 있어서 

목넘김이나 거품쪽은 그렇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겠더군요.

 

양은 작지만 거품은 잘 일어나는 편입니다.

탄산감도 목넘김에 맞는 수준이고요. 

 

향에 있어서는 열대과일향과 조금 구수한 보리,맥아의 향이 

나는 편입니다. 

 

약한 빵향도 조금씩 나는 것 같고요.

 

맛에 있어서는 조금 애매한게 처음에 톡쏘는 듯한 맛과

뒤에 신맛이 지배적으로 많이 나는 편입니다.

 

단맛은 느낄 수가 없고 조금 고소함이 입에 남으면서

뒤에 살짝 쓴맛이 나다가 끝이 납니다.

 

구운 음식보다는 볶다 싶이한 음식들과 잘 맞을 것 같네요.

좀 달달한 디저트들과도 잘 맞을 것 같고 저로써 더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도전해볼만한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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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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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저녁에 마신 맥주는 벨기에 맥주인

윌리안 벨지안 바이젠입니다.

 

2020/05/07 - [맥주 시음기/벨기에 맥주] - [벨기에 맥주]윌리안 벨지안 에일(Willian Belgian Ale)후기

 

 

전에는 윌리안 벨지안 에일에 후기를 남겼었죠.

그 때 이후로 윌리안을 다시 접하기 까지 어느덧 6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에일때와 마찬가지로 캔의 겉 디자인에 홉X2를 적어 

자신들의 홉을 많이 넣었다는 사실과 홉을 통한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너네가 마시고 있는 이 맥주는 홉을 많이 넣었으니

그 맛을 음미해보라고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이 강하네요. ㅋㅋ

 

 

맥주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조금 남김 상태로 살살 돌리면

바닥에 가라 앉아 있는 효모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뭐 그렇게 특별하게 강조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맥주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부산물들을 통해서 더 강한 향과

맛을 느끼라는 의미겠죠. 

 

alc 5% / 500ml

 

재료에 있어서 특별하게 눈에 띄는 건 없습니다.

그냥 바이젠의 특징은 밀맥아에 보리맥아가 추가로

더 들어있다는 사실 뿐...

 

 

우선 잔에 가득 따르고 나면 거품이 풍부하게 일어나는 걸

구경할 수 있습니다.

 

색은 조금 짙은 호박색에 가까우며 뿌연 편에

목넘김에 나쁘지 않은 탄산감도 특징,

 

조금 아쉽게도 거품은 금방 꺼지는 편이더군요.

하지만 윌리안 바이젠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상당히 향이 강하고 좋다는 점입니다.

 

강한 열대과일 향과 약간의 곡물향 거기에 효모를 통해서인지

약한 오렌지향 비슷한 향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말린 바나나향과 비슷한 향도 있더군요]

 

거기에 상당히 상쾌하고 향긋한 풀향도 조금씩 느껴지더군요. 

코로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단맛으로 시작해 뒤에 구수함

끝에 약한 신맛이 나는게 좋았습니다.

 

나름 풍미도 좋고 맛이 좋은데다가 다른 바이젠과 달리 

조금 더 단맛이 많이 느껴져서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저 혼자 생각해봅니다 ㅎㅎ

 

매운 음식과도 잘맞고 튀김류, 짭짤한 음식과 조합이 상당히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조금 단맛을 내는 샐러드나 소스를 끼얹은 음식과도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군고구마에 김치와 같이 먹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맥주에서 느껴지는 단맛은 줄어들겠지만 서로 잘 어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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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마시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던 

맥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바로 국산 맥주인 핸드앤몰트 모카 스타우트

(Hand and Malt Mocha Stout)입니다.

 

뭐랄까 모카와 스타우트의 조합이라 상당히 한번 마셔보고

싶더군요.

 

 

첫인상부터가 좋았습니다. 

애초에 스타우트를 좋아하기도 하고 국산 맥주중에서도 

제 입맛에 맞는 스타우트를 찾고 싶었거든요.

