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증류식 소주중 하나인

일품(一品) 안동소주 입니다. 

그중에서도 21도 짜리죠.

 

좀 아쉽게도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안팔아서 

예전에 천안쪽에 체력검사를 하러갔다가 트레이더스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Alc 21% /350ml로 생각보다 생긴 것에 비해서는 양은 작은 편인데

실제로 봤을 때 병이 작다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100파이퍼스가 200ml로 아담한 사이즈였다면 얘는 350ml임에도 일반적인 소주병에

가까운 크기에요.

 

 

재료에서 뭔가 눈에 크게 띄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효소나 조효소가 들어간다는 정도? 

 

이번에도 소주를 어떻게하면 좀 더 다양한 맛을 알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또 위스키를 즐길 당시에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셨을 때, 정종 비슷한 향,쌀향

묘하게 신향이 나는 편이며 좀 상쾌한 배향에 가까운 향이 납니다.

거기에 알코올향이 느껴지는 편이죠.

 

 

에어링을 했을 때 위스키마냥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게 좀 신기한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신맛과 쓴맛 그리고 뒤에 단맛이 살짝나며

알코올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진 않습니다.

 

청량하고 순하며, 깔끔한 느낌이에요. 

소주 앤 워터 일명 물타기를 했을 경우

신향이 줄어들고 쌀향과 배향이 좀 더 잘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에 있어서는 쓴맛이 줄고 단맛이 좀 더 잘 느껴지며,

알코올 특유의 맛이 또 강해지더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순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온더락의 경우에는 보드카처럼 무색 무취에 가까워졌습니다. 

 

희미한 알콜냄새만 나며, 맛에 있어서는 쓴맛이 강해지고

단맛이 상대적으로 적어졌습니다.

 

저는 쓴맛이 강해지면서 역해져서 오히려 더 먹기가 힘들더군요. 

그냥 쓴맛이 강하게 나는 보드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소주앤 토닉을 만들어봤습니다.

처음에는 라임쥬스를 먼저 넣고 소주를 한잔 정도 넣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라임쥬스보다는 레몬쥬스쪽이 더 어울릴것 같더군요.

 

[재료는 작은 잔 기준 얼음 가득(또는 큰 얼음)

라임쥬스 25ml, 토닉워터 80-100ml, 레몬 한 조각]

거기에 토닉워터를 넣고 

 

 

 

살짝 살짝 섞어준뒤에 

레몬 가니쉬로 마무리 했습니다.

확실히 향에서는 소주의 원래의 향은 느낄 수 없고

그냥 가니쉬나 넣은 쥬스의 향에 따라가는게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냥 라임쥬스와 토닉워터의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안동소주 본연의 맛이

희석되어 느끼기 힘들더군요.

 

만약에 토닉워터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슬랫지 해머와 비슷한 맛처럼 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드카와 성향이 비슷한 소주인것 같습니다.

청량하고 깔끔한데다가 순한 맛이에요. 

 

소주 본연의 맛도 무난한지만 다른 술에 타마실수 있는 칵테일용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팁이지만 큰 잔 기준으로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라임쥬스or 레몬쥬스 25-40ml, 안동소주 45ml ,콜라 190ml 작은캔을 사용하면

그냥 음료수처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주 쪽은 잘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모르지만 

희석식 소주에 비해서 처음마셨을 때 인상찡그리게 되는 알코올 맛이 적고

깔끔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일품 안동소주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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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독일맥주중에서  카이저돔 시리즈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바로 카이저돔 필스너(Kaiserdom Pilsener)죠 

 

켈러비어 ,다크라거,헤페바이스는 좀 자주 봐왔지만 

필스너는 처음본 것 같습니다. 

다른 시리즈와 달리 그냥 시퍼런 파란색이 상당히 

인상적인 편입니다. 

 

저번에 휴가때 고향에 내려갔다가 샀다가 그냥 두고 갈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제 짐속에 챙겨두셨더군요.

