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마트에 갈때마다 한번씩 보고

궁금했던 참에 사게 된게 바로 소주왕 금복주(Kum bok ju)입니다.

 

뉴트로 물결에 따라 소주왕 금복주도 파란색 병에 담겨서

팔더군요.

 

개인적으로 희석식 소주를 그렇게 자주 마신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매번 마실때마다 생소한 감이 있습니다.

 

사실 살아오면서 금복주를 접할 일이 없어서 조금 설명하기 어려운 감도 있네요.

 

 

뭔가 소주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복영감을 보다보니

옆나라 에비스에 그려진 캐릭터가 생각이 났습니다.

[얘는 소주에 걔는 맥주에] 그려져있다는 차이점이 있죠.

 

가격은 1090원에 공병가가 100원입니다.

 

-널리 세상을 즐겁게 하리라-라는 문구가 인상깊네요.

 

Alc 16.9% / 360ml네요.

 

쌀증류원액이 눈에 띕니다.

그외 뭐 소주에 들어가는 원료들도 눈에 보이네요.

 

 

맑고 투명한 편이며, 특별한 향은 없고 알콜 냄새가 나는 편에 희미한

단내도 나는 편입니다.

 

처음에 살짝 단맛이 뒤에는 쓴맛이 나는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편입니다.

약간 드라이한 감도 있긴 한데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에요.

 

맛이 정말 앗! 하는 순간에 혀를 감고 끝이나는 것 같습니다. 

 

소주를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더 설명하기가 어려운 것 같네요 ㅎㅎ

 

깔끔한 편이라서 같이 먹는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고

음식을 먹는 사이 사이에 마셔도 나쁜 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국류나 구이류의 음식과도 잘맞을 것이고 날것으로 먹는 회와도

잘 어울리겠네요.

 

저는 집에서 부대찌개를 만들어서 같이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먹다남으면 음식을 요리할때 넣어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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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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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저렴한, 가성비좋은 쪽으로 찾다보니 이런 저런

술들을 접하게되는 군요.

 

오늘은 마튼즈 라들러(Martens Radler)

 Alster-Wasser라고 적혀있는데 독일어로 레몬에이드를 뜻하는 모양입니다.

 

벨기에 맥주지만 라들러라는 개념이 독일에서 왔고 독일시장을 겨냥한

문구인지는 잘모르겠네요.

 

 

마튼즈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큰 페트병에 팔지 않는 술이기도 합니다.

[유일하게 캔으로 팔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맥주와 달리 라들러라는 개념이 혼합 맥주

맥주와 레몬에이드의 50:50대 배율로 섞어만든 혼합주류라고 보면 되겠네요.

 

E대형마트에서 98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할인한 가격이 아닌가 싶은데 원래 어느가격대에서 파는지 모르겠군요.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Alc 2.5% /500ml 로 상당히 약한 도수를 가지고 있네요.

[라들러 대부분의 도수가 3%를 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라거 맥주에 레몬에이드를 혼합한 식으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거품은 많이 나지 않지만

맥주의 투명한 정도, 색으로보면 아까도 설명했듯 라거 맥주를 베이스로 한

라들러로 보이는 군요.

[탄산거품이 조금 얇게 납니다.전에 마셨던 빈땅 라들러와 달리

색은 갈색빛이 돌며 투명합니다.]

 

탄산은 중간정도 이기 때문에 목넘김이 나쁘진 않아요.

가볍게 마실수 있는 정도죠.

 

맛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너무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습니다.

처음에 살짝 단맛이 나다가 뒤에 레몬맛 그리고 아주 희미한 보리맥아 특유의 구수함이

나는게 특징이더군요.

[신맛은 나지 않습니다.]

레몬에이드의 맛이 그렇게 강하진 않아요.

 

향에 있어서는 레몬에이드의 향과 약한 풀향 그리고 맥아의 향이

약하게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여름같은 날에 가볍게 마시기 좋은 술인 것 같네요.