 

거기에 앞에 커피원두라고 적힌게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Alc 5% /500ml

세가지 맥아가 들어있습니다.

보리맥아, 볶은 맥아, 귀리맥아 이렇게 세개가 말이죠.

뭐 매번 스타우트나 흑맥주계열에서 말하지만 효모의 성장을 위해서

볶은 맥아만으론 영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맥아를 넣는 편입니다.

 

뒤에 다른 설명들도 눈에 띄이는 군요.

7가지 몰트를 사용했고 싱글 오리진 커피원두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어울리는 음식과 이 맥주가 가진 컨셉

향, 풍미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잔에 따르고 나니 거품이 잘 나는 편이었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탄내보다도 뭔가 상쾌한 홉의 향이

나는게 특이 했습니다.

 

저는 약간 탄내와 커피향이나 구수한 맥아, 초콜릿 향을 기대했는데

상쾌한 홉의 향이 나는게 좀 특이했거든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탄맛과 뒷따라오는 다크 초콜릿의 맛

약한 커피맛과 전체적으로 씁쓸함과 뒤의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서 좋았습니다.

 

육포나 건어물과 먹어도 좋을 것 같고

구운 고기와 잘맞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약간 매콤한 소스를 얹은 고기 요리와도 어울릴 것 같네요.

저의 취향에 잘 맞는 맥주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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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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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삼을 맥주는 바로 싱가포르 맥주인

타이거 맥주(Tiger Asian Lager)입니다.

 

간만에 캔이 아닌 병맥주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죠.

[큰 병이 캔에 비해서 140ml더 많거든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맥주중 하나입니다.

 

뭔가 더울 때 상당히 많이 찾게되는 맥주지만

조금 쌀쌀해진 요즘에 마셔도 나쁘지 않은 맥주기 때문이죠.

 

원래 추울 때 일수록 방에 보일러를 뜨뜻하게 켜고

맥주는 차갑게 마시는게 최고긴 한데...

 

현실이 그렇지 못한게 좀 걸리는 군요 

 

Alc 5% / 640ml로 평균적인 도수를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보관 과정이나 운송과정중에 문제가 있었는지 종이가 

좀 이상하게 붙여져있긴 하네요.

 

다른 맥주들과 달리 자당[즉 설탕]이 들어가는 맥주입니다.

아마도 효모의 성장에 있어서나 도수를 맞추기 위해

설탕을 넣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병의 경우에 위에 병뚜껑까지 은박지가 붙어 있는 편인데

저는 병뚜껑을 모으는 편이라서 은박지가 안붙은 편을 좋아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직까지 파란색과 호랑이의 조합이

무슨 조합인지 모르겠습니다.

[호랑이야 싱가포르의 국장에서 따온 것 같은데...]

 

뭔가 석양이지는 해변가에서 마셔야 될것 같은 느낌은 주는데...

 

거품이 상당히 풍부하게 일어나는 편이지만

금방 꺼지는 편입니다.

 

색은 조금 어두운 황금색이며, 투명한 편이에요.

 

향에 있어서는 쌉쌀한,쓴향과 구수한 향이 나는게 

상당히 특색이 있습니다.

희미한 열대과일같은 향이 나기도 하는데

아마 효모의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싶네요.

 

처음 입안에 들어갈때 탄산감에 따라들어오는 씁쓸한맛과

신맛 그리고 구수함과 끝에 희미한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깔끔하게 끝나는데다가 청량감이 있어서 좋더군요.

 

확실히 싱가포르의 날씨를 담아서 청량감 있는 스타일입니다.

 

전체적인 맛에 있어서 볶음밥과 잘 맞을 것 같네요.

기름진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을 것 같고 매운 음식과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항상 이 맥주에 대해서 궁금하셨다면 한번 마셔보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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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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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은 용량의 카이저 돔 맥주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뭐 풀 네임으로 따지자면 카이저 돔 다크 라거

(Kaiserdom Dark Lager)죠.