 

니가 산건 니가 가져가서 먹으라는 뜻이셨는데 뭐 덕분에 마실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Alc 4.7% / 500ml 

캔 자체에 한글 패치가 되어 있는것도 좀 신기하네요.

들어가는 재료는 역시 맥주순수령의 나라답게 물, 맥아, 홉이 끝입니다.

 

 

탄산감이 나쁘지 않아 목넘김이 좋으며, 거품은 잘나는 편이지만

또 금방 사그라드는 편입니다.

 

향은 상쾌한느낌의 풀향과 고소한 곡물의 향, 약한 곡물빵내가 나는게 좋더군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필스너 맥주치곤 상당히

신맛이 강하게 나다가도 또 뒤에 구수한 곡물의 맛과

쓴맛과 묘한 탄맛 비슷한 맛이 나는 편입니다.

 

솔직히 낯설면서도 익숙한 맛이나는게 좀 특이했습니다.

여기서 신맛이라는게 약간 에일류에서 느끼는 신맛과는 좀 다른

신맛이라 특이했고, 묘한 탄맛이 나는 것도 좀 신기했어요. 

거기에 단맛은 없어서 좀 거친 맛의 필스너라고 표현해드리고 싶네요.

 

계란토스트와 먹었는데 계란토스트의 설탕에 의한 단맛

그리고 케찹의 시큼한 맛과 또 카이저돔 필스너의 쓴맛과 탄맛이

어울려서 나름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크 같은 고기와 무척 잘맞을 필스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의 입맛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카이저돔 필스너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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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도 또 막걸리입니다.

바로 내포생막걸리죠.

 

좀 특이한게 병 디자인에는 내포 막걸리인데 제품명은 내포 생 막걸리입니다.

인터넷 지도로 찾아보니 그냥 같은 장소로 나오더군요.

 

심플한 디자인에 스스로가 막걸리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러 술에 대한 후기를 쓰다보면 어떤 날에는 맥주가 또 어떤 날에는 증류식술이

땡기는 등 참 다양한 기분이듭니다.

 

물론 요즘 시기에는 막걸리가 자주 땡기는 것 같아요.

 

Alc 6% / 750ml

 

다른 막걸리와의 차이점이라면 어떤 쌀을 쓰느냐에 대한 표기와

밀의 사용여부에 대한 표기가 눈에 띄는 점 외에는 여타 막걸리와 비슷한 재료가

들어가는 편입니다. 

 

물론 밀이 들어가기 때문에 밀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못드시겠네요.

뭐 지금까지 여러 막걸리 후기를 남겼지만 밀이 들어가는 걸 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한 지역 내에서 다양한 막걸리가 나오고 있고 그런 막걸리를 접할 일이

많다는 점에서 뭔가 좀 새로운 관점의 술을 보는 것 같아 

저는 개인적으로 즐거운 편입니다.

 

본격적으로 내포 생 막걸리에 대한 후기를 남기자면

우선 향에 있어서는 고소한 곡물향과 살짝 단내가 나고

전체적으로 신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인 누룩의 향이 주가 되는 편인데 묘하게 산미에서 느낄 신내가 많이나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구수한 쌀의 단맛과 단맛이 깔끔한 편에

신맛이 좀 많이 나는 편입니다.

끝 맛에는 살짝 쓴맛도 느껴지는 편이에요.

전체적으로 단맛이 적고 약해서 좀 싱겁게도 느껴지는 편입니다.

 

좋게 말해서는 건강한 맛으로 느껴지는 편이지만 제가 워낙 자극적인

단맛에 길들어져 그런가 전체적으로 싱거워서 자칫 개성이 없는 것 같아요.

 

약간 어르신들이 너무 단거 먹으면 몸에 해롭다며 설탕을 빼버리는 느낌이라

제 입맛에는 안맞더군요.