겨울에 따뜻한 방에서 차갑게 마시기도 좋은 술이기도 하죠.

 

빈땅 라들러와 비교했을때 조금 연한 맛이었습니다.

라들러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달달함과 레몬에이드의 맛이 나기 때문에 술을 잘 못하시는 분들이나

술은 마시고 싶은데 취하고 싶지 않다든지 아니면 독한 술이 싫은 날에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과의 궁합을 생각했을 때 대부분의 음식과 잘 맞을 것 같네요.

그래도 회같은 음식과는 조금 잘 안맞을 것 같습니다.

 짭짤하게 소금간을 한 생선구이와도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네요.

 

치킨이나 깐풍기와도 잘맞을 것 같고.

또 매운 음식과도 잘맞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저렴한 가격에 이만한 맛을 맛볼 수 있어 좋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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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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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또 독일맥주를 마신 후기를 쓰는 군요.

이번에 적을 맥주는 바로 쾨닉스바커 필스(Königsbacher Pils)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무슨 삼연속이나 독일맥주 글을...

여러모로 다양하게 들어오는 독일맥주들을 보면

좀 감회가 새롭기도 합니다 하하]

 

지금은 초록색에 황금색이지만 이 캔의 디자인은 한번 리뉴얼 되었습니다.

뭔가 생긴 것 부터 수입맥주 분류에서 딱 

필스너의 느낌을 내는 것 같지 않습니까?

 

뭐가 제 선입견이긴 하지만 필스너하면 초록색을 자주 쓰는 것 같습니다.

 

 

Alc 4.6 % /500ml로 즐기는 한 잔...

 

정제수, 맥아 , 호프추출물 맥주에 필요한 3요소들을 적어뒀군요.

요즘에 알게 모르게 효모에 대한 표기는 빠지는 모양입니다.

 

뭐 대충 알사람은 아니까 표기를 안하는 모양이네요.

[어쨌든가 간에 맥주 순수령에 따라 만들어진 맥주이니 ㅎㅎ]

 

 

거품층은 풍성하진 않지만 얇게 나마 유지되는 편에,

탄산도 적당해서 목넘김이 나쁘지 않습니다.

 

거기에 맑은 황금색 빛을 통해서 잔에 따르자말자 

필스너 분류의 매력을 뽐내고 있네요.

 

향을 묘사하자면 풀향과 허브향에 가까운 홉의 향이 나는 편입니다.

거기에 구수한 맥아의 향과 뒤에 희미하게 느껴지는 단내가 나요.

 

맛을 묘사하자면 상당히 상쾌한 편입니다.

약간 모르게 청포도를 먹는 듯한 느낌,

[왠지 모르게 스텔라 아르투아를 마셨을 때 받았단 느낌과 비슷했어요] 

뒤에 곡물의 고소함과 살짝 쓴맛, 희미한 단맛이 나는 게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편이라서 기분좋게 마시기 좋았어요.

 

뭣보다도 청량함과 상쾌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인

견해에서는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맥주인것 같습니다.

[사실 어느 음식과 먹어도 어울려요]

삶은 완두콩과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뭐랄까...한 잔을 마셔도 여운이 남는 그리운 듯한 맛이었네요

돈만 많았으면 매일 마시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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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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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두번 연속 L 맥주 시리즈 후기글을 쓰는 군요.

이번에 제가 후기로 쓸 술은 기타주류입니다.

 

밀맥주와 자몽음료를 50/ 50으로 섞은 비어믹스(Beer Mix)거든요.

카테고리는 독일 맥주로 했는데 저번에 적었던 글인 

 

2019/10/01 - [맥주 시음기/독일 맥주] - (독일 맥주)쉐퍼호퍼 그레이프후르츠[Schöfferhofer Grapefruit]

 

이 생각나서 그냥 독일 맥주 카테고리에 글을 썼습니다.