 

전에는 켈러비어를 후기로 남겼고 이번에는 다크라거네요.

잘 모르고 있었지만 독일에서도 250ml짜리 소량 캔 맥주를 만드는 모양입니다.

[맥주 순수령을 잘따르는 데다가 맥주 소비량이 많은 독일에서 

이런 싸이즈의 맥주를 만들 줄은 몰랐거든요.]

 

500ml짜리로 접하다가 그 반토막인 250ml짜리를 보니

뭔가 느낌이 상당히 기묘한 편입니다.

 

[마트에서 8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다 없어졌더군요 ㅠㅠ] 

 

그래도 혹시 모르지만 접하게 되신다면 가볍게 마시기엔

좋은 사이즈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Alc 4.7% / 250ml로 작다고 해도 본판의 도수를 가지고 있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ㅋㅋ]

 

들어간 재료로는 정제수, 보리맥아 

홉, 홉 추출물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색과 맛을 내기위해서 적어도 두개 이상의 맥아를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검게 로스팅한 맥아와 효모의 성장에 필요한 맥아

이렇게 따로 썼겠죠]

 

상당히 검은 편에 작은 용량임에도 불구하고 거품이 

잘 일어나는게 눈에 띄는 편입니다. 

 

다크 라거답게 탄산감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역시 용량이

조금 작아서 그런지 탄산감이 조금은 약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전체적인 목넘김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탄내와 커피와 다크 초콜릿의 향이 나며,

아주 희미한 맥아의 향도 느껴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뭐랄까 좀 강한 알코올의 향이 나는 편이었어요.

 

맛에 있어서는 탄맛이 강하게 나며, 뒤에 커피맛과 

초콜릿맛이 나긴 하지만 상당히 약하게 나는 편입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탄맛과 약한 신맛이 크게 날뿐... 전체적으로 

싱거운 편이었습니다.

 

거기에 조금의 구수함이 나기도 하고.

 

뭐랄까... 좀 풍부한 맛을 기대하고 마시기에는 너무 아쉽다고 할까요?

커피맛과 초콜릿 맛이 너무 찰나의 순간에 다가와 사라지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뭐 좋게 표현한다면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싱거운 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육포나 구운 고기류와 잘맞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저는 볶음밥과 먹었는데 나쁘진 않지만 어울리는 감은 없더군요. 

 

다크 라거를 입문하는 분들에겐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마시고 이 맥주가 여러분에게 맞고 안맞고를 판단할 수도 있고요.

 

제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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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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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0년 맥스 독일 스페셜 홉 에디션

(Max German Special hop)이 나왔더군요.

 

항상 이런 스폐셜 홉 에디션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이 2016년이었고 4년만에 스페셜 홉이더군요]

 

솔직히 보자말자 전작들을 접해보지 못한 저에게 있어

호기심의 불꽃을 붙였습니다.

 

Super Clean Herbal 향이 풍미를 극대화 시켜주는

정통 독일바이에른 스타일 올 몰트 맥주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큰 캔으론 안나오고 작은 캔 6묶음으로 나오더군요.

 

 

Alc 4.7% / 355ml로 평균적인 도수에

가볍게 즐길만한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 표지에도 설명되어있듯 독일산 홉과

호주 97%/ 독일 3%의 맥아로 만들었다고 표시가 되어있더군요

 

맥주 순수령 스타일을 고집했는지

All Malt Beer라고 적혀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맥스들도 올 몰트 비어라고

적혀있죠.]

 

제가 산 맥주 캔의 바닥에는 

올해 8월 19일에 제작되었다고 표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기사도 그렇고 출시는 8월 21일에 출시한다고 일찍 나왔는데

나는 이걸 오늘 날에서야 봤을까 ...]

 

당연한 이야기지만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죠.

 

355ml밖에 안되서 결국에 제 방에 얼마 없는

작은 잔인 밀러잔에 담았습니다.

