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로 남길 맥주는 인도네시아 맥주인

발리하이 로맨틱 나이트 라거(Bali Hal Romantic Night Lager)입니다.

 

마트에 갔을 때, 디자인만 보고 비엔나 라거와 비슷한

라거맥주인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라거였어서

좀 놀랬죠.

 

가격은 2500원입니다.

 

뭔가 이런 디자인과 나이트 라거라는 이름만 보면

조금 짙은 갈색의 비엔나 라거 스타일이 연상이되서

샀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ㅋㅋㅋ

 

 

Alc 4.9% / 500ml로 표준적인 도수를 가진 맥주입니다.

 

재료에서도 평범하게 보리맥아, 호프, 효모만 쓰여있는 걸

봤어야했는데... 뭔가 좀 아쉽네요.

 

비엔나 라거였으면 맥아가 두개이상 사용되었을 텐데 ㅠㅠ

 

 

그래도 뭐 후회한들 어쩌겠습니까

이미 사서 내손에 들어온걸 ㅋㅋ

 

그래도 영어 표기를 통해서 두개 이상의 홉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자인만 딱 놓구 보면 저 처럼 속을 수 있겠네요.

 

 

라거 맥주 특유의 투명한 황금색에

라거 맥주 치곤 거품이 좀 덜 일어나는 편입니다.

 

얇은 거품층이 생기긴 하는데 금방 없어져요.

 

확실히 홉을 두개를 사용해서 그런지

홉의 향은 많이 나는 편입니다.

 

풀향과 꽃향이 강하게 나면서 뒤에 살짝 구수한 향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마셨을 때 탄산감이 나쁘지 않아서 목넘김이 좋아요.

 

홉의 영향인지 처음 마셨을 때 

산뜻함이 그리고 뒤에 약간 씁쓸하면서도 구수함과 단맛이나며

전체적으로 가볍고 청량한 편입니다. 

 

나이트 라거라는 이름답게 뭐랄까 져가는 노을을 보면서

바닷가에서 마시고 싶은 맥주네요.

 

피자와는 좀 안맞는 맛이었지만 짭짤한 해물요리나 

튀김요리, 볶음 요리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무난무난한 편에 취향을 탈것 같지 않은 맥주에요.

 

오늘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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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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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긴 시간동안 글이 뜸했습니다.

어찌 다들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글을 못쓴 가장 큰 이유는 저의 건강때문이었습니다.

심해진 동창으로 인해서 제법 긴 시간동안 술과 탄산음료마저 끊고

지냈으니까요.

 

이번 달에 또 취업을 해서 기숙사로 들어가기전에 

자취방에 짐을 줄이고자 그리고 안마신지 오래되어서

겸사 겸사 마시고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그래서 오늘 후기로 다룰 맥주는 국산 맥주인

카카오S 스타우트 맥주(Cacao S 스타우트 맥주)입니다.

 

전에 짧게 E마트에 보이다가 요즘에는 또 안보이더군요.

뭔가 좀 안타까움이 있는 맥주입니다.

 

Alc 4.8% /330ml로 평균적인 도수에 양은 적은 편입니다.

500ml로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뭐랄까 역시 

딱 아쉽게 먹었을때가 제일 맛있게 먹은거라고 얘도 그런 모양이네요.

 

스타우트 맥주중에서 얘가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가

카카오라는 컨셉에 맞춰서 재료에 카카오닙스가 들어가는 게 특징입니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 열매의 씨앗을 발효 그리고 건조

분쇄하여 로스팅을 거친 후 알칼리 처리를 한 거를 말하더군요)*

 

 

 

 

스타우트 맥주에 맞게 디자인이 검정색과 하얀색이

조화롭게 들어간 편입니다.

 

병뚜껑도 귀여운 맛이 있네요.

 

 

거품은 평범하게 일어나는 편입니다.

 

딱 따랐을 때 코로 느낄 수 있는 초콜릿, 커피와 탄내

그리고 묘한 단내가 상당히 인상적이더군요.

 

탄산은 강하지 않고 적당한 편입니다.

 

풍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어쩌면 스타우트 편애적인 저의 후각과 미각이 상당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였습니다.

 

그리고 뭐랄까 상당히 고소한 견과류의 냄새가 희미하게 나더군요.

 

처음에 입에 넣었을 때 

씁쓸함과 탄맛 그리고 뒤에 따라오는 단맛과 구수함과 견과류 같은 고소함,

초콜릿과 커피에 가까운 맛이 나면서 뒤에 뭔가 좀 떪은 맛이 납니다.