 

[밀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죄송하지만 

이 친구는 밀맥주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주의하셔야합니다]

 

 

엘 바이젠 그레이프후르츠라고 부르기보단

엘 바이젠 자몽이라고 짧게 부르는게 쉽겠네요.

 

뭔가 생긴것도 상쾌한 자몽향이 눈으로부터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L대형마트에서 L데자뷰와 함께 한번씩 세일하는 술로

얘도 세일하기 전의 가격은 1600원, 세일을 하면 1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죠.

 

 

 

Alc 2.5% / 500ml로 상당히 가벼운 술입니다.

 

라들러스타일처럼 가볍게 즐기고자 만든 술로 보이네요.

애초에 칵테일 스타일인 술이라서 파티용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도수가 낮고 음료수에 가까운 맛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마시다보면

훅갈수 있죠.

 

얘도 레이디킬러 술입니다.

 

데자뷰 데킬라와 달리 얘는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밀맥주[효모를 사용했음이 적혀있습니다.]

50%에 자몽음료 50%를 섞었다고 적혀있네요.

 

 

 

색에 대해서 묘사하자면 조금 밝은 주황색, 당근색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으며, 캔에서 보여준 색을 잘 담아냈습니다.

 

향은 오렌지와 자몽향이 짙게 나며

연하게 맥아의 구수한 향이 나는 편이에요.

[희미하게 나는 편이라 그렇게 티가 안납니다.]

 

탄산감도 적당하며, 거품이 잘 일어나는 편이지만 빠르게 꺼지는 편입니다.

거품이 탄산음료마냥 조금 넓찍한 편이에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의 단맛과 뒤에 신맛 그리고 쓴맛과 살짝 구수한

맛이 나는 편입니다.

자몽 에이드와 비슷하지만 뒤에 묘한 구수함 때문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달달함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고 뒤에 신맛이 인상적이예요.

 

[비교해서 약간 슬프긴 하지만 셰퍼호퍼 그레이프후르츠의 경우에는 맥아의

구수함없는 그냥 말그대로의 자몽에이드와 같았다면 얘는 맥아의 맛이 남더군요.]

 

 그래도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많이 쟁여놓고 먹을 만한 술입니다.

 

더운 여름날이나 아니면 친구들과 놀때,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 자극적인 향이나는 음식을 먹을때 좋은 술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짭짤한 과자와도 어울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부추향이 강하게 남는

만두나 양파향이 강하게 남는 음식을 먹을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비교해서 그렇지만 셰퍼호퍼 그레이프후르츠가 단맛에 치중했다면

이쪽은 자몽특유의 신맛과 뒤의 쓴맛에 취중한 것 같습니다.]

 

도수높은 술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나 맥주는 먹고 싶은데

맥주 특유의 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음료수처럼 즐기고 싶을때 권해드리고 싶네요.

 

뭐니뭐니 해도 역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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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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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쓸 맥주는 바로 L 맥주 시리즈 중에서도

혼합맥주인 엘 데자뷰(L Deja-vu)입니다.

 

독일 맥주지만 뭔가 데킬라를 컨셉으로 한 맥주기 때문에

약간 멕시코의 느낌을 담은 맥주라고 볼수가 있겠네요.

 

기존의 단조로운 L 맥주 디자인과 달리 태양과 솜브레로를 쓴 선인장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중앙에 딱 데킬라(Tequila)라고 적혀있죠.

L 맥주 시리즈가 저렴한 편으로 평균적으로 1600원의 가격대를 자랑하지만

한번씩 할인을 하면 1천원까지 내려가는 맥주입니다.

 

어떻게보면 음료수보다 싸게 즐길 수 있죠.

그만큼 저렴한 맥주입니다.

 

Alc 5.9% /500ml로 보기보다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사실 맛과 향때문에 그렇게 강해보이진 않지만 두캔 세캔 마시다보면

훅갈수 있는 레이디킬러 술이죠.

 

맥주 74% + 데킬라향 26%가 혼합된 형식이며,

따로 효모를 사용했다는 표시는 없는 맥주네요.