 

그래도 장점으로 보자면 같이 먹는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막걸리치곤 좀 더 다양한 음식과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정도로도 볼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재밌는 경험이 된것 같습니다.

 

저의 이번 술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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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탁주인 홍주 생(生)막걸리

(Hongju Makgeolli)입니다.

 

한번씩 뭔가 주기적으로 막걸리가 땡기는 날들이 있더군요.

다음날 숙취를 무릅쓰고 마시는 매력이 있어요. 

 

홍성의 지역 막걸리인데 나름 수출을 하는지 영어표기나 일본어표기가

되어 있는 특이한 막걸리입니다. 

 

수익의 일부를 지역발전을 위해 쓴다고 적혀있어요. 

취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좀 특이한 점이라면 올리고당을 사용한다는 점? 

 

Alc 6%/ 750ml로 표준적인 막걸리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사를 자주 다니는 편이라서 여러 지역의 막걸리를 좋든 싫든 

접한 편이라서 약간 좀 정이들려고 하면 앞으로는 또 접할 일이 없을 술이라고 생각하니

좀 아쉬워지는 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저렴한 편이라서 저는 좋았습니다.

대형마트 기준에서 1300원 이하였거든요. 

 

 

 

 

본격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향에 있어서는 구수한 곡물향, 쌀향이 나며 약간의 단내가 나는게 특징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달고 뒤에 살짝 신맛과 좀 부드러운 편이고 

약간 요구르트 같은 맛과 막걸리 특유의 맛이 나는 편입니다.

 

아주 약한 탄산기를 가지고 있고 여타 다른 막걸리들에 비해서

 

상당히 단맛이 적어서 기존에 익숙했던 감미료 특유의 맛이 적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순하고 담백하다고 표현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좀 싱거워요.

 

저는 좋았습니다. 

같이 먹는 음식의 맛을 잡아먹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홍주 생막걸리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서 작은 이정표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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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음료수는 눈에는 익지만 먹어본 사람들만 마시는 음료인

진로 토닉워터(Jinro Tonic Water)입니다.

 

왜 먹어본 사람만 마시냐고 하면 칵테일에 사용하거나

아니면 에이드를 만들 때 사용하는 토닉워터이기 때문이죠.

 

사실상 토닉워터로써 마시기보다는 섞어마시거나 타마시는 용입니다. 

물론 술이 아닌 음료이며 칵테일 중에서 진토닉과 가장 연관된 음료이죠.

아예 아무런 맛이 안나는 탄산수가 아니라 향과 맛이 있는 음료지만 

에이드나 칵테일이 아닌 단품(?)으로 마시지는 않아서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

 

 

기타과당과 설탕으로 맛을 내고 천연향료와 합성향료로 향을 냈습니다.

특이하게도 무슨 향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표기는 없어요. 

좀 눈에 띄는 점이라면 토코페롤을 사용했다는 점? 

 

본격적으로 맛에 대한 후기를 남기자면 

탄산감은 일반적인 탄산음료와 가깝고 사이다에 가깝지만 단맛이 적고 

신맛이 강한 탄산음료정도로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레몬이나 라임에 가까운 향이 나는 편이에요.

사이다에 비해서는 청량함은 좀 작은 편인것 같습니다.

 

순수한 탄산수가 쓴맛과 떫은 약간 텁은 맛에 가까운 맛을 낸다면

얘는 그냥 맛이 약간 빠진 사이다라는 느낌이 강해요. 

 

그냥 음료로 즐기기 보다는 확실히 뭔가를 타마시는게 어울리는 음료입니다. 

칵테일에 사용한다면 하이볼, 진 토닉, 진 피즈등 

술의 독한 면을 줄여주고 음료처럼 가볍게 즐기게 해주며

청량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맛에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아서 확실히 나쁜 음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의 진로 토닉 워터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음료나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서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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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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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룰 칵테일은  보드카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인 슬랫지 해머(Sledgehammer)와

모스코 뮬 (Moscow Mule)입니다.