그 카카오 초콜릿을 먹었을 때 입안에 남는 떪은 맛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그래도 짧지만 상당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더 크게 묘사할 자신이 없어요.

 

스타우트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뭐랄까 좀 즐거운 경험이 될것 같네요.

정말 간만에 마신 맥주지만 행복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 좀 양이 많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기분좋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육포나 스테이크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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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청포도에 이슬입니다.

마트에 갔다가 소주의 맛의 종류가 늘어난건 알았지만

청포도 맛이 나온 건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결국 사게 되었습니다 .

이번 달에 이제 둘째 주가 시작 되었는데 취업 불합격만 5번하니

속이 쓰려서 결국 오늘 까게 되었군요  

소주이긴 하지만 청포도농축액이 들어간 리큐르입니다.

[리큐르: 쉽게 말해서 이미 다 만들어진 술에 당분과 여타 재료가 들어간 걸 말하죠]

 

예전에도 느꼈지만 맥주도 그렇고 소주도 항상 트랜드를 따라가는 것 같네요.

조금 우스운 이야기지만 저에게 있어서 리큐르는 익숙치 않은 분야입니다.

 

Alc 13% /360ml 로 리큐르라고 해도 도수가 제법되는 편입니다.

소주의 기본적인 도수가 16%로 기억하는데 한 3%정도 낮아졌네요.

 

청포도향과 농축액 그리고 사과산과 구연산 설탕이 들어가는게

눈에 띄입니다.

 

구연산과 사과산은 아마도 청포도 특유의 신맛을 구현함과 동시에

다른 작용을 위해서 넣은 것 같네요.

 

 

그래도 원판이 소주다 보니 뭣모르고 마시다간

훅 갈수 있는 술인것 같습니다. 

 

레이디 킬러 술에 가깝고 여성분들의 입맛에 맞춘 것 같네요.

물론 술을 좋아하는데 성별 같은 건 상관이 없지만 말이죠.

 

(대형마트에서 1260원에 구입했습니다.

병값이 100원이니 술만 따지면 1160원 되겠네요)

색에 있어서는 소주와 마찬가지로 투명한 색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뭔가 청포도 사탕에서 많이 느꼈던 청포도 향이 

나는 편이며, 은은한 달달한 냄새와 약간의 새콤한 향이 나는 편이에요.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달고 뒤에 희미하게 신맛이 나며

청포도맛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달달해요.

특이하게도 소주 특유의 알콜맛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아스파탐의 맛도 없는 편이고요.

아마 아스파탐의 자리에 설탕이 들어서 그 특유 맛을 대체한것 같네요.

 

소주가 그렇듯 뜨끈한 탕이나 국 음식이나 

치킨, 삼겹살과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육류 음식과 잘 맞을 것 같네요.

청포도 맛이 입안을 씻어주는 듯한 느낌이 강하니까요.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리큐르에 맛에 대한 저의 시각이 오늘 한층 더 늘어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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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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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바로 

서울생(生)막걸리입니다. 

 

의외로 저와 안면이 있는 술인게 

전에 오산에 살때 자주가던 돼지국밥집에서 

자주 봤던 막걸리죠.

 

항상 눈으로만 보고 저게 맛이 있을까?라는 생각만 했지

따로 사먹어본 경험이 없었는데 최근에 마트에 가니

팔고 있더군요.

 

"효모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제가 본 대부분의 막걸리들이 효모가 살아있었던 걸 생각해보면...

좀 기묘하긴 하네요.

 

그래도 확실히 막걸리와 맥주가 다른게 맥주쪽에는 효모를 걸러서

유통과정에서 발효가 진행되어 맛이 바뀌는 걸 방지했다면

막걸리쪽은 효모가 살아있어서 발효과정이 일어나고 마트에 진열중일때도

탄산이 조금씩 방울방울 올라오는게 눈에 띄여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뭣보다 상당히 상냥하더군요.

980원 ㅎㅎ

 

Alc 6% /750ml

 

제가 마셔본 막걸리(지금까지 2개의 막걸리를 마셔봤죠)

와 달르게 원료가 이것저것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중에 팽화미(튀긴 쌀)이 들어가는게 좀 인상적이네요.

맥주를 만든다고 해서 맥아를 튀기거나 하진 않는데

막걸리는 튀긴 쌀을 사용한다고 하니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세워서 보관하시고 차게해서 흔들어먹으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조금 눕혔을 때 물같은게 세어나오는데 아마도 꽉 막으면

발효에 의해서 나온 탄산가스에 의해 터질 수 있으니 좀 헐렁하게

만든 것 같더군요.