 

 

 

우선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색이 조금 인상적인 편입니다. 주황색, 갈색에 가까운 색에

투명한 편으로 전체적으로 라거 스타일입니다.

 

거품도 하얀편이 아닌 갈색빛을 띄고 있고요.

거품은 확 일어나지만 금방꺼지는 편입니다.

 

탄산의 정도는 중간정도기 때문에 목넘김은 좋은 편이에요.

 

향은 전체적으로 데킬라향이 많이나며, 약간 쓴맛이 연상되는 향도

나는 편에 약간 구수한 향도 조금 나는 편입니다.

[맥아나 홉의 향은 거의 나지 않아요]

 

맛에 있어서는 첫맛은 살짝 달고 뒤로 갈수록 쓴맛과 데킬라맛이나는 편입니다.

맥주 특유의 구수한 맛은 느끼기 힘드네요.

[다른 맥주인 데스페라도스와 비슷한 편이에요]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은데 도수가 있다보니 많이 마시기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단맛을 지니다보니 짜고,기름진 그리고 매운 음식과도 궁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쵸처럼 짭짭할 과자와도 어울릴 것 같네요.

 

가성비, 저렴한 축에서는 괜찮은 맥주입니다.

 

뭔가 여름보다는 초가을에 마시기 좋은? 맥주라고 생각되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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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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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할 술은 바로 발포주

필라이트 오리지널(FiLite)입니다.

 

예전에는 필라이트 바이젠을 한 번 다룬 적이 있었죠. 

 

2019/08/13 - [술술술 다양한 술을 만나다/발포주] - 국산 발포주 필라이트 바이젠(Filite Weizen)

 

국산 발포주 필라이트 바이젠(Filite Weizen)

필라이트 바이젠 도수 4.5% 맥아(독일산)/밀맥아(독일산) 합성향료(후르츠믹스향/시트러스향) 오렌지 껍질분말,코리엔더 오늘 제가 접하고 마시게 된 술은 국내에서 출시된 발포주인 필라이트 바이젠입니다. 저번..

yamarksb2er.tistory.com

오늘은 그 기초가 된 오리지널을 다루고자 합니다.

 

 

Clean Barley Flavor을 뭐 직역하자면 깔끔한 보리의 향쯤 되겠네요.

필라이트 오리지널(초록색)은 깔끔한 맛과 아로마홉을 주제로 한 발포주입니다.

 

예전에 처음 나왔을 때보다 어째 최근에 마셨을 때하고 약간 맛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때는 조금 아로마홉의 향이 과하다 싶을 만큼 강했는데 최근에 마셔보니

좀 괜찮더라구요.

 

어쩌면 지갑의 사정이 나빠져서 그런 걸지도 모르죠 ㅋㅋㅋ

 

 

 

Alc 4.5% / 500ml로 대형마트에서 12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특정 주류중에서 혼합 맥주의 경우 천원대를 하는 경우가 있죠.

그리고 발포주라는 같은 경쟁선상에서 필굿이 850원이라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에서 필라이트와 경쟁을 하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가격대에서 가성비가 좋은 술입니다.

 

맥주와 비슷한 재료를 썻지만 맥주는 아닌 발포주라서 저렴한 가격으로 밀고 나가는 술이죠.

맥아 함류량이 낮습니다.

 

전분과 보리 ,맥아로 맛을 냈으며, 아로마홉으로 향을 냈죠.

 

전체적으로 후기를 남기자면 투명한 황금빛을 냈으며,

거품이 풍부하게 올라오는 편입니다.

 

대신에 거품이 금방 꺼지며, 마지막에는 얇은 거품층을 조금 유지하는 편이에요.

[탄산에 의해 생기는 거품층인 것 같습니다.]