 

서로 비슷비슷하면서도 약간은 성향이 다른 칵테일이죠.

공통점이라면 같은 량의 보드카와 라임쥬스, 라임 가니쉬를 사용한다는 정도? 

 

우선 슬랫지 해머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필요한 것: 보드카, 라임쥬스(레몬도 가능) ,좀 많은 얼음, 

보드카와 라임쥬스를 흔들어 섞을 수 있을 컵 또는 통, 락액락도 가능! 

 

 

 

 

보드카를 45ml 정도 넣어준 뒤에 

 

 

 

라임 쥬스 15ml를 

 

 

 

넣어줍니다. 

 

 

 

 

그 뒤에 열심히 흔들어서 보드카와 라임쥬스가 섞이면서 

얼음에 의해 차갑게 식어질 정도로 흔들어주면 됩니다. 

 

 

 

 

 

큰 얼음을 넣은 잔에 따라주면 됩니다.

잔은 마티니 잔이나 와인잔도 좋을 것 같은데 저는 

온더락 잔을 사용했습니다. 

 

 

 

라임 한 조각으로 가니쉬를 하면 끝. 

 

 

 

향에서 라임향이 지배적으로 나는 편입니다.

근데 제가 사용한 보드카도 한 성질하는 애라서 그런가 

보드카 향이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게 나더군요.

맛은 처음에는 보드카의 영향으로 강한 알코올 맛과 뒤에 

라임쥬스의 약한 맛과 신맛 쓴맛이 나지만 또 상쾌한 편입니다. 

 

보드카는 자기 주장이 덜한 친구를 쓰세요.

 

향에서는 확실히 가니쉬용 라임 향이 강한 편이에요.

 

근데 확실히 슬랫지 해머라는 이름답게 마시면 마실수록 두통이 오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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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모스코 뮬 

필요한 것: 보드카, 라임쥬스, 가니쉬용 라임(레몬도 가능), 진저에일(지갑 사정이 널널하다면 진저비어도 가능)

많은 얼음.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보드카 45ml를 부어줍니다. 

 

 

 

라임 쥬스 15ml를 추가적으로 넣어주고 

 

 

 

 

 

진저에일(or 진저비어)를 잔의 90%~ Full up으로 채워줍니다.

 

진저비어를 쓰는 쪽이 확실히 맛에 있어서나 향에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은데

제가 사는 동네는 진저비어를 구경하기가 힘든데다가 가격도 비싸서 

그냥 진저에일을 사용했습니다. 

 

거품이 덜나게 하기 위해선 얼음을 피해서 잔에 따라주면 되요.

 

 

얼음을 들썩거려 섞어줍니다. 

 

 

 

라임으로 가니쉬를 하면 끝 

 

 

 

확실히 향에 있어서 라임 향이 지배적입니다.

진저에일 특유의 생강향과 레몬 비슷한 신내가 나요. 

거기에 보드카가 향이 강하다면 보드카의 알코올향이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인 맛은 처음에는 알코올 특유의 맛과 뒤에는 라임의 신맛과

약한 단맛이 나며 부족한 맛을 진저에일의 단맛이 채워주는 편입니다.

 

슬랫지 해머에 비해 좀 더 가볍고 상쾌한 편이라서 파티에 어울릴것 같은 술입니다.

가볍게 혼자 즐겨도 좋을 것 같고요. 

 

오늘 이 두 칵테일을 만들면서 느낀점은 확실히 보드카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술인것 같습니다.

보드카는 무색 무미 무취의 보드카를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슬랫지 해머가 약간 급하게 취하고 싶은 날의 칵테일이라면

모스코 뮬은 더운 날에 천천히 취하고 싶을 때 좋은 그런 이미지의 칵테일입니다.

 

나름 맛있고 재밌는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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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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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룰 칵테일은 정말 쉽고 간단한 칵테일입니다.