 

즉 그만큼 눕혀서 보관하면 안되고 세워서 보관해야합니다.

[이미 사올 때부터 조금 세었는지 손잡이가 찐득했죠.]

 

 

따랐을 때 저의 기억속의 막걸리와 달리 조금 하얀 편이었습니다.

아마도 사진에서 보시다싶이 제가 좀 열심히 안 흔든거 때문이겠죠. ㅋㅋ

 

탄산이 조금 있긴한데 맥주같이 톡 쏜다기보단 그냥 

목넘김이 나쁘지 않은 정도로 있더군요. 

 

향에 있어서는 달달한 그리고 고소한 냄새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처음마셨을 때 상당히 담백한 맛과 뒤에 달달함이 그리고 

짧은 텁텁함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더군요.

 

다 마시고 난 뒤에는 입안에 아스파탐 특유의 단맛이 남고

다른 막걸리와 달리 상당히 담백한 맛이 입안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어묵탕을 해서 같이 먹었는데 상당히 잘 맞아서 좋았어요.

서로가 서로의 맛을 해치지 않고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것 같았거든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병을 다 마셔버렸습니다. 

 

요즘 맥주만 주로 마시다가 이렇게 막걸리를 마시니 

색다른 기분이었어요. 

 

도전해볼만 막걸리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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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온 맥주를 오늘에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에델바이스 피치(Edelweiss Peach)죠.

 

에델바이스 원판을 마셔봤지만 뭔가 거기에 복숭아를 섞는다?

라는 생각이 상당히 눈에 띄여서

사게 되었습니다.

 

사실 4캔에 9400원하는 행사에 가격을 맞출려고 보던중에

그래도 에델바이스 맥주에 대한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사게 되었죠.

 

[에델바이스 피치는 혼합주류가 아닌 밀맥주입니다.]

 

원판이 하얀 배경에 파란색을 섞었다면

이쪽은 복숭아 색을 섞었습니다.

 

복숭아쥬스농축액과 천연복숭아 향을 넣었다고 하네요.

 

 

마시기전에 캔을 위아래도 회전시켜

효모에 의한 침전물을 잘 섞은 뒤에 

풍부한 맛을 즐기라고 적혀있네요.

 

밀맥주 특유의 비여과 방식이라 캔 내에 죽은 효모들이

바닥에 있을테니 그걸 섞으라는 말이겠죠.

 

 

 

Alc 4.5% /500ml로 이 비슷한 과일 컨셉의 맥주와

달리 도수는 표준적인 맥주의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맥주에 대해서 경고할게 있다면

밀과 복숭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드리고 싶네요.

 

좀 크게 눈에 띄게 적어뒀으면 좋겠는데... 그런게 없군요. 

 

밀맥주가 베이스인데 보리맥아와 사과추출물이 들어가는게

조금 인상적입니다.

 

색에 있어서는 조금 짙은 주황색이며,

밀맥주(Wheat Beer)답게 뿌연 편입니다. 

 

거품은 풍부하게 일어나진 않지만 적당한 선에서

일어나며, 금방 꺼지는 편이더군요.

 

탄산도는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딱 목넘김에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요.

 

우선... 이 맥주의 스타일이 과일 맥주가 아닌

밀맥주에 베이스를 뒀다는 사실을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일 맥주라면 혼합주류이며,맥주라고 표기가 되지 않았을테니까요.

 

향에 있어서는 달콤한 복숭아향과 꽃향, 풀향, 살짝 구수한 곡물의 향과

달달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뭔가 조금 떫은 맛이 살짝나다가 

뒤에는 밀맥주 특유의 열대과일과 비슷한 그리고 복숭아에 가까운

단맛이 짧게 훑고 지나가는 편입니다.

 

혼합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복숭아 맛이 지배적인 그런 맛을 기대하긴

어려운 편이죠.

 

전체적으로 약한 단맛이 나기 때문에 조금 싱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좋게 표현하면 기존의 밀맥주가 오렌지와 연관을 지었지만

에델바이스는 복숭아를 컨셉으로 잡아서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긴 하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의도는 좋았으나 결과가 조금 아쉽게 느껴져요.

 

그래도 나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단맛이 있는 편이라 짭짤한 음식과 잘 맞을 것 같네요.