 

탄산이 처음 땃을 때 강하다가 뒤로 갈수록 약해지는 편이며,

탄산의 강도가 중간정도로 목넘김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향에서는 진짜 아로마홉의 향이 나며, 상쾌한, 약간 풀향이 나는 편이며,

미묘하게 맥아와 보리향이 나는 편이더군요.

 

맛이나 향은 전체적으로 페일라거 스타일을 내고 있습니다.

맛은 첫맛은 살짝 씁쓸하고 뒤에는 구수함과 약간 단맛을 내요.

전체적으로 맥주의 맛을 내는 편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깔끔했어요.

 

예전에는 필라이트가 처음 나왔을 때

저도 약간 부정적으로 평가를 했었는데 최근에 마셔보니

그 가격대에 그 맛을 낸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그냥 좋았습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맛이 강한 편이 아니라서 같이 먹을 음식/안주와의 상성이

좋을 만큼 어느 음식과 먹어도 궁합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매운 음식이라던지 아니면 기름진, 짠 음식과의 궁합에서

그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음식의 맛을 씻어내는 듯한 느낌이 강하거든요.

이거는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는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필라이트는 필라이트 대로 장점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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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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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평소와는 다른 분야인 청주중 유명한

경주 법주에서 나온 원컵입니다.

 

[병에 파는 식과 달리 작은 유리컵에 담긴 스타일이죠]

 

솔직히 청주가 조금 큰병에 있고 가격도 있다보니 저 같은 사람에게

부담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원컵 스타일의 경우엔 양이 작은 대신에 가격도 조금 

낮아졌죠.

 

솔직히 가격보다도 이 생김새를 보고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 ㅋㅋ

 

 

 

 

플라스틱 뚜겅을 열고 따개를 따면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신에 소량 200ml / Alc 13%기 때문에 개봉 후에 빠르게 

마셔서 소비해야 되는 걸로 보이더군요.

 

마시다 남은 술을 요리에 써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뭔가 청주가 요런 작은 컵에 담겨 있다고 생각하니 

귀엽게 느껴지는 감이 있더군요.

 

그리고 항상 큰 병에 담겨 있으면 뭔가 거룩해보이고 

특정한 날에만 마셔야 할 것 같다는 첫인상이 있기 때문에

와닿지 않았지만 요런 작은 컵에 들어 있으니 조금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뭐 본격적으로 마셔본 후기를 남기자면

 

색이 투명하고 하얗다기 보단 조금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향을 맡아보면 막걸리에서 맡을 수 있었던 냄새가 나는데 이게

누룩의 향이라고 하더군요.

 

[처음 개봉했을 때보다 약간 좀 두고 나면

그 향이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맛을 설명하자면 처음에 쓴맛과 뒤에 희미하게 단맛이 나며

전체적으로 드라이한 감이 컸습니다.

쌀로 만든 술 특유의 깔끔한 맛이 컸구요.

약간 은은하게 입안에 도는 풍미와 맛이 있습니다.

 

[맛이 정말 찰나의 순간에 끝났다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부끄럽게도 뭔가 더 맛을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라서 음식과의 궁합을 생각했을 때

음식의 맛을 죽이는 편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생 굴이나 회, 바다향이 강한 음식과도 잘맞을 것 같고

구운 고기와도 잘맞을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부쳐낸 전과도 잘맞을 것 같네요.

저는 군만두와 먹었는데 솔직히 만두의 부추향이 너무 강해서

이 술의 맛을 해쳐버려서 조금 미스매칭이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새로운 맛을 접했다는 이 경험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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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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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기고자하는 맥주는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맛으로 지갑을 사로잡는 엘 다크 (L Dark) 맥주입니다.

 

L대형마트에서 싼 가격(16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맥주죠.

 

개인적으로 L 맥주 시리즈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가격도 싼데다가 가성비가 좋고 심지어 맛도 괜찮으니까요.

 

엘 다크 맥주는 스타우트같은 맥주가 아닌 다크 라거입니다.