바로 샌디 개프(Shandy Gaff)와 레드아이(Red eye)라는 칵테일이죠.

맥주를 기주로 만드는 칵테일답게 간단한 재료와 쉬운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우선 레드 아이의 경우에는 얼음으로 채운 잔과 아무 맥주

아무 토마토주스, 그리고 가니쉬용 (없어도 무관) 레몬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얼음을 채운잔에 토마토 주스를 반 정도 부어주고 

 

 

위에 맥주를 부은 뒤에 잘 저어준뒤에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될 가니쉬를 장식해줍니다. 

토마토 주스쪽이 밑에 잘 깔리기 때문에 작은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는 게 포인트 

 

레드 아이 맛이나 향을 설명드리자면 

토마토 주스 특유의 향과 약한 맥주의 곡물 향이나는 편인데

얼음이나 토마토주스 향이 더 강해서 그냥 찔끔나는 정도입니다. 

 

앗에 있어서는 토마토 주스 특유의 토마토 맛과 단맛, 뒤에 맥주의

쓴맛과 약하게 구수한 맛이 같이 느껴져요. 

생각보다 부드럽고 상쾌한 맛입니다.

 

토마토 주스를 싫어한다면 싫어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약간 야채수프나 샌드위치와 함께 먹으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토마토가 해장에 좋기 때문에 해장 칵테일로도 유명한 칵테일입니다.

 

 

두번째는 샌디 개프 

진저에일(또는 진저비어)와 아무 맥주만 있으면 됩니다.

원래는 진저비어쪽을 사용하는게 진퉁이라고 하는데 저는 돈이 없어서 

진저에일쪽을 사용했습니다.

(30묶음을 샀으니 이미 가지고 있는 쪽이 훨씬 쓰기 좋겠죠?)

 

 

잔에 진저에일을 반 따르고 

 

 

나머지를 맥주로 채워주면 끝 

 

 

 

취향에 따라서 가니쉬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처음에 좀 더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서 잔을 냉동실에 넣었다가 

사용했는데 별반 차이는 모르겠네요 .

 

 

 

향은 진저에일 특유의 생강향과 레몬 비스무리한 신향(뭐 당연히 레몬 가니쉬를 썼으니)

과 약한 단내와 약간 쇳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목넘김이 부드럽지만 또 청량감이 좋아서 술술 넘어가는 편이에요.

진저에일의 단맛과 생강맛 뒤에 또 맥주 맛이 약하게 느껴져서 나름 재밌는 느낌입니다.

 

맥주를 좀 더 순하게 마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좋을 것 같네요.

음료수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페어링에 있어서는 맥주와 영역이 겹쳐서 짜고 기름지고 매운음식과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두 칵테일다 쉽고 재밌어서 나름 색다른 맛을 즐기기에 좋은 칵테일이였습니다.

 

오늘 샌디 개프와 레드아이에 대한 저의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이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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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좀 특별합니다.

바로 국산 보드카기 때문이죠.

 

레드 노우즈 보드카(Red Nose Vodka)

저번에 후기로 남겼던 황금보리소주를 샀던 공장에서 같이 산 보드카입니다.

지금은 따로는 팔지 않고 공장에서 직접사면 살수 있더군요.

 

레드 노우즈 뭐 좀 재밌게 표현하자면 뻘건코 보드카 쯤되겠네요.

보드카 치곤 그래도 크기 자체는 작은 편입니다. 

 

 

 

Alc 40%, 375ml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보드카보다는 확실히 작은 보드카입니다.

나름 깔끔한 디자인이라 이쁘게 생겼네요 

 

 

 

 

다른 보드카들과 달리 보드카 원액이라는 표기로 퉁치진 않고

감자외 다른 재료들도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보드카답게 감자로도 만드는군요.

 

보드카는 차게 먹는게 더욱 좋다고 해서 냉동실에 뒀는데

아마 제가 두 잔 마시고 냉동실에 뒀는데 특이하게도 안에 살얼음이 꼈더군요.