치즈를 많이 넣은 피자라거나 튀김류와도 잘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맥주만의 고유한 특징이 있는데 

보통 술을 마시면 마신 사람의 몸에서 술냄새가 나는 편인데

이쪽은 복숭아향이 섞여있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묘한 웃음을 줄것 같다는 점이죠 ㅋㅋ  

 

복숭아 음료수를 생각하고 샀다면 조금 안맞을 수 있고

색다른 밀맥주를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술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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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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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로 남길 술은 바로 

포르투칼에서 온 신트라 애플 사이더(Cintra Apple Cider)입니다.

 

줄이면 CAC쯤 되겠네요.

마트에 갔을 때 사이더들이 진열되어 있는 사이에

흘깃보니 시나트라라고 적혀있는 것 같아서 다시

보니 신트라더군요.

 

솔직히 좀 흠칫했습니다.

하긴 뭐 유명 가수의 이름을 단 술이 나올리가 없죠.

 

뭔가 사이더라는 술은 맥주와 달리 

그 컨셉을 명확하게 해야하는 모양입니다.

 

맥주랑 사람들이 혼동을 해선 안되니까 그렇겠죠.

사이더에는 맥주의 기본 재료인 맥아와 홉이 안들어가니까요.  

그래도 발효과정을 거친 술이니 효모는 들어가겠네요.ㅋㅋ

 

정확하게는 과실주입니다.

 

 

 

재료 중에서 사과주스가 두개나 들어가는 것과

포도당 시럽이 들어가는 게 인상적입니다.

 

설탕쪽이야 당연히 효모가 자라는 과정에

필요해서 들어간다지만 포도당 시럽은 의외네요.

 

Alc 4.5% / 500ml

 

지금이 세번째 접한 사이더인데 사이더들의 도수는 기본적으로 

4.5%를 갖춰야하는 모양입니다.

 

써머스비 사이더와 매그너스 쥬시애플과 마찬가지로 

신트라 애플 사이더도 4.5%의 도수를 가지고 있네요.

 

거의 맥주 도수의 평균과 같습니다.

즉 그만큼 멋모르고 마셨다간 쉽게 취할 수 있다는 뜻이죠.

 

한쪽에는 한글로 원재료명이 또 한쪽에는 영어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색은 상당히 연한 황금색을 띄고 있고 

거품이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탄산도 그렇게 강하진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이에요.

어쩌면 탄산음료보다 더 약한 편입니다.

 

향에 있어서는 새콤한 그리고 달콤한 사과의 향과

식초냄새 그리고 묘한 포도향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다른 사이더와 다르게 맛도 좀 특이한 편인데

제 혀가 이상한건지 한 모금 마셨을 때 묘한 

배의 향과 맛 같은게 느껴지더군요.

 

처음에는 배의 향과 맛을 느끼다가 뒤에가면 

단맛과 끝에 신맛이 느껴지는 편이에요.

 

뭐랄까 그 신맛이 신 포도를 먹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그래도 단맛이 조금 지배적이기 때문에 신맛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음식과의 궁합을 생각했을 때 매콤한 음식이나 

향이 강한 음식과 먹었을 때 입안을 새롭게 하는 용으로 좋을 것

같더군요.

 

부추향이 입안에 오래 감도는 만두와도 잘맞을 것 같고

의외로 낙지볶음같은 음식과 먹어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달콤한 소스를 끼얹은 함박스테이크와도 잘맞을 것 같고

뭐 대부분의 음식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네요

 

뭐 한 캔으로 상당히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네요.

사이더를 즐겨드신다면 한번쯤 드셔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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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 [맥주 시음기/기타지역 맥주] - [스리랑카 맥주]라이언 라거(Lion Lager) 맥주

 

예전에 적었던 라이언 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스타우트입니다.

스리랑카에서온 라이언 스타우트(Lion Stout)는 라거와

많이 다른 성향의 맥주라고 봐야겠죠.

 

물론 맛에 대한 저의 후기는 가장 마지막에 

다룰 생각입니다. 

 

 

 

라거때와 달리 스타우트에 그려진 사자의 모습이

조금 다른 편입니다.

 

좀 더 고고한 맹수의 왕 같은 느낌이랄까요

검정색 배경에 붉은 색으로 스타우트라고 강조되어 있는게

상당히 인상적인 편이네요.

 

 

 

Alc 8.8% /500ml 로 스타우트 맥주중에선

나름 그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보통의 스타우트들의 경우 7%도 미만인 경우가 수두룩한데

라이언 스타우트는 좀 강한 편이죠.