어떻게 보면 비엔나 라거랑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다크라거라는 점에서 국산 블랙 스타우트와 같습니다 ㅋㅋ]

 

그냥 흑맥주라고 퉁쳐버리기엔 흑맥주 안에도 카테고리가 상당히 많거든요.

 

 

 

Alc 4,9% / 500ml로 표준적인 도수를 가진 맥주입니다.

그리고 원재료명이 상당히 좀 이상한데 효모가 들어갔다는 표기가 없어요.

 

진짜 만드는 과정에서 효모를 안넣은 건지 아니면 표기를 빼먹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뭔 특별한 마법을 부려서 효모없이 맥주를 만드는 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효모는 맥주의 발효과정에서 당을 먹고 알콜을 뱉어내는데 

흑맥주의 경우엔 태운 맥아를 쓰기 때문에 효모가 성장하기에 필요한 당이 있어야 하는데

그 때문에 다른 맥아를 사용하거나 설탕을 넣는데 이 과정을 아예 없애고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아무튼 간에 마셔본 후기를 남기자면 

 

탄산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거품이 잘납니다.

탄산도 적당해서 목넘김이 나쁘진 않아요.

풍부하게 부풀어 오르지만 라거이기 때문에 거품이 또 빠르게 꺼지는 편입니다.

 

향에서는 탄냄새, 약간의 커피 비슷한 냄새와 기묘하게도 풀냄새가 납니다.

구수한 맥아의 냄새도 희미하게 나더군요.

[풍부한 향은 나는 편이 아니에요]

 

맛은 첫맛은 쓴맛과 탄맛 그리고

뒤에는 다크 초콜릿의 맛과 약간 커피맛이 나는 편입니다.

 

단맛은 느끼기 상당히 어려운 편이며, 전체적으로 씁쓸한 맛이

많이 난다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탄맛이 잘 나기 때문에 훈제요리와의 궁합 그리고 육포나

날것으로 먹는 음식과의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생굴이랑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그외에도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달달한 디저트류의 음식과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매번 이런 음식궁합을 적긴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여러분이 자유롭게 이것저것 안주거리로 먹어도 좋으니 도전해보세요 ㅎㅎ]

 

전체적으로 좋은 맥주였습니다.

 

 [ 그리고 여담으로 약간 비교해서 설명하자면 국산 블랙 스타우트와 비교를 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가격면에서는 블랙 스타우트가 훨씬 쌔지만 맛이나 향쪽에서는 제 개인적으로

블랙 스타우트가 더 풍부한 맛과 향을 내서 좋았습니다.

좀더 잘 느껴지는 초콜릿과 커피맛과 향이 블랙 스타우트가 더 괜찮았거든요.

엘 다크는 조금 연하게 느껴져서...

 

하지만, 지금 제 지갑 사정을 고려해보면 엘 다크가 저렴한 면에서 더 와닿았습니다.

 

뭐랄까...둘다 다크 라거라는 점에서 각각 매력이 넘치는 맥주라 막상 비교하고나니

미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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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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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또 맥주후기를 쓰는 군요.

오늘 남기고자하는 맥주의 후기는 바로!

라오샨 맥주(Laoshan Beer)입니다. 

 

라오샨 맥주는 중국 칭타오 브루워리에서 만든 맥주죠.

[실제로 마셔보면 그 스타일이 서로 비슷한 편입니다.]

 

황금색 디자인이라서 혹시나 바이젠 맥주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라거 맥주입니다.

 

이름의 기원은 라오샨 산에서 나온 물을 통해서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Alc 4.7% /500ml에 대형마트에서 18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저렴한 편이고 국산 맥주의 가격대와 비슷한 편이네요.

 

 

 

캔 앞에서도 칭타오 맥주쪽에서 나온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크리스피 몰트의 풍미도 강조하고 있네요.

 

밑에 라오샨 지역의  노산의 이미지도 들어가 있네요.