 

보드카는 얼지 않는 술인데... 

 

 

보드카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알코올 햘이 강하게 나며, 묘하게 배향도 나는 편입니다.

황금보리소주와 비슷한 편이에요. 

보드카가 무색무취무향인데 얘는 다른 편입니다.

소주나 고량주와 비슷한 향이 많이 나는 편이더군요.

 

처음에는 달고 뒤에는 쓰며, 전체적으로 청량한 느낌은 있지만

깔끔하지 않은 맛입니다. 

 

깔끔한 맛의 보드카를 기대했다가 좀 다른 편이라... 놀랐어요 

보드카 앤 워터로 상온의 물이 더해지면 

전체적으로 향은 줄어들었습니다. 

위스키는 좀 더 늘어나는 편이었는데 특이하게는 보드카는 더 줄어든것 같아요.

 

부드러운 단맛이 좀더 나며 쓴맛은 줄어들고 

청량함도 같이 줄어들었네요. 알코올 향과 맛이 줄어서 

덜 부담스러운 것 같았습니다.

 

 

 

온더락으로 즐겼을 땐

전체적으로 청량감은 커졌으나 쓴맛, 텁은 맛 그리고 단맛이나며.

알코올 향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묘하게 매운 맛이 나는 것같고 드라이해진 느낌입니다.

마셔본 방법중에서는 제일 별로라서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살 때 칵테일로 만들어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여러 보드카 칵테일 중에서 가장 기본인 보드카 토닉을 만들어봤습니다. 

얼음을 다 채운 잔에 보드카 45ml를 넣고 

 

라임 쥬스나 레몬 쥬스를 15ml를 넣은 뒤에 

 

탄산수를 가득 채워줍니다. 

 

 

 

 

여러번 저어준 뒤에 

레몬 조각이나 라임조각으로 가니쉬로 사용하면 끝.

 

확실히 탄산수에 의해서 청량하고 상쾌하고 

단맛과 쓴맛이 강조되며, 텁은 맛이 안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대신에 끝맛에 떪은 맛이 나고. 알코올 향과 맛이 줄어들어서 좋아요.

 

다른 방법보다 제일 가볍고 맛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임 쥬스가 보드카의 단점을 다 가려주는 편이에요. 

 

 

제가 잘 아는 보드카의 맛과는 확실히 달라서 

보드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레드 노우즈 보드카에 대한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서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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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다룰 탄산음료는 바로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

(Canada Dry Gingerale)입니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진저에일 음료죠.

거기에 칵테일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음료입니다. 

초록색 색상에 아이보리색과 하얀색이 상당히 눈에 띄는 디자인입니다.

코카콜라쪽에서 라이센스를 따서 만드는 음료중에서 킨사이다와 스프라이트처럼 초록색 디자인이지만

얘만의 고유의 색이 있는 것 같아요.

 

음료와는 별개로 진저에일이라는 이름 때문에 맥주에 에일의 종류군이 있어서인지 

얘를 술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밑에도 표기되어있듯 탄산음료죠.

예비군 훈련받고 나오면서 근무중인 군인분들이 고생중이라 두분에게 2개 나눠줬는데 오해를 하셨는지

큰 소리로 " 야이 --이거 술이잖아!"라고 하는 걸 들었습니다. 

(술 아니야...ㅠㅠ )

 

 

 

그렇게 눈에 띄는 재료들은 안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80칼로리라서 생각보다는 칼로리가 제법되는 것 같더군요.

어쩌면 이것도 제로음료를 그간 마셔온 영향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짙은 갈색류의 색을 가지고 있는데 약간 사이더와 색상이 비슷한 편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생강향과 약간 단내와 약간 신냄새가 나는 편이에요.

 

탄산도 나쁘지 않아서 목넘김은 청량한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단맛과 신맛 레몬에 가까운 신맛 비슷한게 나요.