 

거품은 그렇게 막 풍부하게 나지 않지만

거품이 꺼진 이후에 얇은 거품층을 유지하는 게

특징인것 같더군요.

그리고 탄산감도 나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풍부한 홉의 향과 맥아의 향이

많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상쾌한 풀향과 고소한 곡물의 향이 인상적이더군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 곡물 특유의 구수함 그리고 

비스킷 비슷한 과자의 맛과 뒤에 살짝 단맛과 쓴맛이

좋았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건지

마시면 마실수록 맛에 혀가 무뎌진건지 

괜찮다고 설명은 할 수 있지만 엄청 맛있다라고 설명하기에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향도 풍부하고 맛도 풍부한데 뭔가가 아쉬운 느낌이 컸어요.

 

빵이곁들어진 음식인 햄버거나 피자와 잘 맞을 것 같은 맥주였습니다.

찬 음식보다는 뜨근하게 데워지거나 조리된 음식과 잘맞을 것 같네요.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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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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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자주 과일 맥주라고

소개되지만 현실은 기타주류인 망고링고(Mango Lingo)에

대한 후기를 남길까 싶습니다.

 

도수도 도수지만 맥아의 함류량이 맥주에

비해서 작기 때문에 맥주라고 분류하긴 어려울 것 같네요,

앞에서도 자신을 과실 혼합주류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리뉴얼되면서 맛도 좀 개편되었더군요.

맛에 대한 후기는 제일 마지막에 남기도록 하죠.

 

망고를 컨셉으로 잡은 라들러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앵무새가 그려져 있었다면 지금은 그냥

망고에 상당히 취중된 디자인이되었죠.

 

 

Alc 2.5% /500ml로 도수가 낮은 편이네요.

 

망고농축과즙과 청사과 농축액과 기타 여러 향이나는 합성향료가

들어있습니다.

 

과일의 향과 맛, 그리고 낮은 도수를 통해서 음료수처럼

즐기기 좋은 술이죠.

사실상 레이디킬러술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타이완 비어 망고를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시킨 느낌이 강합니다.

 

 

우선은 혼합주임에도 불구하고 맥주처럼

거품이 풍성하게 나는게 특징입니다. 

 

거기에 바이젠 맥주처럼 뿌연 노란색,망고색에 가까운 

색을 내는게 눈에 띄는 군요.

 

탄산도 나쁘지 않아서 목넘김은 괜찮은 편입니다.

망고맛이나는 탄산음료처럼 즐길 수 있을만큼

 

향에 있어서는 과일향, 망고향이 나는 편이며,

희미하게나마 구수한 맥아의 향도 나는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리뉴얼전에는 끝에 항상 맥아 특유의

구수한 곡물맛이 나서 조금 깨는 편이었는데

리뉴얼을 거치고 나선 그런 곡물맛이 없어지고

망고, 과일과 달달한 맛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과일 맛만 나도록 바뀌었더군요.

 

아마도 그런 맛에 불만인 사람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전체적으로 타이완 비어 망고에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달달한 맛을 즐기기에는 남녀노소 상관이 없이

그냥 입맛에 맞는 사람들은 자주 찾을 맛이 되었습니다.

 

매운 음식이나 짭짤한 음식과 먹으면 매움을 중화시키고

짠 음식과는 단짠단짠 조합을 이룰수 있을 것 같네요.

 

마트에 가면 하이트 진로 맥주들은 자주 

할인 쿠폰을 배치해두는데 좀 먼 미래에는 얘도 할인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솔직히 가격만 더 싸진다면 더 자주 찾을 것 같네요.

[스타우트도 좀 자주 할인했으면...]

 

전에는 조금 아쉬운 맛이였지만 리뉴얼 이후에는 호감가는 맛으로

바뀌었습니다. 

 

더울 때 쓴맛도 쌉쌀한 맛도 별로라면 찾게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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