 

 

 

 

본격적으로 먹어본 후기를 남기자면 

우선 향을 먼저 설명해야 할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홉향이 강하게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풀향과 희미한 빵향이 나는 편이며, 탄산 거품이 꺼지기 전까지

상쾌한 홉향이 크게 나며, 맥아의 향은 적은 편이었어요.

 

맑고 투명한 황금 빛이 인상적입니다.

 

 

거품은 풍성하게 나지만 조밀하지 못하고 빠르게 꺼지는 편이고.

탄산은 적당한 편에 목넘김이 나쁘지 않았어요.

 

 

맛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첫맛은 살짝 시고 뒤로 갈수록 곡물의 구수함과 씁쓸함이 조금 남는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함을 강조하는 맥주로 컨셉을 잡은 걸로 보이고,

약간 싱겁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약간 드라이한 감도 없지 않아 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향과 맛으로 코와 입을 사로 잡았다고 봐야겠죠 ㅋㅋ]

 

본래 중국 맥주이다 보니 짜고 기름진 볶은 음식과의 페어링을 생각한 

맥주 같았습니다.

음식의 맛을 해치진 않았어요. 

 

저는 군만두와 같이 먹었는데 만두와의 조합에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입안에 감도는 부추향을 씻어내는 듯해서 좋았거든요]

 

18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점, 가성비로 따졌을 때,괜찮은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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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다룰 맥주는 바로 

리투아니아의 그룬베르거 헤페바이젠 (Griinberger Hefeweizen)입니다.

 

정확하겐 프리미엄 헤페바이젠이라고 불러야하지만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에 그냥 그룬베르거 헤페바이젠이라고 불러야겠네요.

 

 

리투아니아 맥주지만 겉 디자인에는 리투아니아 국기 대신에

다른 나라 국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큼직한 홉과 맥아의 그림이 또 인상적이긴 하네요.

처음 고를 당시에는 리투아니아 맥주라기보단 독일 맥주인줄 알았습니다.

 

Alc 5% /500ml 밀맥아를 사용했기 때문에 밀함유라는 표시가

작게 붉은 색으로 강조되어 있습니다.

 

뭐 헤페바이젠에 밀 사용이 너무 당연스러운 이야기지만

밀 알러지가 있는 분들에겐 사실상 마실 수 없는 맥주이기 때문이죠.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헤페바이젠 맥주군이 밀맥아를 사용하기 때문에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것 같네요 ㅠㅠ]

 

 

바이젠 맥주치곤 거품이 조금 밖에 안나는게 좀 의아스러웠습니다.

 

색은 뿌연 노란색이며, 헤페바이젠의 특징을 잘가지고 있는 편이에요.

[헤페바이젠의 특징도 특징이지만 은근히 블랑 맥주의 특징도 조금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선 본격적으로 후기를 남기자면

거품 자체가 그렇게 많이 일어나는 편이 아니였어요.

탄산이 약한 편이라 그런지 조금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향에 대해서 묘사하자면 헤페바이젠 특유의 열대과일 향이 나는데

추가적으로 약간 풀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맥아의 향은 느끼기 힘들고 홉의 향이 잘나는 편인것 같네요.

[뭐 맛과 향이야 효모가 관여하는 부분이니...]

 

잔에 어느정도 따르고 나면, 마지막에 죽은 효모가  캔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가 나오는 편입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헤페바이젠의 특징을 잘잡았으며, 열대과일 약간 시큼한 바나나같은 느낌

그리고 약간 시트러스를 넣은 듯한 맛이나는 편입니다. 

약간 신맛과 쓴맛을 지니고 있으며, 단맛이나 구수한 맛은 느끼기 힘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어느 음식과 먹어도 궁합이 잘맞는 맥주지만

얘의 경우엔 조금 단맛이 나는 음식이나

향이 약한 음식과 먹어도 어울릴것 같네요.

 

뭐 치즈나 피자, 생선요리와도 잘맞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나 향에 있어서 헤페바이젠을 잘 표현한 맥주인 것 같네요.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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