그리고 입안에

생강 특유의 맛이 감돌며 매운 맛은 전혀 없고 청량한 단맛이 인상적인 편입니다.

 

마시고 난 뒤에 입안에 신맛이 조금나긴 하는데 그렇게 많이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평소에 알고 먹는 탄산음료와는 또 살짝 결이 달라서 익숙치 않은 분들에겐

조금 싫을 수 있다 싶네요. 

조금 친숙할 수 있는 부분으로는 리스테린 생강맛에서 단맛과 신맛을 추가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칵테일의 재료로써는 어떤가?

가장 쉽고 잘 알려진 샌디 개프와 모스코 뮬에서 진저비어를 대체한 대용품으로 넣을 수 있는 재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후 샌디 개프와 모스코 뮬 레시피도 다룰 예정입니다.)

 

탄산수의 대용으로도 사용은 할 수 있겠지만 맛의 결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또 다른 스타일의 칵테일이 될 것 같네요.

 

저는 나름 재밌는 음료수정도로 생각합니다.

 

저의 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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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좀 특이한 술입니다. 

국산 주류중에서도 막걸리 계열이면서도 또 츄하이와 유사한 술인 

아이싱 자몽(Icing GrapeFruit)입니다. 

 

표기상에는 살균탁주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기타 주류로 표기했습니다.

 

350ml / 4%의 조금 아담한 술이죠.

곡물로 만드는 술답게 숙취가 강한 편이라 아마도 따로 크게는 만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수에 과일맛 술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가 취하는지도 모르는채 마시게 되서

가볍게 마시고 취하는 걸 지향하는 것 같네요.

 

 

항상 마트에 갈때마다 여러번 보긴 했는데 자몽 맛 외에 다른 버전들을 못본것 같습니다.

하얀 부드럼에 빠지다라는 문구가 조금 인상적이긴 하네요.

 

유산균과 식이섬유를 강조하긴 했는데.

저는 술에서도 이런 문구는 보고 싶지 않아요 ㅠㅠ 

뭐 자몽엑기스나 막걸리에 들어갈 재료들까진 익숙하지만 

밀함유는 의외였습니다.

막걸리에 밀도 넣나?

아무튼 밀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더군요.

 

설명란에서 차갑게 해서 4~5회 흔들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라는 표기를 못보고 그냥 무식하게 따랐습니다.

 

어느정도 따르고 난 다음에서야 아 이게 막걸리를 베이스로 한 술이구나라는 걸 알았죠.

처음에 살때부터 심지어 잔에 따를때까진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좀 아이보리 색상의 탄산이든 술 정도로 보였으니까요. 

캔 바닥의 잔여물들이 섞이면서 비로서 막걸리 베이스라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탄산기는 상당히 약한데 저는 유산균이 들어서 과탄산화되는 걸 어느정도 막은게 아닌가 싶네요.

 

 

 

약하게 나마 탄산기를 가지고 있지만

목넘김에 약간의 자극만줄 뿐 그렇게 강하진 않아요.

순한 편입니다. 

 

향을 설명하자면 전형적인 막걸리 냄새. 곡물향이 많이나며,

거기에 신냄새와 약간 야구르트 비슷한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맛을 설명하자면 처음에는 요구르트 같은 산미와 뒤에 자몽의 신맛,단맛

그리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쌀맛과 담백함있고 입안에 신맛이 오래 남는 편입니다.

묘한 텁텁함도 좀 남아서 차라리 깔끔하게 끝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신맛 단맛 담백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한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약간 사워 에일같은 느낌이 특이했어요.

그래도 나름 재밌는 경험이 된것 같습니다.

 

짜고 매운 음식과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막걸리 베이스라서 두부나 김치와도 맞을 것 같은데 

복합적인 맛이라 같이 먹는 음식과의 페어링도 어려울 것 같네요.

 

아이싱 자몽에 대한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술을 찾고 즐기시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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