 

뭔가 사자라는 이미지에 맞춰서 강함을 도수로 

나타내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밀맥아와 자당을 통해서 발효 과정에서 효모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맞춘 모양입니다.

 

맛을 위해서 많이 넣은 건지 도수가 높은 것 같네요.

 

뭐 만든 분들이 의도한 바겠지만 

효모가 당을 많이 먹을수록 더 많은 알코올을 만들어내거든요.

 

 

처음 따랐을 때 거품이 상당히 풍부하게 일어나는 편입니다.

거품의 조밀함은 적은 편이고 금방 사라지지만

이 맥주가 가지고 있는 탄산감은 그렇게 나쁘지가 않아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향을 말 안할수가 없겠군요.

 

상당히 풍부한 향이 나는 편입니다.

조금 강한 알콜의 향과 탄내, 살짝 느껴지는 단내, 커피향, 초콜릿 향과 구수함이

강한 편이더군요.

 

흑맥주와 스타우트를 사랑하는 저에게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 입안에 닿았을 때 강하게 느껴지는 탄맛과 쓴맛

그리고 뒤에 따라오는 커피와 다크초콜릿같은 맛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느껴지는 단맛이 입안의 쓴맛을 중화시켜주는 느낌이더군요.

 

그렇게 기대한 감은 없었지만 생각 그 이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구운 고기나 스테이크, 훈제 굴이나 훈제소시지, 육포와 먹어도

좋을 것 같고, 달달한 케익과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스타우트를 좋아하신다면 잘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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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쩌다가 군만두에 맞는 술을 찾다보니

윌리안 라들러(Willian Radler)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윌리안 시리즈를 참 자주 마셨던것 같은데

어느세인가 보니 라들러도 나와있더군요.

 

이게다 벨기에가 우리의 입맛을 바뀌기 위한 작은 함정이다...

다른 라들러들과 달리 파란색에 반은 밝은 노란색(레몬색)이

눈에 띄는 편입니다. 

 

이건 뭐 윌리안쪽 컨셉의 기본인것 같네요.

 

 

 

Alc 2.1% / 500ml

 

다른 라들러처럼 레몬과 관련된 재료들이 들어가는데

제 눈에는 옥수수가 들어간게 눈에 띄였습니다. 

 

아마도 단맛을 보충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네요.

 

2.1%라서 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많이 마시면 

취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ㅋㅋ

 

기존의 윌리안 시리즈 맥주보다 500원 싼편이에요.

(2000원)

 

우선 색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뿌연 레몬색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지금까지 접해온 라들러들과 달리 진한 레몬에이드 같은 느낌이 강하더군요.

뭔가 유자차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거품은 많이 일어나지 않고 얇은 거품층이 생겼다가 없어지며,

탄산감도 그렇게 강한 편도 아니에요.

 

향에 있어서는 레몬향보다는 유자향에 가까운 향이 나며 

단내와 새콤한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맛에 있어서는 처음에는 레몬보다도 탄산 유자차같은 유자 맛이 

나다가 뒤에 약간의 곡물의 구수함이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달달한 편이에요. 

묘한 유자차에서 느껴지는 떪은맛도 있습니다.

 

뭔가 완전히 음료수처럼 즐기기에는 끝의 구수함이 

좀 신경 쓰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좋았어요.

 

 

그래도 뭐 오늘 상당히 큰 성과를 얻은 것이 

만두와 먹었을때 부추 특유의 향이나 텁텁함을 씻겨 내리기에

라들러가 정말 잘 맞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만두를 좀 먹다보면 항상 입안에 텁텁함이라던지 

조금 물리는 듯한 감이 레몬과 유자 맛에 없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거든요.

 

라거나 바이젠,에일류와 달리 만두는 라들러와 잘 맞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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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필굿의 후기를 남긴후 한참동안 

마셔야지 하닥 결국 오늘 마시게 되었습니다.

 

2019/09/22 - [술술술 다양한 술을 만나다/발포주] - 발포주-필굿 [FiLGOOD]

 

오늘은 필굿 세븐 7(FiLGOOD Seven7)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싶네요.

 

제 예상과는 전혀 달리 우리나라에서도 발포주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더 많아질지도 모르고요. 

 

Alc 7%  / 500ml

 

하지만 필굿 세븐은 발포주는 좀 유별난 편이것 같습니다.

도수가 7%나 되는 편에다가 500ml기준으로

대형 마트 기준으로 기존의 필굿보다 200원 더 비싼

1200원정도니까요. 

 

도수가 높아진만큼 가격도 높아져서 발포주가 처음 나온

취지에 맞는지 솔직히 조금 궁금하기도 합니다. 

 

뭐 의도야 어떻게 되었든간에 우리가 접하게 되었고

마시게 되었다는게 중요하지만 말이죠.

 

전분과 보리, 맥아를 사용했는데 조금 특이하게도 

맥아의 50%가 국산 맥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맥아를 적게나마 생산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만나니 뭔가 기분이 묘하군요. 

 

그와 별개로 높은 도수, 붉은 색 디자인에

제조사가 OB이다 보니 카스 레드의 발포주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둘다 붉은색에 원판보다 높은 도수가 특징인 애들이니까요. 

 

 

 

거품은 잘 일어나는 편이지만 금방 꺼지는 편입니다.

탄산력은 청량감에 취중된듯 하네요.

필굿도 그렇고 OB특유의 강한 탄산이 눈에 띄는 편입니다.

 

발포주의 색상도 기존의 필굿이 황금색에 가까운 편에 비해서

세븐의 경우 어두운, 갈색에 가깝고 붉은 기가 있는 편이더군요.

약간 레드라거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향에 있어서는 강합 홉향이 나면서도 희미한 곡물향이

나는 편이며, 씁쓸한 냄새가 나는게 필굿과의 차이점으로 보이네요.

 

맛이 상당히 굵고 짧은 편입니다. 

처음에는 씁쓸함이 뒤에는 신맛과 구수함과 약한 단맛이

짧게 혀를 치고 끝난다고 할까요.

 

상당히 기묘한 깔끔함이었습니다. 

조금 드라이한 면도 없지 않아있고요 

 

음식과 같이 먹을 때 너무 입안에서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강해서 기존의 필굿에 비해 너무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인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정체성이 조금 애매하다고 

설명드리고 싶네요. 

 

필라이트와의 차별점을 두고자 했던것 같은데

차라리 레드라거에 가까운 발포주나 다크라거 스타일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원하는 스타일이라면 사이더나 

데킬라 형식으로 나왔어도 좋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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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의 다크 라거

2020/10/25 - [맥주 시음기/독일 맥주] - [독일 맥주]카이저 돔 다크 라거(Kaiserdom Dark Lager beer)250ml후기

 

 

에 이어서 두번째 카이저 돔 시리즈의 소량캔(250ml)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 군요.

 

다크라거와 마찬가지로 마트에서 800원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카이저 돔 시리즈는 대용량도 잘 만들지만 소랭캔도 잘 만드는 모양이더군요.

 

Alc 4.7% / 250ml로 소량캔답게 가볍게 즐기기 좋은 량입니다.

하지만 도수가 4.7%이기 때문에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니지요.

 

일반적인 맥주의 도수와 비슷한 편입니다.

[사실 제대로 즐기는데 있어서는 대용량이 최고긴 한데 ㅋㅋ]

 

아마도 요즘 추세가 건강, 헬스, 웰빙이다보니 

술은 즐기고 싶은데 많이는 먹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술을 잘 못먹는 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소량으로 만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료중에 눈에 띄는 점은 홉과 홉 추출물을 따로 넣는 점이

조금 눈에 띄는 군요.

 

아마도 카이저 돔 헤페바이스 고유의 향과 맛을 내기 위해서

넣는 걸로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는 추출물쪽이 더 수월하긴하니까요.

 

 

색은 조금 짙은 노란색에 호박색에 가까운 편이며,

 

작은 캔이라도 탄산감이 제대로 담겨 있어서 

목넘김이나 거품쪽은 그렇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겠더군요.

 

양은 작지만 거품은 잘 일어나는 편입니다.

탄산감도 목넘김에 맞는 수준이고요. 

 

향에 있어서는 열대과일향과 조금 구수한 보리,맥아의 향이 

나는 편입니다. 

 

약한 빵향도 조금씩 나는 것 같고요.

 

맛에 있어서는 조금 애매한게 처음에 톡쏘는 듯한 맛과

뒤에 신맛이 지배적으로 많이 나는 편입니다.

 

단맛은 느낄 수가 없고 조금 고소함이 입에 남으면서

뒤에 살짝 쓴맛이 나다가 끝이 납니다.

 

구운 음식보다는 볶다 싶이한 음식들과 잘 맞을 것 같네요.

좀 달달한 디저트들과도 잘 맞을 것 같고 저로써 더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도전해볼만한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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